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고양이랍니다
지키지 못해서:다신 보지 말자


가현
(이번 화는 그로데스크한 표현이 나와있어용) 성운아 일어나 봐...! 줄 다 풀었..어...!


하성운
..못 일어나. 틀렸다...

가현
무슨 소리야..


하성운
..다리에 상처나서.. 움직이질 못하겠네...

가현
어디 봐..


하성운
그냥 나 버리고 가지..?


하성운
어짜피.. 같이 있어도.. 나 필요도 없는데..

가현
무슨 소리야.. 일단 상처부터...

..뭐야...

생 살이 보일정도로 찢어져 있잖아..

가현
..누가 이렇게 만들었어..? 가만 안 둘거야..

가현
생 살이 들어 날 정도로 다치면..


하성운
..버리고 가... 필요 없어.. 난..


하성운
난... 이미 이렇게 다쳤고..

가현
안 버리고 가...

가현
네가 처음 나타난 날 부터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데...

가현
못 잃어.. 못 잃는다고..


하성운
..어짜피 네가 나보다 더 많이 다친 거 같은데..


하성운
밧줄용 가위에 베어놓곤... 무슨소리야...

가현
이거.. 다친거 아니니까 걱정 하지 마...


하성운
..다쳤으면서..

가현
..내가 부축 해 줄게. 일어나 줘.. 응...?


하성운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어...


하성운
근데.. 이미 늦어버려서...


하성운
어쩔 수 가 없네...

가현
치료법이 뭔데? 말 해줘.. 내가 치료할게..


하성운
이미 늦었다니까.. 짐만 될 뿐이야.. 버리고 가..

울다가 힘 없이 성운이를 안아주었다.

계속 혼자만 울고 있어도, 상처 치료 해 줄 방법이 없잖아.

이대로, 이대로 계속 있고싶은데.

뚝 -

눈물 한 방울이 성운이 상처 쪽 으로 떨어졌는지.

상처에서 이상하게 맴도는 하얀 빛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내 하얀 빛이 상처부위를 마치 붕대처럼 감싸듯이 생겨났다가.

몇 초 있다 상처가 치료되는 걸 볼 수 있었다.


하성운
.. 시간은 이미 늦었는데...


하성운
상처가.. 나았어..?

가현
...

잠깐 정신을 잃은 것 인지 시야가 검게 변했다.


하성운
..가현아.. 일어나 봐..


하성운
나 다 나았어..


옹성우
.. 보다 못 해 말하는 거지만, 이제 다 나았으면 여기서 나가는게 제일 나은 방법일텐데.


옹성우
내가 아무리 황민현을 제압하고 있어도, 시간이 얼마 안 될 테니까.


하성운
..(끄덕)


옹성우
그리고, 김가현 깨어나면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해 줬으면 좋겠어.


옹성우
나도 여기서 끝 이니까.

(성운이 시점이무니다)


하성운
전 남자친구...


하성운
나 만나기 전에도 인기 많았구나.. 주인님...

나가달라기에 얼떨결에 주인님을 들어안고 나왔다.


하성운
또 가볍지..살 좀 찌라니까...


하성운
..이제 소멸 할 날이 얼마 남지도 않았을텐데..


하성운
제대로 못 챙겨주고.. 고생만 시키고..


하성운
해 줄 수 있는게.. 이런 거 밖에 없어서..


하성운
괜히.. 미안하네..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