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le de campus

#5

승철이 가방을 들고 나가자

여주도 승철을 부르며 나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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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넌 수업 들어도 되잖아

김여주

이번에는 니가 심했어

김여주

약 올리는 거 다 보일정도로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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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너 정말 모르는거야?

김여주

뭘 알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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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너 말이야, 한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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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최승철 쟤,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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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누가봐도 너 좋아하는 거잖아

김여주

나도 의심했었어

김여주

입학하고 너 만나고부터 더 그랬고

김여주

근데 승철이는 아니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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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말하고 싶지 않겠지 -

김여주

나 지금 이거 못 들은 걸로 할게

김여주

들어도 승철이한테 듣고 싶어

김여주

니가 나한테 직접 얘기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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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래, 그럼..

김여주

그리고 너 승철이 보면 꼭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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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알았어, 나도 감정이 격했던 건 맞으니까

김여주

심하게 말한 것도 사실이야

김여주

꼭 사과해, 아니면 나 너랑 친구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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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알았어, 빨리 따라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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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꼭 사과할게

승관이 여주를 진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봤다

여주도 승관의 말을 믿고 고개를 끄덕이며 강의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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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부승관 차인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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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무래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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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뭐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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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안타까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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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렇지, 안쓰러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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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직 차인 거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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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0고백 1차임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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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 아니라고!!

승관은 강의실에 남아있던 순영과 석민과 함께 장난을 치며

교수님이 오기까지 기다렸다

여주 앞에서 괜히 바닥에 화풀이를 하며

빠르게 걸으면서도 쿵쿵거리는 발소리는

승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여주

야, 최승철!!

승철은 분명 여주의 부름을 들었지만

전혀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승철의 뒤에서 빠르게 뛰어오며

승철을 잡은 여주가 승철을 멈춰세우고 말했다

김여주

왜 그냥 그렇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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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부승관 말하는 거 못 들었어?

김여주

들었어

김여주

들어서 조금 아까, 내가 부승관 혼내고 왔어

김여주

승관이가 너한테 사과하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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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애초에 걔한테 사과 받자고 이러는 거 아니야

승철은 화가 나는 와중에도

자신을 위해 승관에게 화를 낸

여주에게 고맙고 설레였다

김여주

그래서 나한테까지 이렇게 화 낼거야?

승철이 아차 싶었는지 곧 여주에게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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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화 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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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너 때문도 아닌데.. 괜히…

김여주

나한테는 이렇게 사과도 잘 하는데

김여주

부승관한테 사과 받고 화해하면 안 돼?

김여주

이 참에 친해지면 더 좋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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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절대 싫어

김여주

이 분위기로 계속 가면

김여주

나 조만간 자퇴할지도 몰라..

김여주

그럼 재수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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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화해만 하는거야

김여주

아 왜 -, 이 참에 다같이 친하게 지내자

여주가 오랜만에 앙탈을 부리며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하자

승철은 절대 거절 할 수 없었다

거절을 할 수 없다는 걸 알리듯

승철의 얼굴이 붉어졌다

김여주

다같이 친구 하기로 한거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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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알았어

승철은 자신이 여주를 좋아하는 한,

절대로 여주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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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근데 지금쯤이면 수업 중일텐데?

김여주

그냥 들어가면 당연히 분위기 이상하니까

김여주

근처 카페로 오라고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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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응, 알겠어

여주는 승관에게 카톡을 보내면서 걸어갔고

승철은 그런 여주의 어깨를 잡고

여주가 다치지 않게 천천히 걸었다

김여주

얘기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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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여주, 뭐 먹고싶어?

김여주

아이스 아메리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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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요즘 커피에 꽂혔지

김여주

응, 너도 근데 아아 마실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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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맞긴 해..

카페에 도착한 둘은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서로 또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카페 문이 열리고

승관과 순영, 석민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이 들어왔다

승관이 들어오자마자 승철은

여주의 앞자리에서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승관이 씨익 웃으며 여주의 앞자리에 가방을 내려놨다

승관의 옆자리엔 순영이 앉았고

석민과 새로운 사람은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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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승관아, 우리 전부 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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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응, 주문하고 올게

김여주

근데 얘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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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 석민이 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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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진지한 자리라서 안 된다고 했는데도 따라와서..

김여주

그건 상관없는데…

여주가 고개를 돌려 승철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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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나도 딱히 상관없어

승철의 말이 왠지 선을 긋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순영과 석민은 조금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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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 인사해, 얘는 김민규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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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진지한 얘기 한다고는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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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허락 없이 따라와서 미안해

김여주

아니야, 우리도 상관 없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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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난 최승철이고, 얘는 김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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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내가 낯을 가려서, 좀 어색해도 이해해줘

여주와 말한대로 승철은 최대한 친해지려고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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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에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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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나한테까지만 해도 선 완전 긋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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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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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장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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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주문하고 왔어 -

승관이 의자에 앉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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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까, 약 올려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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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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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응,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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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나도 그렇게 나가면 안 되는건데,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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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래

김여주

뭐야,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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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김여주 말고도, 너랑도 잘 지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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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잘 지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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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래

김여주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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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네 은근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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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부승관 방식이랑 똑같은 사람 처음 봐

김여주

승철이가 원래 안 이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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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너한테만 안 그런거야

김여주

그래..?

승철의 말을 듣고 민규가 조용히 석민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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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승철이가 여주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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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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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너한테만 그런 거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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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저거 완전 플러팅 멘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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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여주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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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니 알긴 아는데, 최승철한테 직접 듣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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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 아까 강의실에서 들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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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부승관 미친놈, 그게 니 자리까지 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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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강의실에서 거의 나만 에어팟 빼고 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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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눈치는 조금 채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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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부승관이랑 최승철이 김여주 좋아하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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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완벽한 정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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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어쩐지…

김여주

뭘 그렇게 속닥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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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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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뭐.. 아무튼, 다같이 잘 지내기로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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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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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럼 우리 다 전화번호 교환하자

6명은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어색한 분위기가 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승철과 승관은 서로의 눈치를 보고있었다

어느덧, 이야기를 하다보니 수업시간이 다가왔다

김여주

나랑 승철이는 이번에 수업 들어가봐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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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전공수업이지?

김여주

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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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다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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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우리 다 전공 같아

김여주

응? 전부 다 수학교육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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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당연한 거 아니야?

김여주

그렇구나…

김여주

아 너희 먼저 앞에 가

김여주

나 승철이랑 얘기할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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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럴게

카페를 나와선, 여주와 승철이 뒤로 빠져서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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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왜, 무슨 얘긴데?

김여주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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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뭔데 이렇게 진지해

김여주

너 진짜 솔직하게,

김여주

나 좋아하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