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많이 변했어?
Ep . 6화



김여주
........


강다니엘
혼자 착각하고, 아파하지마.

딸랑-


김재환
.......방금 뭐였지.


김여주
ㅎㅎ .... 먹을까?

-


김여주
오늘 고마웠어, 덕분에 추억놀이도 하고 ㅎ


김재환
ㅎ 뭘~ 나중에 나랑 또 같이 오자!


김여주
그래...! ㅎㅎ

-

"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


김여주
우와, 사람 되게 많다.


김재환
아무래도 퇴근 시간이다 보니까 그렇겠지? ㅎㅎ


김여주
ㅇ, 어?

하필이면 퇴근시간에 열차를 타버린 우리는 말그대로 지옥철이었다.

난 사람들에 떠밀려 밀려났고, 난 발을 헛디뎌 누구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김여주
.......?

아뿔싸, 재환이인줄 알았는데.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배진영
나 무거운데.


김여주
아...! 죄송합니다...ㅎㅎ


김재환
조심해, 여주야. 저런 놈들한테 잘못 안기면 큰일나!


배진영
닥쳐, 도와준 사람한테 왜 지랄이야.


김재환
저기요, 제가 말실수 한 건 맞지만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배진영
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시발!


배진영
하- 안그래도 빡치는데 너 이리 와봐.


김여주
ㅈ, 재환아. 술 마셨나봐. 이번 정거장에서 내리자.

" 문이 열립니다. "


배진영
야! 시발 너 이리 안와?

탓-


김여주
왜 그랬어, 진짜 큰일날 뻔 했잖아.


김재환
미안...헤헤...


김여주
그래도 내려서 다행이다, 안내렸으면 너 때렸을걸.


김재환
핳... 그러게...


김재환
근데. 우리 이제 어쩌지.


김재환
그냥 막 내려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잠시만, 핸드폰 지도 보면 ㄷ-

[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전원이 꺼집니다 ]


김재환
.....이런.


김여주
니 핸드폰은?


김재환
데이터가 없어...


김여주
하, 씨... 어떻하지...


김재환
그러게... 진짜 여기가 어디야...


박지훈
어이! 뭐야뭐야?


옹성우
그린라이트???


김재환
....너네 여기 어딘지 알아?


박지훈
건대잖아, 병신아.


옹성우
ㅋㅋㅋㅋㅋㅋㅋ 길치 재환씨~~


김재환
닥치고, 여기서 우리 학교 어떻게 가?


박지훈
니 핸드폰으로 지도를 쳐 보세요


옹성우
생각이 짧은 재환씨.


김여주
내 폰은 꺼졌고, 재환이는 데이터가 안돼.


박지훈
...와 이거, 진짜 그린라이트잖아?


옹성우
우리는 길울 하나~도 몰라서~ㅎㅎ


김여주
....장난치지마, 벌써 저녁 9시야.


박지훈
오쪼라구~


옹성우
지훈아, 가자. 눈치없게 끼면 안돼지!


박지훈
ㅇㅋㅇㅋ 그럼 형, 누나들! 수고해~!!

박지훈과 옹성우는 깔깔대며 반대편 계단으로 올라갔다.


김재환
진짜 나쁜새끼들...


김여주
그러지 말고,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을 찾아다니자!


김재환
후... 일단 반대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타자, 처음으로 돌아가야지 뭘 알것 같아.


김여주
그래.

-

-


김재환
어어! 와이파이 뜬다!


김여주
진짜? 들어가봐!!


김재환
아... 또 끊겼어....


김여주
진짜 망했네, 이제 10시야. 엄마가 걱정할텐데...


김재환
미안, 내가 괜히 여기까지 오자고 해서...


김여주
니가 뭐가 미안해, 내가 그 남자애 무릎에 앉지만 않았어도...!!


김재환
서로 미안해하지 말자, 뭐, 이것도 추억이고 ㅎ

-

-

1시간 후 -


김여주
이제 11시야... 추워지기 시작한다...


김재환
내 후드라도 입어.

재환이도 똑같이 떨고 있는것 같았는데, 위에 입고있던 후드를 벗어 나에게 주었다.


김여주
아냐, 괜찮아. 너 입어.


김재환
넌 마의도 없고 그냥 교복이 다 잖아. 난 마의 있어, 이거 입으면 돼.


김여주
.....고마워.

난 후드를 건내받았고 치마위에 올렸다.


김재환
아, 치마 가려야 하는구나.

앉고 있어서 그런지, 추운것도 추운거지만 치마를 가리고 싶었다.

재환이는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마의 마저 주며 내 치마 위에 덮어주었다.


김재환
난 교복 안에 옷을 두껍게 입어서, 네가 써.


김여주
아냐, 너 추워. 난 후드티면 돼.

입술이 파래지기 시작하는 재환이를 봤기 때문에, 난 마의를 받을 수 없었다.

그렇게 추위 속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때였다.



강다니엘
니네 거기서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