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한다고 바보야"
전학 11일차 / 얘 건들지 말라고



정국
(띠릭) 서수진.


수진
어어 왜?


정국
너 오늘 나랑 학교 같이 갈 수 있어?


수진
당연하지.


정국
그럼 이따 봐


미연
오 모야 둘이 같이 왔네?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수진
어어 오늘은 같이 왔어


지민
아 야 울반 1교시부터 셤임;; 짜증나아


윤기
아 너 땜에 힘빠져. 셤 잘봐야 되는데


태형
다 3번찍고 자는게 아니라?


윤기
아닥;; 면아 나 오늘 시험 엄청 열씨미 볼구야


미연
구래구래. 넘 힘들면 이따가 점심 말고 매점 가쟈


수진
어이구 잘들 논다.


지민
야 너 어제 아팠다며?


수진
뭐야 넌 또 어떻게 아는거야


태형
내가 말했지이


미연
ㅋㅋ 돌고 돌아 미늉기한테까지 갔다는..


수진
(띠릭) 응 뭐지?


보민선배
- 나 보민선배야 ㅎㅎ 이따가 학교 끝나고 놀이터에서 잠깐 볼 수 있을까?


정국
뭐야. 이거 그 또라이 잖아


수진
아.. 다른 이유로 부르셨을 거야.


미연
뭔데?

미연이와 친구들은 상황을 다 전해듣고 충격에 빠졌다


태형
와 또라이네 완전;;


지민
내가 때려줄게 정구가


정국
야 넌 병아리 같이 생겨서 그 조그만 새끼손가락으로 때리겠다고?


윤기
ㅋㅋㅋㅋㅋ 아 ㅈ나 웃겨 ㅋㅋ


쌤
야 2반 애들은 양심적으로 좀 가지?


미연
헐 쌤왔다. 이따바!!


쌤
야 빨리빨리 안 들어가?


쌤
시험 시작이다. 눈 돌아가는 애들은 다 걸러낸다 쌤이

학생들
네에


수진
[학교 끄읕] 아 얘들아 난 놀터에 잠깐 갔다 올게.


정국
나도 같이가. 멀리 있을게


태형
야 그래라. 쟤 하나 데리고 가면 든든함 ㅋㅋ


지민
그럼.. 이상한 짓 하면 면상을 갈겨버려!! 알았지?


윤기
야 애한테 이상한거 물들이지 말고;; 간다


수진
어어


보민선배
오 진짜 왔네 ㅎㅎ


수진
무슨 일로 저 부르신 거에요?


보민선배
어.. 그냥 바로 얘기할게


보민선배
수진이 너 남자친구 있니?


수진
네니오?!


보민선배
ㅋㅋ 그 애매한 대답은 뭘까?


정국
있다는 거지 ㅂ신아

정국이 결국 끼어들고 말았다


보민선배
야 넌 후배가 꼬박꼬박 반말에다가 이젠 욕까지 하네?


정국
그럼 욕 안하게 생겼냐?


수진
정국아 그만해..


보민선배
보니까 수진이 너 쟤 안 좋아하지?


보민선배
딱 보면 각도 나오는구만. 너 나 좋아하잖아


수진
선배 왜 그러시는 거에요.. 저 얘 좋아해요


정국
그래애 뭔 개소리야


정국
혼자 착각해서 괜히 애 힘들게 하지 말고


정국
아니 고3이 얼마나 할게 없으면 남친 있는 애를 꼬시지?


정국
그렇게 할게 없나


보민선배
야.. 너 지금 말 다했어?


정국
아니 아직 안 끝났어


정국
그리고 얘 한번만 더 건드리면 다시는 그런 소리 못하게 내가 만들어 줄게


정국
알았지? 각오해


보민선배
너.. 진짜 죽어


정국
쥬거어 와 하나도 안 무섭다


수진
야 정구가 가자;; 갈게요 선배


보민선배
야 수진아 서수진 !!!!

매직샵알바
(그니까 왜 서수진을 건드려;; 죽을라고)


정국
너 저새ㄲ가 한번만 더 건드리면 나한테 말해


수진
알았어. 당연하지이


정국
(와 기분 겁나 좋네. 아 한대 때렸어야 되는데 서수진이 있어가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