你今天怎麼樣?
第9集


웅성웅성-


최승철
'사람 많아졌네..'


윤정한
영화 재밌었지?


최승철
뭐가 재밌어. 죄 지은 기분인데


윤정한
그래도 청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일탈 하나는 했잖아.


최승철
.... 그래도 난 별로..


윤정한
우리 점심 먹고 오락실 갈까?


최승철
아, 미안. 어떡하지?


최승철
나 엄마가 일찍 들어오래서


윤정한
그래도 이제 3시 되가는데 너무 일찍 아니야?


최승철
미안, 오늘 오랜만에 아빠 오는 날이라..


윤정한
아빠랑 멀리 떨어져 사는구나?


최승철
어.. 자주 그래. 이번에도 출장 끝내시고 오시는거라 외식하자고 해서 일찍 가봐야돼.


윤정한
음.. 그럼 어쩔 수 없네.


윤정한
집에 데려다줄게, 같이 가자.


최승철
응? 아냐, 나 혼자 갈게


최승철
뭘 새삼스레 남자끼리 집 데려다주고 그러냐 ㅋㅋㅋ


윤정한
음.. 그래 (끄덕끄덕)


윤정한
조심히 가~


최승철
응, 너도 ㅋㅋㅋ



최승철
(빠른 걸음) '박혜 말대로 거리 두는게 맞는거 같아..'


윤정한
시발.. 눈치가 빠른거야 아님 박혜정의 개새끼마냥 말을 잘 듣는거야..


윤정한
그렇다기엔 눈치 없어보였는데..


윤정한
그럼 박혜정의 개새끼인건가..?



윤정한
박혜정 먼저 조져야 좀 꼬셔서 갖고 놀다 버릴 수 있겠네..


최승철
여보세요?

박혜정
-무슨 일이야? 윤정한이랑 잘만 놀던거 아녔냐? (아삭-)


최승철
나 좀 도와줘.

박혜정
-..? 뭔 소리냐?


최승철
일단 도와줘. 만나서 얘기해줄테니까.

박혜정
-.... ㅇㅇ 지금 우리 집 와. 집에 나 혼자야.


최승철
어, 지금 갈게

뚝-

박혜정
...? 무슨 일이길래...

우웅-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

박혜정
...?

박혜정
(스윽-)

띵동-

박혜정
(깜짝) 뭐야.. 최승철 벌써 왔나?

띵동-

박혜정
알았어! 나간다고~

철컥-

박혜정
최씨 뭐 이렇게 일찍 왔ㄴ..



윤정한
(싱긋) 안녕~

박혜정
'담배냄새...'


윤정한
최씨가 누구야?

박혜정
너 우리집 어떻게 알았어


윤정한
(으쓱)

박혜정
어떻게 알았냐고!!

박혜정
너 다른반인데 우리 집을 어떻게 안거냐고!!


윤정한
워워.. 침착해져볼까?

박혜정
침착하게 생겼어?

박혜정
너 스토커야?

박혜정
우리 집 어떻게 알았냐니까?!


윤정한
학원쌤한테 여쭈어봤지 (으쓱)

박혜정
우리 집 알아서 뭐하려고?


윤정한
너랑 할 말이 있어서?

박혜정
하.. ㅋㅋㅋㅋ

박혜정
할 말? 장난해?

박혜정
너 가. 난 너랑 할 말 없어.

박혜정
가라고


윤정한
음.. 왜?


윤정한
누가 오기로 했나봐? 날 급히 보내려는거 보면.. (고개 들이밈)

박혜정
...! (정강이 발로 참)


윤정한
아..!!


윤정한
이 년이!

박혜정
(눈 질끈)

엄마
너 뭐야!!!

박혜정
....!!


윤정한
하.. (머리카락 넘김)

엄마
너 뭔데 내 딸한테 손찌검을 하려고 해?


윤정한
아.. 안녕하세요, 저 혜정이 학교 친구 겸 학원 같이 다니는 윤정한 이라고 합니다.

엄마
내가 자기소개하랬니?

엄마
왜 내 딸한테 손찌검하려고 하냐고.


윤정한
아.. 어머니, 오해가 있으신 듯 한ㄷ...

엄마
오해? 무슨 오해.

엄마
내가 처음부터 다 봤는데 무슨 오해!!


윤정한
아하하...ㅎㅎㅎㅎ


윤정한
제가 머리카락을 넘기려고 했는데..

엄마
됬고, 너 가라.

엄마
내 귀한 딸한테 손찌검하는 친구 필요없다.


윤정한
.....

엄마
가라고!!!


윤정한
네, 안녕히계세요. 어머님


윤정한
(힐끗) '시발 운 좋네?'


윤정한
(토토톡-)

우웅-

박혜정
......

[박혜정 운 좋네? 시발련]

박혜정
....!



윤정한
(싱긋)

박혜정
'저 미친새끼.. 단단히 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