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내가 존재하는 이유
9화


점심시간 윤기가 정국의 회사앞이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 보인다


정호석
어? 윤기야

마침 정국과 점심을 먹으려 회사앞으로 온 호석과 마주친 윤기


민윤기
아니 당신 스토커야?


정호석
어?


민윤기
나 여기있는건 어떻게 알았어?


정호석
나 여기 아는....


민윤기
여기 아는 사람 있다는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정호석
나 진짜 아는사람 만나러 온거야


민윤기
지금 이게 우연이라고?


정호석
정국아

두 사람의 앞으로온 정국 호석이 손을 흔든다


전정국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정호석
윤기야

순간 윤기가 호석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간다 정국이 황당하다는듯이 두 사람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회사옆 골목으로 호석을 끌고온 윤기 화난 표정이다


정호석
윤기야 왜그래


민윤기
너 뭐야


정호석
왜그래


민윤기
정국이 내 동생인거 어떻게 알았어


정호석
뭐? 정국이가 니 동생이라고?


민윤기
나는 안되니까 내 동생한테 접근하냐?


정호석
윤기야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민윤기
내가 너같이 돈 보고 접근하는애 많이 봤는데 이렇게 또라이는 처음보네


정호석
윤기야 지금 오해를 하고....


민윤기
돈이 그렇게 필요해?

윤기가 지갑에서 수표 몇개를 꺼내더니 호석에게 건낸다


민윤기
이거 가지고 꺼져


정호석
......


민윤기
왜? 부족해?


정호석
......


민윤기
이런 푼돈 말고 목적이 따로 있었나봐?


정호석
......


민윤기
집 차 이런거 필요없는거처럼 굴더니


정호석
......


민윤기
그런거 받고 싶으면 몸이라도...

그때였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호석이 손을 들어 윤기의 뺨을 때린건...순식간에 고개가 돌아간 윤기


민윤기
야 너 지금 뭐한거야


정호석
교수님이 너 좋은애라고 과 대표로서 너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셨어


민윤기
뭐?


정호석
학교는 잘 안나오지만 점수도 좋고 과제도 잘해오고 나쁜애는 아닌거 같다고 내가 잘 얘기하면 학교 나올거라고...그래서 난 너랑 친해지고 싶었어


민윤기
......


정호석
그 교수님이 사람 칭찬 잘 안하시는 분인데 이렇게까지 얘기하시는거면 얼마나 착한애일까 궁금했어


민윤기
......


정호석
저번에 과제할때 너 나랑 같은 조였어 그래서 니 얼굴 안거고


민윤기
......


정호석
하..교수님이 잘못아신거같네


민윤기
......


정호석
니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난 관심도 없어


민윤기
야 지금...


정호석
너한테 돈보고 접근한애들 많은거 같은데 나까지 그렇게 보지마 함부로 나에 대해서 판단하지마


민윤기
......

평소 웃음천사로 유명한 호석 지금의 모습는 너무 낯설다


정호석
그리고 정국이는 학교 후배야 동생이라면서 같은 대학 나온것도 까먹었나봐?


민윤기
니가 한 얘기 믿을것같아? 넌 컨셉이 그거야? 돈에 관심없는척?


정호석
형에 비해서 정국이는 천사네


민윤기
뭐?


정호석
이런 형 밑에서 정국이는 바르게 컸네


민윤기
야


정호석
앞으로 마주쳐도 무시하자

호석이 윤기를 지나쳐 왔던길을 되돌아가고 벙쪄있는 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