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기자님
| 27화 |




유리
선배님, 안녕하세요!


김태형
아. 네... 안녕하세요.


유리
저 선배님 엄청 팬이에요!


유리
작품으로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ㅎㅎ


김태형
아 ㅎ 감사해요.


유리
저보다 한참 선배이신데 말 놓으세요!


유리
아무래도 빨리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좋으니까요 ㅎㅎ


김태형
아. 그래.


김태형
편하게 유리라고 부를게.


김태형
너도 편하게 불러.


유리
오빠...? 라고 불러야되나요...?


유리
아니면 선배님...?


김태형
ㅋㅋ 뭐든지 상관없어.


김태형
편하게 해.


김태형
로코인만큼 우리 케미도 중요하니까.


김태형
잘해보자 이번 작품.


유리
아...ㅎ



유리
응! 오빠 ㅎㅎ


전정국
요즘 여주씨 엄청 초췌한거 알아요?

김여주
네? 제가요?


전정국
카페 말고 또 다른 일 하는거 있어요?


전정국
너무 피곤해보이는데.

김여주
아.

김여주
사실 저 다시 기자하려고 알아보고 있거든요...!


전정국
......


전정국
기자 하면 카페 그만두는건가...?

김여주
아무래도 그렇겠죠...?


전정국
...아.

김여주
조만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김여주
죄송해요.


전정국
아니예요.


전정국
기자 하고 싶으면 해야지.


전정국
대신 언제쯤 그만 둘건지는 말해줘요.


전정국
알바 미리 뽑아야 하니까요.

김여주
아, 넵!

3개월 후 -

김여주
아... 제발....

딸깍-

'김여주.'

김여주
헐... 헐....

김여주
됐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루-

김여주
"태형아! 나 됐어!"


김태형
"진짜? 합격한거야?"

김여주
"응!!"


김태형
"와. 경사 났네."


김태형
"우리집 올래? 고기 구워줄게!"

김여주
"좋아 ㅎㅎ"


김태형
너가 하고 싶은 일 드디어 하네?


김태형
축하해 ㅎㅎ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에 걸맞게 나는 내가 지원한 언론사에 합격했다.

김여주
연예부 기자니까 너 인성 좋다는 기사 맨날 써야지~


김태형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너 들켜 ㅋㅋㅋㅋ

김여주
아니야. 너랑 나 이런 사이인거 아무도 몰라!

김여주
아.

김여주
한 명 안다.


김태형
응? 누구?

김여주
우리 카페 매니저님.


김태형
아. 그 양반하고 아직도 친해?

김여주
그 양반이라니 ㅋㅋㅋ

김여주
너 제외하고 두번째로 가까운 사람이야 ㅋㅋㅋㅋ


김태형
그 사람 쓸데없이 잘생겼어.


김태형
거리둬.


김태형
잘생긴 사람 중에 좋은 사람 못 봤다.

김여주
너도 잘생겼잖아.

김여주
좋은 사람 아닌가 보네?



김태형
내가 잘생겼어?

김여주
뭐야. 몰랐던거도 아니면서.


김태형
그냥... 니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기분 이상하네.

김여주
ㅋㅋㅋㅋㅋ 뭐가 이상해 ㅋㅋㅋㅋ


김태형
아 아무튼 그 매니저 자식이랑 친하게 지내지마.

김여주
왜 ㅋㅋㅋ 좋은 사람이야.



김태형
너가 다른 남자랑 친한 거 마음에 안들어.

김여주
......

부웅-

침묵을 깬 태형이의 폰 알람.

김여주
누구야?


김태형
아. 이번에 작품 같이 하는 여주인공.

김여주
나 알아. 이름이 유리였나?


김태형
응. 맞아.

김여주
근데 그 사람이 이 시간에는 왜?


김태형
엄청 친해졌거든 ㅎㅎ

김여주
헐... 너가?


김태형
왜. 내가 어때서!

김여주
친해져도 사적으로 연락 잘 안하잖아.

김여주
특히 여배우는 더더욱.


김태형
나한테 여배우 아니야 ㅋㅋㅋ


김태형
너무 친해져서 여자로 안느껴져.

김여주
그정도로 친해졌어?


김태형
응 ㅋㅋㅋㅋ


김태형
너한테도 꼭 소개해주고 싶을정도야.

김여주
엄청 좋은 사람인가보네.


김태형
응 ㅎㅎ

김여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전정국
거의 1년을 같이 일했는데, 끝까지 존댓말이네.


전정국
난 오늘부터 말 놓는다?

김여주
ㅇ...에...?


전정국
너 나 안볼거야?

김여주
아니요... 그건 아닌데...


전정국
언제까지 존댓말 할거야.


전정국
이제는 카페 매니저님 아니고 친한 오빠 아닌가?

김여주
...아. 그렇지.

김여주
알았어 ㅎㅎ 말 나도 놓을게.


전정국
ㅎ 기자 생활 잘 하고!


전정국
자주 연락해.

김여주
응 ㅋㅋㅋ 오빠도.


전정국
...오빠...?

김여주
방금 그랬잖아.

김여주
이제 나한테 친한 오빠라며.


전정국
어... 되게 기분 묘하네.


전정국
실제로 들으니까 ㅋㅋㅋㅋ

김여주
이제 잘 웃네.

김여주
옛날에는 웃으라고 하면 썩소 지었는데.


전정국
아... 그랬었나.


전정국
이것도 너한테만 이러는거야.

김여주
ㅋㅋㅋㅋㅋ 수고해.

김여주
나 가끔 밥 사주는 거 잊지 말고.


전정국
ㅎ 그래.

그렇게, 1년 가까이 함께한 정국오빠와 인사를 하고 나는 정말-

김여주
안녕하세요. 김여주라고 합니다!

다시 기자가 되었다.


+ 이 작으로 39위 처음이에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