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urs] « C'est ma copine »
3_ « Plus vous la regardez, plus elle devient amusante. »



전정국
오_ 누나 편의점에서 알바해요?

권여주
어


전정국
근데 알바를 왜 해요?


전정국
보라고 다닐 정도면_

권여주
나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했어

권여주
돈 내고 다니는 거 아니고


전정국
아, 그렇구나


전정국
좋네_ 돈도 안 내고ㅎ

권여주
그게 끝?


전정국
그럼 이게 끝이지 뭐가 더 았어야 해요?

권여주
아니_ 뭐

권여주
사회배려자라고 하면 너같이 반응하는 애가 없어서..


전정국
그럼 정상이 나밖에 없는 거네_

권여주
뭐, 그렇겠지


전정국
네? 그런 것도 아니고 그렇겠지요??

권여주
나 이제 알바해야 하니까 그만 가_ 방해되잖아

삐죽_ 입술을 내민 정국이 다소곳하게 의자에 앉았다.

권여주
안 가?


전정국
기다릴 건데

권여주
하_ 그럼 나 끝날 때까지 그러고 있던가


전정국
몇 시에 끝나는데요?

권여주
열 시


전정국
밤 열 시?!

권여주
그럼 밤 열 시지? 낮 열 시겠어?


전정국
왜 그렇게 늦게까지 해요..?

권여주
돈 벌 사람이 나밖에 없어

권여주
할머니랑 둘이 사는데 할머니보고 돈 벌어오라고 할 수는 없잖아


전정국
아_

참나, 내가 어제 처음 본 애한테 별소리를 다 하네..

이상해졌어, 권여주_


유성은
그러니까, 사화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거야?


박강태
네, 조사해보니 평일은 편의점에서 주말에는 술집에서 알바를 한답니다


유성은
허_ 지금 이딴 질 떨어지는 애가 정국이랑 사귄다는 거야?

꾸깃_ 여주 사진을 꽉, 꾸긴 성은이 사진을 내팽겨쳤다.


유성은
가족 관계는


박강태
고아 출신이고 현재는 양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유성은
가관이네 아주..


유성은
알았어_ 나가


박강태
네


유성은
사회배려자에 고아 따위가 감히 내 자리를 넘봐..?


유성은
넌 건드리면 안 될 걸 건드린 거야..


전정국
누나, 누나_

권여주
근데 너 왜 자꾸 아까부터 나 누나라고 부르냐?


전정국
에이_ 그건 신경쓰지 말고ㅎ


전정국
이제 집 갈 거죠?

권여주
가야지

권여주
참_ 너 이거 먹을래?

권여주
저녁도 못 먹었잖아

툭_ 여주가 무심히 삼각김밥을 건넸다.


전정국
이거요_?

권여주
먹기 싫으면 말던가


전정국
아뇨_! 제가 언제 먹기 싫다고 했어요_!


전정국
먹을 거예요_!

덥석_ 정국이 다시 가져가려는 여주를 막고는 얼른 삼각김밥을 가로챘다.


전정국
근데 이거 먹어도 돼요?

권여주
어차피 유통기한 지난 거라 못 팔아

권여주
아, 그렇다고 오래 지난 거 아니다

권여주
한두 시간밖에 안 지난 거야


전정국
고맙습니다_


전정국
근데 누나는 안 먹어요?

권여주
난 집에 가서 할머니랑 같이 먹게

우걱우걱_ 삼각김밥을 얼른 한입에 욱여넣은 정국이 자신과 여주의 가방을 들었다.


전정국
얼릉 가여, 할머니 기다리시게따_!


전정국
제가 데려다드리께여_!

권여주
어? 안 들어줘도 되는데_


전정국
얼릉 오라니까여어_!

삼각김밥 때문에 볼이 다 빵빵해져 발음이 뭉개진 정국에 피식, 웃는 여주였다.

권여주
볼수록 재밌는 애라니까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