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데빌! [BL]
07_지금 우리는 시험 공부 중! (2)



문준휘
너 연어 좀 먹어라, 다크써클이 미친...


권순영
아, 많이 심하나.


이지훈
응, 얼굴이 그냥 판다가 된 거 같아!


전원우
네가 할 말도 아닌 거 같은데.


이지훈
응, 나도 똑같이 판다 됐어!


문준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주가 흐른 뒤였고, 슬슬 고단함이 찌들어질 시간.

세 명 다 피곤함에 사는데 준휘 혼자 생생해보였다.


전원우
니도 좀 밑에 덧칠이라도 하고 와라.


전원우
혼자 존나 쌩쌩해보이네.


문준휘
얘들아, 원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지~


전원우
넌 그 일어난 시간에도 공부 안 하잖아.


문준휘
니들은 청춘이란 것도 없냐, 썩어 문들어진 새끼들!

선생님
권순영! 어디에 있니?


권순영
아, 저 여기 있어요.

선생님
지금 시간 뺏어서 미안하다만 교무실로 와줄래?


권순영
아, 네.

급히 선생님이 순영을 찾자, 교무실로 불러냈고

교실엔 처음으로 셋이 남아있었다.


전원우
오, 이 조합 뭔가 신선한데.


이지훈
아! 그 애들아. 나 물어볼 것이 하나 있다.


문준휘
?


이지훈
그... 그 저번에 같이 수녕과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지훈
내가 안경을 쓰고 수녕을 봤더니 쓰러지고는 울었다...


전원우
...권순영이 울었다고?


문준휘
뭐야, 그런 일을 왜 이제야 말해?


이지훈
수녕 앞에선 말할 수 없잖아, 바보탱아!


문준휘
아, 맞는 말이여서 때릴 수도 없네...ㅋㅋㅋㅋㅋ


전원우
그래서, 물어볼 게 뭐야?


이지훈
그래서 그런데... 혹시 예전에 수녕에게...


이지훈
나랑 닮은 소중한 친구가 있었지?


07_지금 우리는 시험 공부 중! (2)


한편 정한이네 반.


최승철
난 내가 왜 고3인지 아직도 자각을 못 했어.


홍지수
그래, 니 정신연령을 3살이잖아. 맞는 말이네.


최승철
그래, 정신연령이 3ㅅ... 미친 놈아!!


홍지수
과자나 실컷 먹는 주제에 내 눈엔 고3으로 안 보인다.


최승철
그럼 얘는 박사라도 되나 보지, 응?


윤정한
어머, 그거 나한테 한 말이야? 고맙네~?


최승철
에라이, 공부 잘하는 재수 없는 놈.


윤정한
연달아 재수 없다는 소릴 듣네.


홍지수
누가 또 너한테 재수 없다고 했냐?


최승철
하긴 그런 말 개한테 들어도 인정이긴 하겠다.


윤정한
저번에 내 후배한테 들었지~


홍지수
후배? 그그... 순영이랑 지훈이?


윤정한
응, 지훈이한테 가르쳐 줬더니 재수 없대.


최승철
야, 근데 넌 전학 온 지 며칠도 안 된 애가 걔네들을 어떻게 알아?


윤정한
내가 워낙 발 넓은 마당발인 탓이지.


최승철
씨발, 개소리 하지 말고 좀...


홍지수
아, 그러고 보니 걔 순영이.


홍지수
내가 그때 말할려다가 말았는데, 순영이 그 소문 있지 않았냐?


윤정한
?


윤정한
무슨 소문인데?


최승철
아아, 그거 작년 개떠돌았잖아.


최승철
한때 걔 희대의 악놈으로 불릴 정도 아니였냐?


홍지수
그래도 다시 일 밝혀져서 잘 끝냈잖아.


윤정한
아씨, 나도 좀 가르쳐줘. 니들만 아냐.


최승철
그게 나도 꼬리에 꼬리로 들은지라 정확하지는 않는데.


최승철
권순영 걔, 강해준이란 새끼한테 누명 씌여졌잖아.


다시 순영이네 반.

지훈이 질문을 하자, 원우와 준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지훈만 빤히 바라보았을 뿐.


이지훈
그... 그래서 내 질문은?


문준휘
좀 그런 거 같기도 하다. 너도?


전원우
사실 우리랑은 접촉은 거의 없어서 기억은 안 남.


문준휘
내가 잠깐 그 새끼 때문에 본 적은 있는데, 꽤 닮았어.


전원우
아, 미친... 권순영 어떡하냐.


이지훈
왜왜, 무슨 일이냐고!


문준휘
근데 얘한테 말해도 되는 거임? 얘도 모르는 거 보면.


전원우
권순영이 얘한테 그 애 언급했다는 거면 괜찮지 않을까.


이지훈
왜 둘이서만 얘기해! 나도 껴달란 말이야ㅠㅠ


전원우
...그랬네, 지훈이랑 닮은 애가 있었어.


전원우
작년에 권순영이 친하게... 친하게 인가?


전원우
아무튼 보니깐 너랑 닮은 애랑 지냈는데 이름이...


전원우
초성도 똑같네. 이름이 이재현이었다.



이지훈
나 이제 이 책상도 지겨워졌다...


권순영
지금 암기과목은 잘 하는데 수학이나 영어는 영 아니네.


권순영
하긴 그거는 어릴 때부터 계속 해야지 되는 거니깐...


이지훈
암기하는 건 괜찮다! 다만 이상한 숫자랑 기호가 짜증날 뿐!


권순영
차라리 이것들은 포기하고 암기에만 집중할까.


권순영
...생각해보니깐 넌 이렇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데.


권순영
네가 대학을 갈 것도 아니고... 그렇네.


이지훈
그래도 공부하는 거 꽤 재밌다!


이지훈
특히 생명이란 과목에 나오는 그림이 재밌다!


권순영
다행인 건가...


권순영
그나저나 형은 매일 찾아오시네요?


윤정한
막상 혼자 공부할려니까 외로워서.


권순영
그런데 형은 형 과목 안 하세요?


윤정한
이미 다 끝냈지.


권순영
...지훈아, 네가 왜 계속 재수 없다고 했는지 알겠다.


이지훈
당연한 소리지! 그걸 이제야 인정해주냐!


윤정한
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한
뭔가 할려고 해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게 나도 신기해.


윤정한
내가 이승에 있을 때 뭔 짓거리를 한 거지...


권순영
형도 뭔가 옛적 기억은 없죠?


윤정한
응, 있는 게 대단한 거겠지.


윤정한
야, 니도 없지.


이지훈
나도 없다만 일단 너보단 훨 나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윤정한
그냥 내가 져주는 게 좋겠지?


권순영
네ㅋㅋㅋㅋㅋㅋㅋ


잡담도 어느샌가 없어지고, 셋은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권순영
어느 정도 풀고 그만해ㅇ...


권순영
...얜 또 언제 잠 들었대.

순영은 고개를 돌려 지훈을 바라보자

세상 곤히 책과 한 몸이 되어 자고 있었다.


윤정한
피곤했는지 엎드려서 풀다가 잠 들었나봐.


윤정한
글씨 끝까지 날아간 거 봐라.


권순영
얘 자는 김에 저희도 좀 쉴까요?


권순영
며칠 안 남았지만 쉴 땐 쉬어야죠.


권순영
아, 혹시 뭐 안 드실래요?



권순영
여기, 에너지 음료 드시죠?


윤정한
먹긴 하는데 카페인은 잘 안 받더라.


권순영
...이 정도면 진짜 형 사람 맞는 거 같아요.


권순영
저 놀릴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죠?


윤정한
그런 거 아니야ㅋㅋㅋㅋㅋ


윤정한
그냥... 이 곳에 관심이 많은 탓이지.


윤정한
그나저나 여기 집 너 혼자 사는 거지?


윤정한
부모님은?


권순영
따로 살아요. 워낙 학교랑 거리가 멀기도 하고.


윤정한
이 정도에 너 혼자 산다... 꽤 돈이 많나보네.


윤정한
그러고 보니 쟤 교복이랑 문제집도 다 니 돈으로 사준 거잖아?


권순영
네, 제 입으로는 그렇지만... 부모님이 꽤 사업에 몰두하시는 편이라.


권순영
그냥 돈 걱정은 안 하고 사는 정도죠, 뭐.


윤정한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윤정한
요즘 계속 저 악마 볼 때마다 표정이 왜 그래?


권순영
네? ㅈ, 저 그런 적 없는데.


권순영
...티 많이 나요?


윤정한
어. 혹시 그 강해준이냐, 걔 때문이야?


권순영
......


권순영
아, 몰라요. 저 안 말할래요.


권순영
형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권순영
특히 그 새끼은 더더욱...


이지훈
수녕아아...ㅠㅠㅜ


권순영
어, 뭐야. 지훈아?

어느샌가 지훈은 문을 벌컥 열고는 울 표정으로 다가왔다.


이지훈
나 진짜 어떡해...? 미안해애...


권순영
왜왜, 무슨 일이야?!


권순영
어디 아파? 머리? 배?


이지훈
내가 침 흘리고 잤더니 문제집이... 다 젖어버렸다...ㅠㅠ


권순영
아......


윤정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한
그런 걸로 우는 앤 또 처음 봤네ㅋㅋㅋㅋㅋ


권순영
심장 놀랬잖아, 지훈아...


이지훈
네가 사준 건데... 내가 망쳐버렸다...ㅠㅠ


권순영
아, 황당한데 너무 웃기다...


권순영
그런 걸로 왜 그래...ㅋㅋㅋㅋㅋ


권순영
말리면 되니깐 다른 거 먼저 풀고 있어.


이지훈
그런데 나 입 열고 잤더니 목마르다...


윤정한
자, 내가 마셨던 거 먹어.


이지훈
우엑, 너랑 간접 뽀뽀라도 하는 소리냐!!


이지훈
차라리 거울 보고 내 자신이랑 하겠다!


권순영
다른 걸로 음료 줄 테니깐 기다려봐.


권순영
아님 저기 사탕이라도 입가심 하고 있어.


이지훈
응! 고맙다!


윤정한
너 되게 쟤 잘 다룬다.


권순영
형 재수 없다는 소리 만큼 잘 듣는 소리에요.


권순영
쟤 처음 봤을 땐 그렇게 난리더니 지금은 말 잘 들어요.


권순영
달달한 거 계속 주니깐 어느새 저렇게 꼬리 흔들잖아요.


윤정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어느 스터디카페.

고요하고 종이 넘기는 소리도 움찔거리는 이곳에

원우와 준휘가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전원우
극한이 무한으로 가면... 앞에만 따오고...


전원우
야, 너 이 문제 풀었ㄴ...


문준휘
쿨쿨

원우는 준휘를 툭툭 건들며 고개를 돌리자

어째 똑같이 잠을 청한 준휘였다.


전원우
아니, 돈 내줘도 쳐 자면 어쩌라고 시ㅂ...

원우는 자고 있는 준휘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문준휘
아, 미ㅊ...!!


전원우
닥치고 짐 싸서 나가자. 공부도 안 할 바엔 이게 낫지.



문준휘
왜, 안 그래도 열공 중이었는데~


전원우
진짜 너 구렛나루 다 뽑을려다 내가 참는다.


문준휘
흐엥, 쭈니 구렛나루는 소중해여!


전원우
......


문준휘
그나저나 권순영은 괜찮을려나.


전원우
조금 우울 모드이긴 함.


전원우
만약 거기에 그 새끼까지 복학하면 진짜 안 되는데.


문준휘
응? 누가 복학을 해?


전원우
아, 너한테 그러고 보니깐 안 말했네.


문준휘
그 똘추새끼? 개에바임~


전원우
야, 니가 그렇게 말하면 우리도 똘추새끼야...


문준휘
앗, 입 조심...


전원우
야, 너 걔한테 요즘 연락 안 하냐.


문준휘
미쳤어? 우리가 걔 까발렸는데 미쳤다고 그러냐?


전원우
요즘 근황 좀 물어봐봐. 욕 먹더라도.


문준휘
어우, 전 그럴 바엔 전 여친들한테 다 문자 날린다.


전원우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


문준휘
근데 복학 레알이래?


전원우
아닐 거야, 강해준 성격상...


전원우
...야, 니 폰 줘봐봐.


문준휘
응? 뭐하게?


전원우
빌려줘봐, 대신 내가 밥 사줄게.


문준휘
...그래, 뭐. 허튼 짓 하지 마라?

준휘의 폰을 받고는 원우는 뭔가 문자를 보내는 듯 했다.


문준휘
어... ㅇ, 어, 야 이 새끼야!!!


문준휘
시발, 지금 뭐해?!!


전원우
됐다, 이러면 알아서 연락 오겠지?


문준휘
니 폰으로 보내지, 왜 내 걸로 지랄인데!!!


전원우
네가 욕받이로는 짱이잖아.


문준휘
아니, 미친 놈...ㅋㅋㅋㅋㅋㅋ

♪♬ -


문준휘
어...


전원우
뭐야, 되게 적극적이네.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낸 몇 초 뒤, 전화가 울렸다.


문준휘
야, 이거 받아...?


전원우
이리줘봐, 내가 받을게.

원우는 다시 준휘 폰을 받고는 전화를 받았고

잠시 조용하던 전화기에서 나오는 소리.

[야, 시발 문준휘 개년아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좆창나고 싶어서 연락하는 거냐?]


그렇게 다산다난한 시험기간이 지났을까,

2학년 처음인 시험이자 누군가에겐 첫 시험이 다 끝났다.


문준휘
수고한 내 자신에게... 피방을 선사하겠노라...


전원우
난 꽤 괜찮게 본 거 같다, 권순영 너는?


권순영
나도 그냥저냥 나왔어.


이지훈
숫자가 28이면 좋은 거냐, 나쁜 거냐?


문준휘
오, 수학 나보다 잘 봤어!


이지훈
아싸, 내가 니 놈은 이겼다!


문준휘
내가 몇 개만 더 잘 찍었더라도 넌 이겼을 텐데!


전원우
둘 다 안 좋은 거야, 안 좋은 거라고 하...


권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훈
오, 수녕의 종이엔 숫자 세 자리가 있다!


전원우
영어 잘 본 거지?


권순영
응, 이번엔 꽤 쉽게 나왔더라.


문준휘
37점...


이지훈
45점...


전원우
너희 둘이 한 번씩 격려의 포옹이라도 해라.


문준휘
야, 이번만큼은 싸우지 말고 같이 울자, 울어...


이지훈
싫어! 난 내 자신 껴안아 줄 거다!


문준휘
에라이, 정 없고 미움만 있는 새끼...


전원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비하인드🌟

1. 정한은 3학년 과목 전체 평균 3등을 차지했다.

2. 지훈의 성적이 준휘보단 더 높다. (왜지?)

3. 순영은 다른 과목에 비해 유일하게 국어만 4등급.

3-1. 그래도 순영은 전체 평균 등수는 38등.

4. 원우는 아쉽게도 등수가 그리 높진 않다. 전체 127등이라고.

5. 작가는 급전개에 독자들에게 미안함을 주고 있다.

5-1. 죄송하고 사랑한다구요, 네...



단밍
사실 저 뻥쳤어요 히히


단밍
떡밥 안 나오면 섭섭하고 재미없죠 그쵸?


단밍
사실 지훈의 과거와 정한의 과거도 약간 나왔다만


단밍
지금은 순영의 과거를 위주로 점점 더 나오는데


단밍
슬슬 나올 때가 됐다는 소리죠??


단밍
약간의 스토리를 추리할 수 있도록 정리 한 번 하구 가죠!


단밍
하기 싫으신 분들은 마지막 장면으로 패스!


🌟지금까지 나왔던 순영의 과거 떡밥🌟

1. 순영은 달달한 것을 안 먹으면 불안증세를 약간 일으킨다.

→ 그렇다는 건 그동안 입에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했다?

2. 지훈과 닮은 친구의 이름은 이재현.

2-1. 이지훈 = 이재현 (X) 그저 우연히 닮을 뿐.

2-2. 순영에겐 그리우면서도 잊을려고 하는 존재.

3. 1학년으로 복학할 사람은 강해준.

3-1. 강해준과 준휘, 순영, 원우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 강해준이 학교를 잠깐 강퇴당한 이유?

3-2. 준휘와 원우는 해준의 연락처가 있다.

→ 예전엔 해준과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을까?

4. 강해준 자신이 가해한 일을 순영에게 덮혔다.

핵심 포인트 - 해준, 순영, 재현은 무슨 관계였을까?



단밍
사실 이걸로 다 알 순 없겠다만


단밍
전체적으로 그냥 분위기만 알았으면 전 행복할 것 같아요...ㅠㅠ


단밍
모르겠어도 그냥 편히 보다보면 나올 거니 걱정 마세요❤


단밍
전 그럼 또 다시 다음 화에서 뵐게요 (❁´ω``❁)


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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