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piacciono i fantasmi

14. Penso che mi pia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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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괜찮아? 다친곳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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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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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일단 일어나

학생

호오...유체이탈한 귀신까지 있다니...재밌는데?

학생

좋아...너희는 다음에 다시 보도록 하지...

그렇게 귀신에 빙의된 학생은

눈에 초점이 없는 상태로 뒤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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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괜찮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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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쟨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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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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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사람한테 빙의한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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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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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사람한테 빙의하는 귀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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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무래도 악귀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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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동안 영혼 그 자체는 많이 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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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사람한테 빙의한 악귀는 또 처음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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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좀 당황한거 뿐이야...

여주는 수빈이 내민 손을 잡고 일어서서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교복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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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하긴...귀신 보는게 쉬운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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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도 귀신을 보는게 내 운명인데 어쩌겠어

그런 여주가 수빈에게는 많이 지쳐보였고

수빈은 여주를 포근히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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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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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가?

갑자기 자신을 품에 쏙 들어오게 안아

여주는 살짝 당황한듯 했지만

여주도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했기 때문에

주인의 손길을 받는 강아지처럼 얌전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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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나도 결국은 쟤랑 같은 귀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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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내가 처음에 말 걸었을때도 저랬을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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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최수빈 너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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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쟤는 악귀잖아 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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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같이 선한 귀신들이랑은 급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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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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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악귀도 나도 결국은 같은 귀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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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나쁜 귀신이던 착한 귀신이던, 귀신은 귀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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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최수빈 네가 뭘 착각하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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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악귀랑 선한 귀신들은 뿌리부터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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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귀신이라는 공통점으로 한 부류로 묶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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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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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내가 귀신이 아니었다면 네가 조금이라도 더 편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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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누가 너 귀신이라고 불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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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오히려 귀신친구 있으니까 재밌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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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리고 나한테 네가 필요한 이유가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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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는 내 공허함을 채워주는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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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항상 혼자였고 외로웠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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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랑 붙어있으면서 웃음도 늘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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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학교 끝나면 항상 병원에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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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방금도 봐, 내가 악귀들에 지쳐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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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가 눈치채고 안아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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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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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한텐 네가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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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무엇보다도 너를 아끼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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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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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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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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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아무래도 너 좋아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