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
2명의 사람들


오늘따라 달이 유난히 밝다.


안형섭
허우...

그래, 반인반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나라고 뭐 더 할게 있겠는가....


안형섭
그나저나...이젠 어디로 갈까...

몰매맞았기에 이 마을을 나갔으니 다시 들어오겠다는 미친놈을 없을거고.

일단 어디로든 가보는것이 좋겠다.

쐐애액-

깊은 밤이 지나가면서 '반수기'도 지나갔다.

다행히도 그동안 내 근처에 누군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만약 '반수기'였다면 큰일이었을지도.


안형섭
마치 신성한 느낌이다...

한참을 걷고 걷고 또 걷고 있는데 숲속에서 동굴이 보인다.


안형섭
동굴...? 여기에 아직도 동물이 서식하는 곳인가?

시끌시끌-


안형섭
?사람 목소리? 여기 사람이 살고 있는거야?!

???
거기 누구야?


안형섭
헉! 들켰다! 일단 숨자...!

누군가의 목소리에 깜짝놀라 얼른 변신하고 풀숲에 숨었다.

잠시후, 저 멀리서 사람2명이 걸어왔다.


유선호
얼레? 아무도 없네? 형! 아무도 없는데요?


라이관린
잉? 그럴리가. 너도 들었지않아?


유선호
당연히 들었는데....그런데 이런곳에 사람이 있다는게 좀 이상하잖아요.


라이관린
하긴 그렇겠다....


유선호
좀 이 주변을 둘러볼까요?


라이관린
그러자. 난 여기 쪽.


안형섭
(헐...)

한참 망했다. 망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가 숨어있는 풀숲을 들췄다.


안형섭
?


유선호
어? 형! 이것 좀 봐요!


라이관린
으에에???


유선호
흐음...~


안형섭
??


유선호
저기, 더 이상 숨길 필요 없어요.


안형섭
잉?


라이관린
역시 이럴줄 알아쒀


안형섭
...

나는 결국 반수화를 풀었다.


유선호
우와...


라이관린
우리 말고도 반인반수가 남아있...웁!!


유선호
아악...! 형! 눈치없이!


안형섭
???


유선호
미안해요. 우리 형이 눈치가 없어서...


라이관린
내가 눈치가 왜 없어?


유선호
방금 그 말 까발린 것으로 다 증명됐거든요?

지금 이거 누가 누구랑 대화하는건지 참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