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싸가지 도련님 옹성우
17화. 미안해


탁 - .

간단한 식사가 끝났다. 왠지 찝찝한 기분에 맘 편히 식사를 할수가 없었다. 결국 대충 먹은듯 만듯 한 채로 계산을 했다.

흘끗 밖을 쳐다보니 벌써 어두워졌다. 누가 겨울 아니랄까봐 해도 빨리 지네.


강 여 주
감사합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쌀쌀한 바람이 나에게 불어와 아까보다 더 몸을 움츠린 나였다.


강 여 주
아으, 추워. 빨리 집 가야지.

턱 - ,

ㅁ,뭐야.


강 여 주
저기요..?

맞네, ㅎ.


강 여 주
왜 그러시ㅈ,

내 어깨를 잡아챈 누군가가 소름돋는 목소리로 나를 돌렸다.

어둠속에서 천천히 고개를 올려 바라본 사람은,


은 하 영
안녕?

은하영.


강 여 주
ㅁ,뭐야. 너 왜 여깄ㅇ,


은 하 영
이제 너도 반말이야? 어이없다,ㅋ.


강 여 주
.. 그만해.


강 여 주
나 갈거ㅇ,


은 하 영
풉, 니가 쉽게 갈수있을것 같아?


은 하 영
넌 절대 못가. 나좀 따라와줘야겠어.


강 여 주
싫어, 나한테 왜그래?


강 여 주
윽, 이거 안놔?

도움을 요청하려 고개를 돌리니 어두운 거리에는 가로등만 빛을 낼 뿐이었다.

제발, 아무나 나좀 구해줘.


옹 성 우
안돼겠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안한게, 꼭 은하영이 누나를 찾아갈것 같았다.

우선 누나 집으로 가봐야겠다.

띵동 - ,

초인종을 몇번이나 눌러도 누나가 나오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에 발을 구르며 기다렸지만, 역시 누나는 안에 없는것 같았다.


옹 성 우
그럼 대체 어디있는거야..

누나, 어디있어?

걷다보니 누나와 식사한 식당 근처였다. 후우, 지금 찾지 못하면 누나가 더 위험해질텐데. 벌써 어둑어둑 해져서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을텐데.

안돼는데. 그렇게 계속 하염없이 걷다보니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고, 혹시 하는 마음으로 그 발소리를 따라갔다.


옹 성 우
누나!


강 여 주
ㅇ,옹성우..?


옹 성 우
시X, 그손 안놔? 은하영.


은 하 영
옹성우 넌 항상, 왜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있는거야?


은 하 영
너, 이제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은거야?


옹 성 우
너, 처음엔 평범한 앤줄 알았는데 집착이 너무 심해.


옹 성 우
그리고 너 행동을 보면 싸이코 기질도 있더라?


옹 성 우
너야말로 조심해, 은하영.


강 여 주
ㅅ,성우야..

아, 누나.

은하영이 꽉 잡은 누나의 손목을 뿌리쳤다. 나는 그틈에 누나를 꼭 안고서 은하영에게 말했다.


옹 성 우
너 이제 병원 들어갈 준비나 해.


옹 성 우
누나, 괜찮아?


강 여 주
응.. 고마워.


옹 성 우
아니야.

..

어색만이 감돌았다. 잠시후, 옹성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옹 성 우
우선, 은하영이랑 나랑 정략결혼을 하기로 했어.


옹 성 우
근데, 누나 알잖아. 나 누나밖에 없는거.


강 여 주
.. 응.


옹 성 우
그리고 은하영이랑 나,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었어.

..


옹 성 우
어릴적 공하그룹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만났다가 서로에게 반했어.


옹 성 우
그리고 사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괜찮다가 점점 질투와 집착이 심해지는거 있지.


옹 성 우
그리고, 걔가 싸이코기질이 있다는걸 우연히 알아냈어. 걔가 하는 행동이 정말 싸이코들이 하는 행동 같았거든.


옹 성 우
결국 헤어지자고 하고, 걔네 그룹과의 만남은 되도록 피했는데..


강 여 주
그게 니 잘못은 아니잖아.


옹 성 우
누나가 큰일날뻔 했던거, 다 나 때문이야. 미안해.


강 여 주
.. 아니라고.


옹 성 우
응..?


강 여 주
너때문.. 아니라고..


강 여 주
그냥 나는 니가 이렇게 와준것만으로도 고마우니까.. 끕, 자책하지마..


옹 성 우
울지마.


옹 성 우
미안해,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