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저 친구인데

9.애써 외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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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어, 안 보여.

"말을 하면서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내가 채린이를 좋아하는 거 같았다, 아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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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야 그냥 너도 인정 해, 너 김채린 좋아하잖아.

순영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지훈의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약하지도 쎄지도 않게 그러자 지훈이 순영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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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 씨, 왜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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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답답하니깐, 나 대신 쟤 때려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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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답답하다고 때리는 권순영이나, 그걸보고 안 말리는 너희나 똑같네.

지훈이 머리를 털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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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넌 모솔인 이유가 있네, 부정하니깐 연애를 못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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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 그 전에는 좋아하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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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 전에는? 그럼 지금은 좋아한다고 인정하는 건가?

지훈은 "아 씨 망했네."라고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말했고, 그걸 들은 준휘,순영 그리고 원우는 지훈을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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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좋아하는 거 맞네, 이래도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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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아니야, 너희가 계속 몰아가니깐 나도 모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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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씨, 야 너 김채린 좋아하잖아 왜 자꾸 우기는데 너 지금 겁나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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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지훈은 아무런 말도 없이 원우를 바라봤다, 사실이였기에 반박을 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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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도 네 마음에 대해서 좀 알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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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우리가 보기엔 너희 둘 쌍방인데 둘 다 외면하고 부정만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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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둘 다 모솔인 이유가 있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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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 얘기가 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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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그 만큼 답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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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좋아하면 고백을 해, 쌍방이잖아 확신이 안 가면 네가 김채린 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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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꼬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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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걔 단순한 거 같은데, 의외로 철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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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걔 꼬시려고 난리치던 남자애들 다 입구 컷 당했잖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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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알고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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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답답하다, 실패해도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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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나 화장실 좀.

지훈은 자리를 피하는 듯 급하게 화장실 쪽으로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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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후...이지훈, 정신 차려 걔랑 너는 그냥 친구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친구.

지훈은 거울을 보며 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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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씨×...애써 외면했는데, 왜 또 이래.

지훈이 머리를 털고 고개를 숙이자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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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좋아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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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뭐야, 언제 따라왔냐?

준휘였다, 지훈은 준휘를 보며 놀랐지만 애써 아닌 척 준휘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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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답답하고, 또 부정하는 있는 거 아닌가 해서 따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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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안 좋아한다고.

지훈의 말에 준휘는 헛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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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아니라고 부정해도 못 믿어, 얘기 다 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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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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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응, 다 들었어.

준휘의 대답에 지훈이 쓴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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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너희 말이 맞는 거 같아, 나 채린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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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핳...너무 급전개 같은데 전개 괜찮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