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ità nelle quattro stagioni

#42

일요일 아침인 오늘 여주는 민규를 깨우러

민규의 방으로 들어갔다

김여주

민규씨!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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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 왔어요…?

목이 잠긴 채 눈도 뜨지 않고 말하는 민규는

곧, 코를 골기 시작했다

김여주

안 일어나면 나 가요?

여주가 저렇게 말한다고

그렇게 순순히 일어날 민규가 아니라는 걸 안 여주는

민규를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민규의 집에서 점심밥을 준비했다

부엌에서 끓이는 맛있는 찌개의 냄새에 이끌려

잠 자던 민규가 머리가 뜬 채

여주가 있는 부엌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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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

김여주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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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일어났어요.. 깨워달라고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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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안 일어나서 미안해요

김여주

나도 가끔 그래요

김여주

신경 쓰지 말고 앉아서 밥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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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도 같이 먹는거죠?

김여주

당연하죠

둘은 마주보고 앉아 다 된 찌개를 올려서

같이 밥을 먹었다

김여주

근데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김여주

꼭 신혼부부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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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러게요 ㅋㅋ

김여주

진짜 부부가 되서도 이렇게 지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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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진짜 부부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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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한테 더 잘 해야죠!

여주와 민규는 꺄르르 웃으며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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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 여주씨 나 할 말 있는데요

김여주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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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우리 상견례 다음주 일요일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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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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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엄마 아빠 동생 다 온다고 했어요!

김여주

난 우리 오빠밖에 안 와요,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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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걱정마요 저희 가족한테는 제가 잘 얘기했어요

김여주

고마워요, 민규씨 부모님 빨리 뵙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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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정말요? 안 떨려요?

김여주

조금…? ㅎㅎ

둘은 또 결혼 이야기를 하며 다 먹은 밥그릇을

설거지 통에 두고는 같이 양치를 하고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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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주씨 내일 남주혁 재판인 거 알죠?

김여주

당연하죠, 내일 하루 월차 냈어요

김여주

내일 내 차 타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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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럼 아침에 제가 여주씨 데리러 갈게요

김여주

그래요 ㅋㅎ

남주혁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여주와 민규는 또다시 별 시답지 않은 이야기들을 하며

웃으며 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