전남친이 반해버렸을때
우리 회사 개 싸가지 인턴



선우 여주
태형아.. 내가 더 잘할게.. 응? 제발..


김태형
아 진짜.. 존* 귀찮게 구네.


김태형
자존심도 없냐? 그리고 너보다 예쁜 여친 있어서 니랑 헤어지려는거야


선우 여주
ㅁ,뭐? 너 나말고 여친 사귄거야..?


김태형
응.


선우 여주
진짜.. 진짜.. 너같은걸 내가 왜 붙잡은거지..


선우 여주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진다.. 붙잡아서 미안.


김태형
ㅇㅇ 잘가.

" 모든게 궁금해·· "

태형의 전화벨이 울렸다. 태형은 전화를 들고는 웃으며 뒤를 돌고는 전화를 받으며 걸었다.


김태형
응응. 우리 여친은 밥 먹었어?

진짜.. 좋아보이네..ㅋ

*

하지만 이것도 이제 예전 얘기이다. 지금 나는 26살. 무려 7년인가 9년전 얘기다. 나는 이제 어른이고, 김태형 따위 잊어버린지 오래다.

이젠 내 생각하기도 바쁜데 누굴 생각하겠는가?

그리고 아마 마주칠 일도 없을게 뻔한데.


선우 여주
자자, 모두들 힘내서 일해요~!

넵 ! 팀장님 !

네에 ~ !

넹ㅎㅎ

어디보자.. 오늘 인턴이 오기로 했는데..

나는 서류철에서 인턴에 대한 서류를 찾아서 보았다. 그리고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김..태형?

이름,생년월일,졸업한 학교,사진. 모든게 다 김태형이였다. 대체 왜 우리 회사에 김태형이 온것인가..? 어지러움에 나는 책상으로 뻗었다.

하아.. 데려오자.. 미룬다고 될것도 아니고..


선우 여주
김태형 씨?

나는 밖으로 나가서 이름을 부르자 폰을 보던 그가 나를 보았다.


김태형
네..? 뭐야? 선우 여주?


선우 여주
말 높여주시죠. 저 당신 직장 선뱁니다.


김태형
하ㅋ 우리 사이에 뭐 높일게 있다고 그래ㅋㅋ 네가 여기 팀장이였냐?

나는 약간 짜증이 났지만 꾹꾹 참고 그를 쳐다보았다.

후우.. 진짜 여전히 짜증나네..

왜 기분 나쁘게 홍보팀에 지원한거야..


선우 여주
들어가겠습니다.


김태형
인턴으로 들어온 김태형 인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선우 여주
모르시는거 있으면 저쪽에 팀장실 오시면 됩니다. 사장님 여기 자주 오시니까 지금처럼 장난기 있게 구시면 안됩니다. 자리는 허과장님 옆이니 앉아서 짐 정리 하시고 팀장실 오세요.


김태형
네네~

엇.. 잘생겼다아..

그러게요.. 진짜 조각같아요.. 김우빈 대리님이랑 맞먹을 정도로 잘생긴 분 없었는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문을 열고 김우빈 대리가 들어왔다.


김우빈
조흔아침 ! 팀장누나도 좋은 아침!


선우 여주
그래요. 우빈이도 자리 가서 앉아요. 나중에 기획서는 제 책상에 두시면 됩니다.

우리 둘이 친해보인다고요?

당연하죠. 제가 막 팀장이 되었을때 인턴으로 들어왔는데, 그때 제가 잘 가르쳐서 대리가 되었다니까요! 그래서인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는 중이에요.


선우 여주
그럼 인턴 잘 가르쳐 주시고, 저는 가볼게요.

컴퓨터 키보드를 탁탁 두드리는데 문이 열렸다. 김태형이 들어오며 내게 눈웃음을 지었다.


김태형
여주 팀장님. 저 뭐해요?

나는 화면을 보면서 그에게 성의 없이 대답했다.


선우 여주
이번주까지 시말서 내세요.

그는 피식 웃고는 나가는가 싶더니 이내 내 볼에 입을 맞춘다.


선우 여주
ㅇ,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쿡쿡 웃으며 내게 말한다.


김태형
우리 여주.. 예전엔 이러면 좋아서 죽더니. 변했네?

맞는 말이다. 태형은 내게 스킨십을 정말 가끔하였고 특히 볼뽀뽀를 가장 좋아하던 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특히 저 자식이 하는거라면 더더욱.


선우 여주
하아.. 나가주시죠..


김태형
사귀자. 내가 잘할게.

이런 개 싸가지랑 다시 사귄다면 내가 진짜 미친거다.

우리 회사 개 싸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