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눈뜨니,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
27 • 함정 (2)



시녀 , 지혜리
다급 - ) 아가씨!! ..


서 여 주 .
연락 들었으니까 , 조용히 좀 해!! ..

_ 몇시간 전 , 저택으로 한통의 편지가 날라왔다 .

_ 그 편지로 인해 저택은 발칵 뒤집힌 상태이지 .


서 여 주 .
... 일단 , 황궁에는 황제가 잡혔단 소식은 알리지마 .


시녀 , 지혜리
네? , 하지만 ...


서 여 주 .
운이 좋게 잘 풀릴 수도 있는 일이야 , 백성들 혼란하게 만들지 말자고 .


시녀 , 지혜리
알겠습니다 ...

탁 , -

_ 소파에 걸쳐있던 망토를 챙겨 입으며 말했다 .


서 여 주 .
밖에 말 준비해뒀지? .


시녀 , 지혜리
그렇긴 한데 , 어쩌시려구요? ....


서 여 주 .
가야지 , 게으름 피울 시간 없어 .

덥석 , -

_ 혜리는 여주의 손목을 잡고 말렸어 .


시녀 , 지혜리
안돼요 , 지금 가면 위험해요!! ..

탁 , -


서 여 주 .
지금 그게 문제야? , 5일이면 죽는다잖아!! ..


시녀 , 지혜리
그럼 , 저도 데려가요 네? .


시녀 , 지혜리
위험한 곳을 어떻게 , 아가씨 혼자만 가요!! ..


서 여 주 .
하아 ...

_ 혜리와 눈을 맞추며 , 달래기 시작했지 .


서 여 주 .
위험하니까 , 너는 안된다는거야 .


서 여 주 .
갔다가 , 진짜 죽으면 어쩌려고 그래? .


시녀 , 지혜리
그러니까 , 더욱 혼자는 못 보낸다는거에요!! ...


시녀 , 지혜리
아가씨를 어릴때부터 모셔왔는데 , 이대로는 못 보내요!! ..


시녀 , 지혜리
절 데려가시던 , 아니면 아가씨도 가지마세요!! ..


서 여 주 .
.... 하아

_ 이 상황이 곤란스러운 듯 , 한참을 혜리를 쳐다보다 말했지 .


서 여 주 .
알았어 , 데려갈게 .


서 여 주 .
대신 내 옆에 꼭 붙어 있어야 해 .


시녀 , 지혜리
끄덕 - )

_ 그렇게 국경으로 출발하게 된 , 여주와 혜리였다 .


. . . .



전 정 국
... 김태형 , 너 괜찮아? ..

_ 지민이 태형에게 다가가서 , 맥을 짚어본다 .


박 지 민
.. 독이 퍼지고 있어 , 하루라도 빨리 해독제를 먹어야 해 .


전 정 국
뭐 들은거 없어요? , 그쪽 .


전 정 국
그 놈에 대해서 , 황후 오라비라며 .


서 남 현
.... 그게 내 한 인걸 .


서 남 현
여주 태어날때도 옆에 없었어 , 난 무예때문에 다른 곳으로 유학 가있던 상태였거든 .


서 남 현
내가 여주를 처음 만난건, 여주가 6살때야 .


서 남 현
그 후로 편지만 가끔 주고받고 , 만난건 10번도 채 안된다고 .

힐끗 , -

_ 누워있는 태형을 보고는 , 걱정스런 얼굴로 말했다 .


전 정 국
과연 황후가 올까? ...


전 정 국
그 여자 되게 계산적데다가 차갑잖아 , 김태형 혼자만 좋아했던거 아니였어? .


박 지 민
나도 그게 좀 걱정되긴 하는데 ...


서 남 현
.... 아마 , 올거 같은데 .


전 정 국
어느 부분에서? .


서 남 현
그 애 이럴땐 무모할 정도로 바보야 , 자기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는데 자칫하면 , 자기 목숨까지 걸 정도로 .


전 정 국
... 에이 , 설마 ..


서 남 현
그런애가 ,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 .

_ 슬픈표정을 지었지 .


박 지 민
누구를? ...


서 남 현
" 부모님 "


서 남 현
황태자비때 자기가 부모를 죽였다고 , 편지를 써서 나한테 보냈거든 .


서 남 현
솔직히 말하면 안 놀랐다면 거짓말이지만 ,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어 .


서 남 현
.... 유독 부모님이 , 여주를 과하게 잡았거든 .


서 남 현
나도 부모한테 가족애 라는건 없었지만 , 죽이고 싶을 정도는 아니였어 .


서 남 현
나도 무예 배우고 싶어서 배운것도 아니고 , 부모님은 가문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안 가렸어 .

부스럭 , -


황제 , 김태형
... 여주 , 오지 말라고 해 ...


전 정 국
미쳤냐? , 너 그러다 진짜 죽어!!! ..


황제 , 김태형
됐으니까 , 오지말라고 하라고!!! ...


황제 , 김태형
절대 여기와선 안돼 ...


• • • •


또각 , 또각 -


신 주 연
저 왔어요 ..

주연 아버지
앉아라 .

_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 소파에 앉았지 .

주연 아버지
우리가 했던 거래 , 잊지 않았지? .

_ 관심이 없는 듯이 , 민현은 들고 있는 검을 가지고 놀며 대답했지 .

주연 아버지
황제 자리와 , 그 계집을 줄테니 황제에 오르면 , 우리 딸 아이를 황후로 맞이한다는 계약 .


황 민 현
그래 , 잊지 않았다 .


황 민 현
까짓거 , 황후 만들어 줄게 내가 .


황 민 현
피식 - ) 그딴게 뭐가 어렵다고 .


신 주 연
.. 하나만 물을게요 .


황 민 현
뭐지? .


신 주 연
왜 , 하나같이 남자들은 서여주를 좋아하는거죠? .


신 주 연
그딴 계집이 잘나면 , 얼마나 잘났다고? .

_ 그 말을 들은 민현은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


황 민 현
너 , 서여주한테 자격지심 있니? ㅋㅋㅋ .


신 주 연
죽은 황제도 마찬가지고 , 현제 황제부터 당신까지 ... 난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는데 .


황 민 현
쓰읍 , 글쎄 ...

벌떡 , -

_ 의자에서 일어난 민현은 , 주연의 턱을 들어올려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


황 민 현
넌 순하게 생겼어 .

주연 아버지
그러면 , 더 좋은게 아닌가?! ..


황 민 현
뭘 모르시네 .


황 민 현
이봐 할배 , 똑똑히 들어 .


황 민 현
들판에 흔해 빠진 들꽃이 좋겠어? , 아님 흔하지도 않고 화려한 장미가 좋겠어? .


황 민 현
뜻대로 안 되니까 , 더 좋은거라고 .


신 주 연
.... 내가 흔하다고? .


황 민 현
그럼 아니야? .

_ 주연과 민현은 서로를 응시할 뿐 더이상 말은 오고가지 않았다 .

쾅!! -

또각 , 또각 -


황 민 현
....


서 여 주 .
내놔 , 해독제 .


황 민 현
오자마자 , 할 이야기가 그거야? .


서 여 주 .
그럼 , 무슨 이야기가 더 필요한데? .


서 여 주 .
내 놔 .


황 민 현
씁 , 어지간이 급하긴 했나봐? .


황 민 현
여기까지 4일만에 오고 .


서 여 주 .
너랑 실랑이 할 시간없어 .

_ 민현은 주머니에서 약병을 하나 꺼냈다


황 민 현
이거 찾는거지? .

_ 여주가 민현에게 다가가 약병을 손에 쥐려고 하자 , 손으로 여주의 목을 움켜쥐었지 .


서 여 주 .
! ... 이거 안놔?! ..


황 민 현
왜 , 나는 항상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


황 민 현
처음 만날때는 다정하게 대해줬잖아 , 응? .


서 여 주 .
그때의 너랑 , 지금의 너랑 같다고 생각해? .


황 민 현
다를건 뭔데? .


황 민 현
그럼 나를 살리지 말았어야지 , 넌 다 알고있었잖아 .


황 민 현
내가 저주받은 놈이라는거 .


황 민 현
처형을 앞두고 날 살린건 너야 , 그럼 이정도는 감수 했어야지 .


서 여 주 .
.... 저주받은건 니 탓이 아니니까 .

N년전 -


어린 황민현
잘못했어요!!! .. 살려주세요 제발!!! ...

+
쯧쯧 , 백발이라니 ... 징그러워 .

+
어서 처형시키고 가버리자고!! .

_ 여러명의 성인남성이 나타나 , 민현의 목에 줄을 휘감았지 .


어린 황민현
제발요!!! ..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

_ 줄이 잡아당겨졌고 , 발이 공중에 떴다 .


어린 황민현
발버둥 - ) !! .. 윽!! ..

쓰윽 , -

_ 어디선가 화살이 날라와 , 줄이 끊어졌지 .

+
뭐야?!! ..


어린 여주 .
지금 뭐하는 겁니까? .

+
어린 계집이 , 어디서 어른들 일ㅇ ...

+
작게 - ) 이봐 , 서씨 가문의 딸이잖아 ... 이번에 황태자비가 될거라는 소문도 있는데 ..

+
당황 - ) 뭐? ...


어린 여주 .
괜찮아? ..


어린 황민현
끄덕 - ) 고맙습니다 ...


어린 여주 .
목에 상처났어 ...


어린 황민현
....

+
좋은가문의 아가씨인것 같은데 , 우리 같은 백성들은 살려면 어쩔 수 없소 .


어린 여주 .
이 남자애와 생사 문제가 무슨 상관이라고! ..

+
좋은가문이라 모르나본데 , 우리들은 하루하루 먹고 사는게 어렵단 말이오 .

+
저 저주받은 아이가 없어져야만 , 우리가 풍족하게 살 수 있소 .


어린 여주 .
.... 말도안되는 소리!


어린 여주 .
이 아이가 죽는다고해서 , 자네들이 잘 먹고 살 수 있을것 같나? .


어린 여주 .
절대 , 그런 일 없소 .


어린 여주 .
잘 먹고 살고싶으면 황제에게 따져 , 괜한 사람 잡지 말고 .

+
어려서 세상 물정을 모르나본데 , 황제에게 따졌다간 우리 목이 날아 갈거요 .

+
그럼 곧 황태자비가 되신단 소문이 있던데 , 그럼 아가씨께서 우리를 풍족하게 만들어 주실수 있습니까? .

+
그렇게만 된다면 , 저 아이는 그냥 데려가쇼 .


어린 여주 .
... 그렇게 하겠네 .

+
만약 그 뒤에도 변한게 없거나 , 백성들이 힘들어지기만 한다면 , 아가씨와 함께 저 아이의 목숨도 걷으러 갈겁니다 .


어린 황민현
눈치 - )


어린 여주 .
.... 그리 하시게 .

이 일이 내가 예민하게 굴었던 이유였다 ,

백성들이 잘 살아야 , 너도 나도 살 수 있을테니까 .


어린 황민현
... 감사합니다 , 아가씨 ..


어린 여주 .
걱정마 , 내가 데려갈게 ..


어린 황민현
끄덕 - )

현재 _


황 민 현
근데 웃긴건 뭔지 알아? .


황 민 현
그 뒤로 얼마 안가서 , 황궁에서 부터 들려온 소문이였지 .


황 민 현
흑발과 보라빛 눈동자를 가진 황자가 저주 받았다고 .


황 민 현
그녀석 덕분에 내가 저주받았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었지 .


황 민 현
그 소문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지만 , 그것때문에 살았어 .


서 여 주 .
....

태형이 ...


황 민 현
근데 그 뒤로 널 찾으려고 했었는데 , 황궁으로 이미 시집을 가버린 뒤였어 .


황 민 현
그러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


황 민 현
니가 나에게 부탁했잖아 .


황 민 현
" 부모를 죽여달라고 "


서 여 주 .
당황 - ) 뭐? ...


서 여 주 .
무슨 ... 설마 , 그게 너 였어? ..


황 민 현
내가 물어봤잖아 , 진짜 죽일거냐고 .






황 민 현
아무리 얼굴을 가렸다지만 ...


황 민 현
어떻게 , 나를 못 알아봐 ...


신 주 연
깜짝 - ) 부모를 죽여? ...


신 주 연
그럼 전쟁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 자기 손으로 부모를 죽인거야? ...


신 주 연
그래놓고 뻔뻔하게 , 선황제에게 ... 그 난리를 쳤던거였어? .


서 여 주 .
.... 그건 ..

_ 여주의 눈의 초점은 잃어버렸고 , 손을 엄청 떨기 시작했지 .


신 주 연
마녀 ...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래?!! ..


서 여 주 .
뒷 걸음질 - ) 나는 ...


서 여 주 .
아니야 ... 난 살고 싶어서 ..


신 주 연
넌 마녀야!! ..


서 여 주 .
절레 - ) 난 마녀가 아니야 ...


_ 옛 기억이 생각이 났어 .


서 여 주 .
그냥 ... 난 살고 싶었을 뿐인데 ..

_ 결국 뺨에는 투명한 눈물이 흘렀다 .


황 민 현
넌 그 녀석의 옆에서 못 버텨 .


황 민 현
그녀석 살리고 와 , 내가 너 데리고 갈게 .

주연 아버지
뭐? , 이건 약속했던 거랑 다르잖아!!! ..

쓰윽! , -

_ 순식간에 민현은 주연의 아버지의 목을 베어버렸고 , 사방에는 피가 튀였다 .


신 주 연
꺄아악!!! ..

_ 주연은 겁을 먹어 밖으로 뛰쳐나갔다 .


황 민 현
어쩔래? , 살리고 나랑 떠날래? .


황 민 현
아니면 ...


황 민 현
" 그녀석을 죽일래? . "


서 여 주 .
..... 나는 ..

손팅의무👍🏻👍🏻👍🏻 , 눈팅금지❌❌❌ , 별테금지❌❌❌

댓 120이상 연재 , 추가연재 140이상 연재 .


망개찐떡 작가
슬슬 완결을 향해 달려가는 구만유 ..


망개찐떡 작가
선택의 기로에 선 , 여주는 어쩔까요? - 🤔


망개찐떡 작가
손팅은 매너입니다! , 손팅 하시는분들이 6분의 1이네요 ^^ ..


망개찐떡 작가
PS , 혹시 ... 예전에 제가 썼던 ' 백발왕비 ' 작품 기억 나시는분? ... 그걸 다시 살릴까 말까 고민중이거든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