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83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서윤이가 링거를 맞은지 4시간이 다 되어 갈까,

워낙 천천히 맞았던지라 이제야 슬슬 바닥을 보인다.



김석진
그나저나 서윤이 이제 아픈거 좀 많이 괜찮아졌나 보네?ㅎ


김서윤
우리 엄마가 이거 맞으면 금방 나을거라 했어여!! 콜록-


김석진
그래도 아직 소리지르지 말고ㅎ


김석진
목은 괜찮아?


김서윤
우음... 아니야 안 괜찮아


김석진
뭐야ㅎ


김서윤
나 잠와요오 삼촌..


김서윤
나 아프니까 안아줘요-


김석진
아이고, 우리 서윤이. 어떻게 안아줄까


김서윤
여기여기 누워서 나 안아줘요..


김석진
알았네요ㅎ 서윤이 한 숨 잘까?


김서윤
우응...


그렇게 침대를 좀 올리고, 등을 기대 앉아서는 러윤이를 안아 재워주는 석진이었다.

그런 석진의 품에서 금세 잠든 서윤이었고.


그렇게 한 30분 정도 더 지났을까



김석진
어, 여보세요?


김여주
- 응, 오빠. 무슨 일 있어요?


김석진
아니, 서윤이 수액 다 맞었는데, 자고있어가지고.


김석진
내가 안고있어서 어딜 나가지를 못하네, 아딕 김태형은 안 왔고


김여주
- 아, 알았어요. 바로 가주라 할게요ㅎ


김석진
오케-


뚝


그렇게 5분정도 지났을까


+
서윤이 주사 빼 드릴게요-ㅎ


김석진
아, 넵


+
다 됐습니다- 여기 조금만 문질러 주세요


김석진
아아.. 네


김석진
아, 혹시 김태형 교수님 수술 언제쯤 끝나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아, 김교수님 곧 끝나실 거에요ㅎ


김석진
아.. 감사합니다

+
네, 그럼 이만


그렇게 또 한 30분정도 지났을까.

서윤을 안고 있다가 같이 잠든 석진이었고,

빠르게 수술을 끝내고 온 태형이었다.



김태형
서ㅇ... 뭐야..ㅎ


김태형
이 형은 왜 또 자고 있대.. 어휴


김태형
둘 다 이불이나 잘 덮고 자지는 진짜..


그렇게 태형이 이불을 덮어주자 깬 석진이였다.



김석진
아... 김태형 왔냐. 깜박 잠들었네..


김태형
아냐, 좀 더 자지. 왜 일어나


김석진
하암- 됐어ㅎ


김석진
너 수술 빨리 끝났다??


김태형
최대한 빨리 끝내고 왔지


김태형
쟤는 좋게 누워서 자지는 뭐한다고 형 힘들게 저러고 잔대


김석진
어쭈, 질투하냐?


김태형
뭐래..--


김석진
어휴 그래, 알았다 알았어


그렇게 서윤이를 자기 편하게 눕혀준 석진이었다.



김석진
그나저나 너 오늘은 외래 없냐?


김태형
이따 오후에. 밥 먹고 나서


김석진
아, 벌써 12시 반이구나.. 여주는?


김태형
여주도 곧 올텐데... 오늘은 좀 늦네


김태형
그나저나 우리 딸 열은 다 내렸을라나.. 새벽에 꽤 높았는데...



김태형
하.. 다행이네, 그래도 아직 살짝 열은 있네...


김석진
아까 아침에 봤을 때보다는 확실히 열 내린 것 같드라..


김석진
뭐하다 이렇게 또 감기에 걸렸대


김여주
그러니까 말이다, 뭐하다가 우리딸... 어휴


김태형
아이고 깜짝아... 놀랐네


김여주
놀라기는ㅎ 그나저나 열은 좀 내렸을라나..


김석진
다행히 아침보단 더 내리긴 했드라


김여주
어휴 진짜.. 말 좀 들어라니까


김태형
됐고, 서윤이 내가 보고 있을테니까 얼른 둘이 가서 밥 먹어


김태형
여주 오후에도 외래 진료 있잖아


김여주
됐네요, 자기는 아침도 못 먹고 잠도 별로 못 잤으면서


김석진
아, 나 1시까지 가봐야돼


김석진
점심약속 있어서


김태형
아아, 맞어. 그런다 했지


김태형
그럼 여주는 가서 밥 먹어, 나 집에 서윤이 데려다 주고 올게. 엄마 아빠 출발했대


김석진
내가 가는 길에 데려다 주고 갈게, 얼른 가 밥 먹어


김여주
아니, 우리가 데려다 줘도 되는데...


김석진
괜찮아, 어차피 그 근처라서ㅎ


김태형
그럼 땡큐지.. 내가 우리 엄마한테 말 해 놓을게


김석진
오케오케


그렇게 서윤이를 집에 데려다준 석진이었고, 그 덕에 밥을 먹고 다시 진료를 본 둘이었다.



05:23 PM

그렇게 빨리 퇴근해서 집으로 온 둘.



김서윤
엄마, 아빠아-!


김태형
뛰지말고, 넘어진다ㅎ


태형 엄마
여주왔어??


김태형
엄마 아들도 왔거든-


태형 엄마
어휴, 그래 알았다 알았어


김여주
우리 딸 재밌네 놀고 있었어?ㅎ


김서윤
웅!! 나 할아버지랑 할무니랑 블록놀이 하고 있었어


김여주
목이랑 다른데는, 좀 괜찮고?


김서윤
아니야, 아직 아파아


김태형
으이구, 약 잘 먹어야 금방 낫는다


태형 아빠
얼른 들어가서 씻고 나와, 피곤했겠더만


태형 엄마
그러니까, 새벽부터 서윤이 아팠다며


태형 엄마
이거이거 어제 놀더니, 어휴 진짜


김서윤
아아 할머니이-!!


태형 엄마
알았어, 알았어ㅎ


김태형
가서 씻고 나올게요ㅎ


태형 아빠
그래, 얼른 가




김태형
여주 먼저 씻고 나와, 피곤할건데ㅎ


김여주
됐네요, 얼른 가 씻어


김여주
새벽부터 혼자서 아주 고생을 했으면서, 그러고 먼저 가서 씻고 나와야 이따 내 머리 말려주지ㅎ


김태형
허, 참나?ㅎ 이거이거 머리 말려달라고 지금 씻고 나오라는 거구만


김여주
왜, 그래서 싫어...?


김태형
이거이거 김여주 아주 애교가 엄청 늘었어


김여주
아니, 그래서 싫냐고..



김서윤
엄마아!!


김여주
아이고, 우리 딸ㅎ


김서윤
뭐야, 아빠 또 엄마한테 이상한거 했지


김태형
허 참나, 김서윤 이거 진짜


김태형
꼬맹이가 아빠한테 못 할 말이 없네. 아무것도 안 했거든??!


김서윤
뭐래- 그리고, 나 꼬맹이 아니거등?! 그치 엄마??


김여주
그러지, 우리 딸 다 컸지. 아빠가 잘못 했네ㅎ


김태형
허 김여주 김서윤 진짜... 몰라 나 가서 씻을거다


김서윤
베에 아빠 메렁-



그렇게 씻고 나와서는 드라이기를 집어들어 머리를 말리는 여주였다.

그 뒤로 슬그머니 와서는




김태형
이리 줘. 내가 말려줄게


김여주
얼씨구, 삐졌우면서 머리는 또 말려주러 왔네?ㅎ


김태형
왜, 그러면 다시 갈까?


김여주
가긴 어딜가, 머리 말려줘야지


김태형
어휴, 김여주 진짜..


김여주
아 왜애-


김태형
됐다, 됐어


김여주
어어? 이씨... 그냥 줘. 나 혼자 말릴래. 나가서 서윤이랑 놀고 있어..


김태형
말려달라 할 때는 언제고. 됐어, 내가 해 줄거야


김여주
아 몰라, 짜증나..


김태형
김여주.


김여주
....


김태형
김여주. 여주야


김여주
뭐..


여주가 말한거에, 드라이기를 끄고 여주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나 봐봐


그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어, 태형의 눈을 바라보는 여주였고.



김여주
왜...


김태형
왜 또, 뭐가 짜증나는데


김여주
몰라... 그냥 머리나 말려 줘


김태형
왜 짜증나는지 부터 말해줘봐


김태형
엄마랑 아빠도 오늘 여주 생일이라고 와서 저렇게 음식 해 놓으시고,


김태형
서윤이도 하루종일 여주만 기다렸는데, 이러고 나갈거야?


김여주
아니, 오빠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여주에, 바로 안아주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알았어, 내가 미안해. 우리 여주, 응?


김태형
그냥 한번 여주한테 앵기고 싶어서 삐진척 한번 했더니만, 여주 울렸네..ㅎ


김여주
아니, 아침부터.. 흐끅... 서윤이도 아프고, 오빠도 잠도 잘 못 자고...


아침부터 속상했던 것을 잘 참아온 여주였는데, 결국 터지고 말았다.



김태형
우리 여주 많이 속상했네... 괜찮아, 뚝.


김태형
서윤이도 많이 좋아졌잖아, 응?


김여주
그래도.. 괜히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끅


김태형
어이구, 그거 여주 때문 아니야. 내가 잘 못 챙겨줘서 그래


김태형
이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괜찮아, 괜찮아 우리 여주.


김태형
뚝 하고, 얼른 머리부터 말리자. 엄마랑 딸이랑 둘 다 감기 걸리면 안되지


김태형
쪽) 그만 울자, 우리 여주. 생일인데.. 이렇게 좋은 날인데 울고만 있을거야?


김여주
그깟 생일이 뭐라고...


김태형
씁, 그런 말 하지 말랬어. 얼른 머리 말리자 (쪽


그렇게 또 달래주며 여주 머리를 말려준 태형이다.

중간중간 여주 기분 좋게 해 주려 장난도 치는게 먹혔는지, 웃는 여주였고.




김여주
아이고, 뭘 또 이렇게 많이 했대. 진짜...


태형 아빠
나왔어?? 얼른 앉아ㅎ


태형 엄마
자, 서윤이는 죽


김서윤
아아, 나도 미역국에 밥 먹고 시픈데...


김태형
서윤이 목 아야하니까 오늘까지만 먹자


김여주
그래, 내일 밥 먹게. 죽 먹어야 이따 케이크도 먹는다?ㅎ


김서윤
아아-! 그럼 나 죽 먹을래여!!


태형 아빠
그래그래, 얼른 먹자ㅎ


태형 엄마
자, 우리 여주 많이 먹어


태형 엄마
서윤이도ㅎ


김여주
네에


김태형
생일축하해, 자기야


김여주
사랑해ㅎ





작가
네..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ㅠㅠ


작가
진짜 일단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작가
힘든일도 있었고, 개학해 바빴던 터라 잘 못 오게 됐습니다..


작가
그래도 이번화는 재미없어도 길게 썼으니까 잘 읽어주셨길 바라고!!


작가
진짜 내일은 꼭 다시 또 올게요!!!


작가
다들 사랑합니다, 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