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나의 짝사랑은 해피엔딩

💎 EP.05 예쁘다

이지은

"...눈이 녹을때 나도 사라져버림 좋겠다"

"하아..하아.."

이지은

"..?"

권순영

"..하아..내말좀..들어..달라고.."

-겨울인데 순영이 지은을 쫓아 뛰어왔는지 순영의 이마엔 땀이 맺혀있었다

이지은

"..ㅋ누군진 몰라도 여친이 서운하겠네~"

이지은

"다른 상관없는여자랑 오니까"

권순영

"뭐?"

이지은

"너랑 할 말 없어"

-지은은 뒤돌아 학교로 들어갔다

권순영

"...제발"

-드륵

박수영

"하잇"

이지은

"

박수영

" 뭐야 표정이 왜그래?"

이지은

"응? 아니 그냥..공부 어려워서 ㅎ"

박수영

"뭐야 ㅋㅋ 근데 너 내일여행 갈꺼야?"

이지은

"무슨여행?"

박수영

"어? 몰라? 이지훈하고 권순영하고 나는 내일 여행 가는데"

이지은

"아 그래? 넌 어케알았어?"

박수영

"훈이가 알려줬는데?"

이지은

"이지훈이? 왜 나한테 말 안했지?"

박수영

"암튼 갈꺼야?"

이지은

"어? 난 별로(권순영은 왜간대..)"

박수영

"야아..제발..ㅠㅠ 권순영하고 이지훈 이제 훈련가면..못만나잖아"

이지은

"권순영이 훈련가? 걔 나한테 아무말도 안했는데?"

박수영

"그건 권순영한테 직접 들엉!"

이지은

"??"

이지은

(별 중요한 얘기 아니겠지 뭐.. 2틀뒤라던가 3일뒤에 가겠어? 나한테 말도 없이?)

최승철

"1반,7반하고 피구한다"

이지은

"오옝 피구!!"

박수영

"야, 7반 권순영임"

이지은

"어?"

박수영

"권순영, 개잘하잖아"

이지은

"ㄱㅊㄱㅊ"

-한편 순영은,

권순영

"아..1반 이지은인데.. 이지은 잘하는데"

김소정

"야! 권순영!"

권순영

"왜?"

김소정

"화이팅! 1반 이기자!!"

권순영

"어? 응.."

김소정

"하이파이브!"

-짝!

김소정

"예~ 고공"

김소정

"준비됐지?"

권순영

"당연 ㅎ"

-순영은 소정을 향해 가볍게 웃었고 그 장면을 지은이 보았다

이지은

(둘이..사귀는건가?)

박수영

"쟤네 둘이 왜저런담?"

이지은

"응? 그러게 잘 어울려보이네"

이지은

"그거 알아? 권순영 여친생긴거"

박수영

"뭐라는거야? 나한텐 아무말도 안했는데"

이지은

"너가 못들은거 아냐?"

박수영

"...? 권순영이 좋아하는건 ㄴ.."

최승철

"자 그럼 시작한다!!"

-지은은 수영이 하는말을 제데로 듣지 못하고 피구를 시작했다

-삑!!

-경기가 시작되고 20분이 지나갈때쯤

이지은

"..아 ..어지러워.."

-잠을 1시간도 못잔지은은 어지러워했다

박수영

"...이지은 왜저렇게 비틀대?"

최승철

"지은아! 너 괜찮아?"

권순영

"..?"

이지은

"ㄴ,네"

-쿵!

박수영

"꺄악!!"

권순영

"야 이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은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순영이 공주님 안기로 여주를 보건실에 데려갔다

권순영

"보건쌤..흐아..얘가..하..쓰러졌어요..흐으.."

윤정한

"어디에서!?"

권순영

"체육관에서 피구하다가.."

윤정한

"넌 거기서 여기까지 얘 안고 뛰어온거야!?"

권순영

"네에..흐으..하.."

윤정한

"하이고.. 그냥 나를 부르지"

윤정한

"너도 저기 가서 쉬고 있어 내가 얘좀 볼께,"

이지은

"..하..하..하아.."

-여주는 숨을 가쁘게 쉬었다

윤정한

"흐음.. 아무래도.."

몇분뒤_

몇분뒤

몇분뒤_

권순영

"쌤, 이지은 괜찮아요?"

윤정한

"..최승철은 얘 천식이 있는데 피구를 시켰냐?"

권순영

"천식이라뇨?"

윤정한

"딱봐도 오래 체육하니까 숨쉬기 힘들어하잖아"

권순영

"얘 저한테 천식 있다고 한번도 얘기 안했는데.. 이지훈도 그렇고"

권순영

"얘 얼마전까지는 멀쩡했단말예요"

윤정한

"그래..?"

윤정한

"일단 너가 쟤좀 봐줘, 나는 다른애 치료하고 있을께"

권순영

"네에.."

-

권순영

"야..괜찮냐?"

권순영

"프흐..이쁘네.."

-순영은 헝클어진 지은의 머리를 정리해주며 말했다

권순영

"내말좀 듣지.."

이지은

...

권순영

"나 여친 없는데.. 할얘기 있었는데 그 말 못하겠어가지고.. 잘못 얘기한건데.."

권순영

"미안해..내얘기좀 들어줘.."

-순영은 여주의 침대에 살짝 기대어 눈을 감았다

-잠시후

이지은

"흐으"

권순영

"..! 일어났어?"

이지은

"어..? 너가 왜 여기 있어?"

권순영

"너가 피구하다가 쓰러져서.."

권순영

"천식 있는거 왜 말 안했냐"

이지은

"..얼마 전에 알았어 얘기할려했는데 자꾸 까먹더라"

권순영

"에휴.."

권순영

"야..근데..나 여친 없어.. 그때 내가 잘못말한거야.."

이지은

"ㅇ,어?"

권순영

"나..좋아하는사람 있는데.."

권순영

"아 그리고, 내일 여행가자, 박수영하고 너하고 이지훈"

이지은

"..수능 얼마 안남았어"

권순영

"...내신도 좋은 샛끼가, 수시로 가"

이지은

"...안돼..그래도..혹시 몰라."

권순영

"야 진짜 제발.."

이지은

"..알았어.. 나머지는 수능 끝나고 가자,"

권순영

"응!!"

권순영

" 아 그리고.. 2틀 뒤에.. 나.. "

-촤락

윤정한

"지은, 일어났니?"

이지은

"네.."

윤정한

"몸 관리 잘 하고, 이제 올라가봐도 돼 수업 들어야지"

이지은

"네"

윤정한

"순영이도 올라가봐라"

권순영

"네.."

권순영

"이지은, 내일 갈꺼지??"

이지은

"응, 당연 가야지 ㅎ"

권순영

"...그래ㅎ"

"웃으며 보건실을 나가는 너의 미소가 얼마나 예쁘던지, 잊지 못할 미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