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싸가지 도련님 옹성우
15화. 행동 잘해


어색함이 감도는 차 안. 백화점에서 나와 성우네 집 쪽으로 가는 중이다.


옹 성 우
..

둘다 아무말 없이 나는 앞을 보고, 성우는 밖을 보고. 아까 백화점에서 은하영이라는 사람의 말을 듣고 사고회로가 멈춘것 같았다.

그 여자가 코웃음을 치고 당당하게 걸어나가고, 그 후에 어둠이 가득하지만 애써 감추려 하는 성우가 왔다.

그리고 올때까지 아무말도 없었다.

어느덧 성우네 집 앞이었고, 성우가 문을 열고 내리며 억지웃음을 지었다.


옹 성 우
갈께.


강 여 주
.. 들어가면 연락해.

나는 성우가 준다고 했던 차를 받아 집으로 몰았다. 분명 올때까지만 해도 정말 행복했는데,

어쩌지, 나 옹성우를 많이 사랑하나봐.

벌컥 - ,

과격하게 문이 열리고, 집 안에는 싸늘함이 감돌았다. 쇼파에 앉아있는 무뚝뚝한 표정의 남자.

성 우 아 빠
왔냐.


옹 성 우
당신이 이러고도 아빠야.


옹 성 우
내가 싫다고 했잖아! 정략결혼..

성 우 아 빠
그깟 정략결혼 3년도 못참아? 3년동안만 잘하면 우리 회사가 더 좋아지는데!


옹 성 우
난, 우리 회사때문에 내 사랑을 포기하긴 싫어. 나도 진정한 사랑을 하고 진짜 결혼을 하고싶다고.


옹 성 우
엄마, 뭐라고 말좀 해봐요. 응?

.. 미안하다.

후, 성우가 입에서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고는 아버지를 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옹 성 우
정략결혼 말고도, 우리 회사 살릴수 있는 방법 있잖아.

성 우 아 빠
뭔데. 말해봐!


옹 성 우
내가 우리회사 들어갈께. 가서 일할게.

성 우 아 빠
뭐?

성우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성우의 아버지.

평소 성우에게 회사에 잠깐이라도 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도 들은척도 안하던 성우가. 공부와 회사엔 관심없다며 매번 화를 내는 성우가.

성 우 아 빠
정말이냐.

성 우 아 빠
하지만.. 이미 계약을 했는걸.

성우가 회사에 들어온것은 꽤 좋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성우는 공부를 싫어하긴 했지만 머리는 정말 좋은 편이었기에.


옹 성 우
그럼 나 영원히 회사 안들어가.

성 우 아 빠
생각해보겠다.

일그러진 얼굴을 한 성우 아버지가 쇼파에서 일어나 방을 향했다. 성우는 머리에 손을 짚고 잠시 생각을 하다 자신도 방으로 향했다.

띠링 - ,

: 옹성우 맞아?

난데없이 울리는 알림음에 휴대폰으로 눈길을 돌린 성우. 누군지 모르겠어 그냥 무시하려고 했지만.


은 하 영
: 나야 나 은하영.


옹 성 우
뭐?

은하영. 분명 내가 내 눈앞에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했을텐데. 성우가 조용히 읆조렸다.


은 하 영
: 옹성우


은 하 영
: 너 정략결혼 하지?

이런건 또 어떻게 알았담. 정말 스토커인ㄱ, 잠깐만.


은 하 영
: 나도 곧 정략결혼 하는데.


옹 성 우
시X!


은 하 영
: 음.. 상대가 너였는걸?


옹 성 우
시X, 시X.


은 하 영
: 우리, 잘해보자.

잘하긴 개뿔.. 성우가 말꼬리를 흩어 말하고는 몸을 떨었다. 저런 끔찍한 X을, 왜 하필.


은 하 영
: 아 맞아 아까 그여자.

아까 그여자면.. 누나?


은 하 영
: 그 여자 너 여자친구 맞지?

안돼, 안돼. 절대 안돼.


은 하 영
: 너, 행동 잘해.


은 하 영
: 안그러면 그 여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