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그리고 잡혔다

또 잡혔다

문이 열렸다.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보니 차가운 바람이 나를 반겼다.

여긴 어느 큰 건물의 옥상같았다.

나는 갑자기 태형씨가 떠올랐다.

여주

지민씨는 먼저 가세요,전 태형씨를 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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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뇨,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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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가 길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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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사실 저는 여기로 잡혀오면서부터 약간 깨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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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래서 길을 조금이나마 기억하고있죠.

여주

그럼 같이 태형씨를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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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좋아요,그런데 혹시 그쪽 이름이..?

여주

제 이름은 여주고요,나이가 24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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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동갑이니까 말 놓을까요?

여주

그..그래도 괜찮나요? 아..아니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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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으니까 지민이라고 불러!

여주

그..그럼...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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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여주

왜그래? 말 놓지말까?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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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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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안돼,박지민. 정신차려. 넌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여주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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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어?

여주

무슨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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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무것도 아니야....

여주

지금 이럴때가 아니야!

여주

빨리 태형씨를 구해야해!

여주

빨리 길을 안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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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를 따라와.

지민이는 내 손목을 거칠게 잡고 어디론가 향핬다.

내 손목을 잡고 뛰어가는 지민이의 표정이 마치

죄를 지은 어린아이 같았다. 아직 마음은 여린 어린아이 말이다.

잠시후

지민이가 아무말없이 내 손목을 놓아주었다.

여주

지민아,여기가 어디야?

여주

꺅?!?!?!?!

나는 누군가에게 밀려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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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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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게 숨어있질 말았어야지.

여주

지..지민아! 도와줘!

지민이의 어린아이 같던 표정이 덤덤한 표정으로 바뀌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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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박지민,용케도 잡아왔네?

나는 무슨소리인지 잘 이해가 가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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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박지민,얘 이름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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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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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를 김태형이 있는 방으로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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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알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길을 걸었다.

그 침묵속에서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여주

야..박지민...이게 어떻게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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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난 처음부터 그 창고에서 도망치는 사람을 잡기위해 통속에 숨어있었던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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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운좋게 니가 내 표적이 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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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그리고 이제 나한테 반말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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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보기 안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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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리고 착각하지마,꼬마야. 내가 갑이고 넌 을이란다.

여주

이런 나쁜새끼...

내 얼굴이 뜨거웠다.

그 뜨거움의 원인은 눈물이였다.

그렇게 눈물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김태형이 있는 방 앞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