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싸가지 도련님 옹성우
10화. 경사났네



강 여 주
엉..?


옹 성 우
나, 누나 좋아한다고.


강 여 주
..


강 여 주
???????

옹성우의 말을 들은 내 눈은 동그래졌고, 깜짝놀라 옹성우를 쳐다보았다.


옹 성 우
나.. 누나 좋아해.


강 여 주
ㅇ,어..


옹 성 우
누나는, 나 싫어?


강 여 주
ㅅ,싫은건 아니지만..


옹 성 우
나랑 사귀자, 누나.

옹성우의 말이 끝난 순간, 내 심장은 요동치고 머리속은 얽히고설킨 실타래들 같은 생각으로 가득했다.

이게 대체 뭐라고..?


옹 성 우
나랑 사귀자. 나, 누나 좋아해.

그래, 나도 옹성우가 싫지 않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확실히 좋아한다는 감정은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하지만,


강 여 주
.. 그래. 사귀자, 옹성우.

지금 이 자리에서 옹성우를 놓치기 싫었다. 이 감정은 좋아한다는게 맞겠지?


옹 성 우
정말..?


강 여 주
어. 사귀자.


옹 성 우
정말? 진심으로?

옹성우는 두 눈이 동그래져, 마치 방금 전과의 나와도 같았다. 곧 눈물이 글썽글썽 하더니,

나에게 폭 안겼다.


강 여 주
ㅇ,옹성우..?


옹 성 우
아, 좋다..


강 여 주
푸흐.. 귀엽다..


옹 성 우
으응? 내가?


강 여 주
ㅇ,어..


옹 성 우
무슨 소리야,


옹 성 우
귀여운건 누나지.


강 여 주
뭐래,

그렇게 조금 꽁냥 아닌 꽁냥 (?) 거리고 있을때, 무심코 시계를 보니,

04:57 PM

강 여 주
헐 뭐야, 벌써 5시야..?


옹 성 우
음..? 누나 과외 끝나는 시간이 5시였나.


강 여 주
엉.. 그것도 몰랐냐.


옹 성 우
모를수도 있지.


강 여 주
오구, 그래그래. 여튼 난 가야겠다.


옹 성 우
벌써?


강 여 주
어. 집에 갈꺼거든.


옹 성 우
이런 잘생긴 남자친구를 놔두고?


강 여 주
엉. 피곤해.


옹 성 우
그럼 우리 집에서 자고 ㄱ,

퍽 - ,


강 여 주
미쳤냐, 옹성우?


옹 성 우
우씨, 때릴것 까진 없잖아!


강 여 주
그럼 난 간다.


강 여 주
아, 숙제 꼭 해놔.


옹 성 우
에.. 어엉.


강 여 주
바이바이.


옹 성 우
아아아아, 맞다!


강 여 주
뭐,


옹 성 우
사랑해.


강 여 주
으윽, 나도 꼭 해야되냐.


옹 성 우
어.


강 여 주
그래, 뭐. 사랑한다.

윽, 오글거려.

.. 들었어요?

네.. 분명 똑똑히..

사랑해.. 맞죠?

예..

아이고 경사났다 ㅠㅠㅠ ,

우리 옹성우가 저런 완벽한 여자ㄹ,


강 여 주
어머님..?

아이고 우리 선생님 오셨습니까,


강 여 주
ㅇ,예.. 이제 가려구요..!

아이고.. 어디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강 여 주
ㄴ,네! 괜찮습니다만..?

아니에요.. 조심해서 가요!


강 여 주
예..!

음..? 왜 그러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