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phụ Hong Ji-soo
08. Sự ghen tuông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내 신경은 온통 도시은에게만 향해있었다.

맨날 잠만 자긴 하지만...

홍지수의 옆자리라 도시은의 옆으로 가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


홍지수
야, 이제 저리 가.


윤정한
알겠어 갈게...






어느순간 도시은이 확 달라진 것 같았다.

딴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잠을 자지 않고 깨있고,

옆자리인 홍지수의 얼굴을 빤히 보거나,

그래,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성격이었다.

전에 그 까칠했던 성격은 어디간건지 도시은에게서는 밝은 성격만 보였다.

그리고 도시은과 홍지수는 눈에띄게 가까워졌다.

그게 좀 거슬렸다.







김여주
지수야, 내일 주말인데 롯데ㅇ드 갈까?


홍지수
둘이?


김여주
아니아니.


김여주
정한이도 같이 가야지.


홍지수
아.. 응. 좋아.

그때 좋은 생각이 들었다.


윤정한
홀순데.


윤정한
한명 더 끼자.

우리가 홀수로 다니는게 처음으로 좋았다.


김여주
누구로?


윤정한
어, 거기 너.


윤정한
도시은이랬나.

일부러 모르는 척을 했다.

나만 알고있던게 들키면 좀 억울해서.


도시은
나, 나?


윤정한
응. 너.

당황하는 도시은의 모습이 새롭고 좋았다.


홍지수
시은이도 가는거야?


김여주
너도 갈거야?


도시은
가도 돼..?


윤정한
당연히 되지.


윤정한
이렇게 넷이서 가자

자연스럽게 우리 셋 사이에 도시은을 끼워넣었다.




김여주
그게 정말이야..?


김여주
1학년때부터 시은이를 좋아했던게 정말이냐고!


윤정한
응,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윤정한
너는 나한텐 소중하니까,


김여주
나가.


윤정한
응?


김여주
나가 줘 제발.


김여주
윤정한도, 홍지수도.


김여주
내 집에서 나가.




홍지수
아까 그 말 진심이야?


윤정한
뭘?


홍지수
시은이를 좋아한다는 거.


윤정한
진심이니까 한 말이지.


윤정한
왜?


윤정한
라이벌 사라져서 좋지 않아?


홍지수
왜 말을 그렇게 해.


윤정한
아, 근데.


홍지수
응?


윤정한
내가 도시은 좋아한다고 말할때,


윤정한
너 왜 인상썼냐.


윤정한
신경쓰이기라도 했어?


윤정한
아니면 뭐...


윤정한
도시은, 김여주 둘 다 잡으려고?


홍지수
윤정한, 그만 해.


홍지수
넌 예전부터 말을 왜,


윤정한
이게 나인걸 어떡하라고.


윤정한
말버릇 쉽게 못 고쳐.


윤정한
미안.


홍지수
아냐.


윤정한
근데 정말로 도시은 김여주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거 아니야?


홍지수
...

윤정한의 물음에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겠다.

예전에 나였더라면 여주라고 쉽게 말했을 텐데.

왜 입이 안떨어지는걸까.




도시은
바,방금 그 말 무슨 뜻이야?!


도시은
날 좋아한다니??


이지훈
야, 너 머리 뭐 잘못됐어?


이지훈
선배를 좋아한다니,


이석민
존경한다는 뜻이에요!


이석민
존경하니까 좋아하는거죠!


도시은
아~ 존경한다는 뜻이었어?


이석민
네, 존경해요!


이지훈
존경한다니, 이 선배를?


이석민
네!


이석민
수업시간에 계속 주무시는데 매 시험마다 1등을 놓치지 않잖아요!

그게 무슨소리?

설마 ' 나의 첫사랑 '에서의 난 공부를 잘했나?


도시은
아...


이석민
존경해요!


이석민
공부를 하나도 안하는데 1등을 놓치지 않다니,


이석민
정말정말 대단해요!


이석민
거기다가 운동도 잘하시잖아요!


도시은
내, 내가요?

현생에서도 공부도, 운동도 어느정도 하는 나 이지만,

' 나의 첫사랑 '에서의 도시은처럼은 아닌데.

근데 이석민은 내가 1등하는걸 언제 본 거지?


이석민
저번주에 시험 본 거 학교 계시판에 등수 붙었잖아요!


도시은
저번주면...

내가 ' 나의 첫사랑 '에 들어 온 후인데?

그리고 저번주에 시험을 한 번 본적이 있어.


도시은
나 1등했어?!!


도시은
헐 대박, 이지훈!


도시은
나 1등했대!!


이지훈
선배 공부 잘하잖아.


이지훈
1등은 식은죽먹겠지.


도시은
나 좀 대단한 듯.


이석민
맞아요!


이석민
그래서 꼭 한 번 보고싶었어요!


이석민
학교에서는 선배님을 볼 수가 없거든요...


도시은
왜?


이석민
선배님은, 점심시간 빼고는 교실에만 있잖아요...


이석민
보고싶어도 볼 수가 없는게 당연하죠...


도시은
아하하,.. 미안...


도시은
근데 계속 딱딱하게 선배님이라고 부를거야?


도시은
지훈이 동생이라며.


도시은
편하게 누나라고 불러도 돼!


이석민
정말요??


이석민
알겠어요, 누나!


도시은
아, 으응..

누나라는 소리, 생각보다 간지럽긴 하네.


이지훈
둘이 잘 맞네.

08:15 PM

이지훈
근데 지금 몇시인줄 알고 떠드는 거야?


도시은
8시 15분!!


도시은
미쳤어, 미쳤어!!


도시은
나 가볼게, 내일 봐!!


이지훈
선배, 데려다 줄까?


도시은
놉!


도시은
안녕!


도시은
석민이도 안녕!


이석민
밤은 어두워서, 위험,!

쾅!


이지훈
나갔네.




도시은
와... 진짜 어두워.


도시은
그냥 데려다달라고 할걸.


도시은
어둡고 추워.


도시은
왜 여자교복은 짧은거야!

툴툴거리며 우리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지훈네 집에서 우리집까지의 거리가 좀 되었다.

조용한 이 분위기가 싫어서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가고있었다.


뒤에서 누군가가 내 이어폰 한 쪽을 가져갔다.


도시은
누구,


홍지수
노래 좋다.

이 시간에 지수가 밖에 왜 있지?

아... 여주 병문안 갔다오는 길인가.


도시은
아...


도시은
여주 병문안 갔다오는 길이야?


도시은
늦은시간까지 있었네.

마음이 복잡했다.


홍지수
아니야.


홍지수
지금은 그냥 산책.


홍지수
여주네에선 6시에 나왔어.


도시은
아 그래?

갑자기 마음이 괜찮아졌다.


홍지수
아직 교복이네?


도시은
응, 아는 후배네에 좀 갔다왔어.


도시은
약속 있다고 했잖아.


홍지수
맞다. 그랬지.


홍지수
근데 어떤 후배..?


도시은
나랑 점심 같이 먹는 애.


홍지수
남자후배네.


도시은
으응.


홍지수
이 시간까지 그 후배 집에 있었다고??

지수의 눈이 동그래졌다.


도시은
어, 어어.


도시은
그렇지.

지수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걸까.


홍지수
집까지 데려다 줄게.

지수가 앞장서서 걸어갔다.

우리집 어딘지도 모르면서...




끄댕이
아 맞다.


끄댕이
수정해서 드릴 말이 있어요



끄댕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끄댕이
고마워요 여러분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