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나의 짝사랑은 해피엔딩

💎 EP.03 장난

김소정

"..지은이는?"

권순영

"아 먼저 간대서 갔어"

김소정

"여기 앉아도 돼?"

권순영

"그러던지"

김소정

'ㅎ..'

권순영

'...?'

권순영

"..왜 쳐다봐?"

김소정

"어..?잘생겨서 ㅎ"

권순영

"

김소정

"나 누군지 모르는건 아니지?"

권순영

"...누..군데?"

김소정

"...!.ㅇㅁㅇ.."

김소정

"같은반..작년에도 같은 반이였고.."

권순영

"아..그랬나? 기억이 안나네"

권순영

"나 먼저 올라간다"

김소정

"어..? 야..!"

김소정

'아.. 권순영은..이지은만 좋아해..'

'이지은 너는 왜..다 내걸 뺏어가..? 다..너만 좋아하잖아..'

박수영

"야 밥도 다 안먹었는데 올라오냐?"

이지은

"공부해야함"

박수영

"공부는 무슨, 너 다른 이유 있잖아"

박수영

"너가 권순영이랑 밥을 안먹을리가 없다니까?"

이지은

"...권순영 뒤에 김소정 있어서"

박수영

"아 걔 신경쓰지 말라고!"

이지은

"....어떻게 신경 안쓰냐고 친구였는데"

박수영

"..걔가 버리고 간거잖아"

박수영

"그리고 그때 그 일은 너가 잘못한게 아니야"

이지은

"하아..몰라..걍 공부나해"

-1년전

김소정

"지으나아앙♥"

이지은

"웅??"

김소정

"있자나.. 나 원우 좋아한당?"

박수영

"오 지은 너가 좀 도와줘"

이지은

"구럴깡?ㅎㅎ 잘되면 쏴라!"

-한때 이렇게 셋이 가장 친한 친구였다

-며칠뒤

전원우

"야.. 이지은.. 나랑 사귈래?"

김소정

"?"

이지은

"어..?"

박수영

"...? 이게 무슨일?"

이지은

"..나 좋아하는 사람..있는데..?"

전원우

"어?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이지은

"어..아닌데.."

전원우

"ㅅ발, 그럼 너 왜 나 꼬셨는데?"

김소정

"뭐야?"

김소정

"이지은, 너 잠깐 나좀 봐"

김소정

"너 뭐야?"

이지은

"어?"

김소정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얼굴 하지 말라고!"

김소정

"너가..너가..전원우 뺏었잖아.."

이지은

"그..게 무슨소리야.."

김소정

"하..ㅋ 진짜 연기 ㅈㄴ잘하네"

김소정

"예쁜얼굴로 남자 꼬시면 좋냐? 나는 너같은 친구 필요없다"

"그냥 친구 없어서 놀아준 것 뿐인데 지혼자 착각해서 놀더라"

-콰앙!!

-소정은 학교 체육관 창고 문을 세게 닫고서 밖으로 나갔다

이지은

"..하..흡..흑..끄ㅇ...하아.."

-지은의 눈에선 눈물이 흘르고 있었다

박수영

"..이제..신경쓰지 말라고"

이지은

"..신경안쓴다고!!"

박수영

"..! 그럼 왜..그러는데?"

이지은

"아..ㅁ 몰라.."

-야자타임

이지은

"...."

권순영

"야, 야, 야, 이지은?"

이지은

"(화들짝!)아오 ㅅ발 깜짝아"

권순영

"...나한테 욕했냐?"

이지은

"뭐야 너 여기 왜왔어"

권순영

"야자째자"

이지은

"미쳤어? 수능 1주일 남았어 벼엉신ㅅ꺄"

권순영

"올해 나랑 놀 날 얼마 안남았다"

이지은

"뭔소리래;"

권순영

"ㅎ 아냐 암튼 빨리"

이지은

"알았어 간다가"

박수영

"너네 어디가냐?"

권순영

"야자째러, 너도 올래?"

박수영

"헐 개좋지 너 곧있으면 가ㄴ..읍!!"

권순영

"쉿"

박수영

"뭐야 이지은한테 말 안했어?"

권순영

"어, 그러니까 조용히.."

박수영

"이러는게 더 티나.."

이지은

"..? 뭐해? 안가?"

권순영

"아..! 가자가자"

-놀고난후

박수영

"야 여기서 헤어지자"

권순영

"? 안데려다줘도돼?"

이지은

"그러게 방향 다른데 데려다줄께"

박수영

"아냐아냐 나 승철이가 데리러 온대"

이지은

"아아 남친?"

이지은

"야, 얼굴 한번 보자"

박수영

"안돼안돼 어서가!"

권순영

"칫..치사하기는, 조심히 들어가라"

박수영

"어야~"

권순영

"

이지은

"..뭐야 왜 말이 없냐? 왜 혼자 심각해"

권순영

"있잖아.. "

이지은

"말해"

권순영

"..그게.."

이지은

"엉"

권순영

'아..씨 못말하겠다'

권순영

"아니 나 여친생겼다?"

권순영

'아 씨 나 뭐래는거야!!'

이지은

"아..그래?"

이지은

"잘됐네"

이지은

"축하해, 엇 이지훈 온대 잘가,"

-지은은 그대로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멈추지 않는 눈물을 흘리며..

권순영

"...그거 거짓말인데.., 장난인데..진짜 할얘기 따로 있단말이야"

"나 3일뒤에.. 국가대표 출전 준비한다고.. 그래서 한동안 못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