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 è una lavoratrice in un minimarket

김여주 image

김여주

안녕히 가세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흐흐흐, 이제 쫌 있음 집간당~!!~!!

내가 오늘 왜이리, 평소보다 더 집에 가고 싶어하냐고?

헤헤 사실 오늘 예림이가 치킨 쏜다 그랬거든!ㅎㅎ

지금이 12시 30분이니까 30분만 더 있음 난 집에서 치킨을 먹고 있을거라구!!

김여주 image

김여주

오늘은 되게 하루가 금방금방 지나가는구만

김여주 image

김여주

그 이상한 물건 못 찾는 손님도 안오시-

띠링-

김여주 image

김여주

안녕하세- 흡!

김태형 image

김태형

?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ㅎㅎㅎ 안녕하세요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손님 욕(?)하고 있는데 들어올건 뭐람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예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아닙니다!! 그냥 딴 생각하고 있는데,, 어 사실 친구가 치킨을-

김태형 image

김태형

딱히 안 궁금한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고 죄송합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럼 됐고 오늘은, 삼각김밥 어디있나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삼각김밥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김여주 image

김여주

삼각김밥은 저기 냉장고에 있는데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맥주... 있던?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뇨,, 저기.. 아 잠시만요 제가 가서 알려드릴게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럼 이 맛으로..!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그럼 계산 해드릴까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뇨, 좀 더 볼게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엡- 천천히 둘러보세요 찾으시는거 있으면 말씀하시구요

그리고 다시 그 남자, 아니 김태형이란 남자는 살 것도 없어보이는데 다시 편의점을 둘러보기 시작했어

그때 예림이가 저번에 한 말이 떠올랐어

박예림 image

박예림

"그 손님 너한테 마음 있는 것 같은데"

그 말이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어

그냥 확 떠오른 것 같아

그리고 10분 정도 후_

김여주 image

김여주

으.. 이제 한 15분정도만 있음 집 가는데,, 손님 그때까지는 가시겠지..?

내가 이 말을 왜 했던걸까,

나는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말로 나와버렸단 말야

근데 문제는 내 목소리가 꽤 컸나봐

왜냐면.., 남자가 뒤돌아봤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내 말을 들은걸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똥파리..

다행이네 똥파리래

뭐, 잠깐 똥파리?

점장님 말에 따르면 '청결함'이 제일 중요한, 똥파리는 무슨, 날파리 하나도 없는 우리 편의점에 똥파리?!

난 재빨리 눈으로 손님 주변을 훑었지만 똥파리는 보이지 않았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어,, 죄송하지만요 손님

김태형 image

김태형

네?

남자는 또 뭐요? 하는 표정으로 다시 돌아보았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기, 혹시 똥파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똥파리가 어디에-

김태형 image

김태형

왜요, 알려주면 잡게요?

뭐지, 저 빈정거림.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똥파리는 잡아야죠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로 잡게요? 전기파리채같은거 있어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예? 에프킬라면 한 방인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하여튼! 똥파리 어디갔냐구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저어기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기 어디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저-기 진열장

김여주 image

김여주

어,, 라면 있는데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뇨,, 저기.. 아 잠시만요 제가 가서 알려드릴게요

뭐지 이거? 내가 아까 했던 말 같은데?

저 남자 삼각김밥 찾을 때 말이야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니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해요 안따라오고

시치미 뚝 때고 있지만 난 알지

일부로 내 말투를 따라했다는걸

저게 진짜 손님만 아니었으면 내가 진짜

김태형 image

김태형

빨리 오라구요ㅎ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갑니다

말에 붙어있는 약간의 웃음은 뭐냐고 진짜

김태형 image

김태형

자 파리는 라면 진열장이 아니라 과자 진열장에 있습니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여기중.. 어디쯤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저기 저 새우과자 있는곳!

김여주 image

김여주

새우과자..! 없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고 새우 고ㅏ자가 아니라 오징어 과자였네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오징어 과자!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 오징어 말고 이 오징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에? 오징어가 두 개에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큰 오징어 말고 여기 작은 오징어 있잖아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거기에 있네요

뭐지? 나 약간 이 남자한테 조종당하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당연히 과자 이름이지만 자꾸 오징어 거리는 것도 약간 기분이 그렇구만

저 남자가 손님만 아니었으면 그럼 니가 얼마나 멋지게 잡나 함 볼까 하고 해줬을 텐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아!! 찾았다! 저기!! 찾았어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러치!! 거기 있는데 왜 못 찾고,,

아니, 근데 이거 오징어 아닌데? 문어인데?ㅋㅋㅋ

뭐 그래도 찾았으니 됐지

김여주 image

김여주

이제 넌 끝났어 똥파리

김여주 image

김여주

에프킬라아-!

그렇게 에프킬라를 뿌리려고 보니 파리가 꽤 멀리 도망갔어

그렇게 파리를 놓칠 순 없으니 나도 같이 달렸지

밑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채 말야

우다다다-

에프킬라를 휘날리며 산적처럼 달리고 있는나, 꽤 멋졌을까

여튼 난 파리를 퇴치할 생각에 신나서 달리다

바닥에 있는 뭔가 얇고 딱딱한 뭔가에 발이 걸렸어

김여주 image

김여주

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줌마 조심해욧..!

남자의 목소리도 들렸지

근데 아무리 급한 상황이었어도 아줌마는 너무했다

나 아직 님보다 어린 미.성.년.자 라구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으아아아악!!

난 차마 들어주지도 못할 괴성을 지르며 휘두르던 에프킬라는 저 멀리 어딘가에 던져버리고 내 몸을 끌어당기는 중력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져 버렸지

그렇게 넘어지는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일때 내 앞에 뭔가 튼튼하게 바닥에 박혀있는게 보였어

그래서 그게 뭔지도 모르고 일단 꽉 잡았어

아니, 끌어안았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뭔가 단단해 보이는 것을 꽉 안고 1초쯤 흐르니 내 몸도 중심을 잡았어

그래서 내가 꽉 안고 있는것에서 손을 풀고 손님에게 많이 놀라셨죠, 괜찮으신가요 따위의 말을 하려고 할 때였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제.. 이 손 놔주시면 안 될까요?

으응? 손님 목소리인데-

고개를 드니 손님의 얼굴이 보였어

남자의 표정은 화가 난 것 같기도, 약간 웃음을 머금고 있는 것도 같았어

뭐야, 내가 안은거 사람이야?

그것도 물건 못 찾는 칠칠이지만 존네 잘생긴 '손님'이야?

에이-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