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가정부 '입니다
04화. 부끄러워


계단 청소도 다 끝났으니 걸레도 빨고 쉬기 위해 방으로 왔다

이여주
흐어으아

이상한 소리는 덤..(?)

잘 안쓰는 방이라길래 안좋을 줄 알았는데 침대도 있고, 이런 좋은데서 생활한다는건 참 좋은것 같다

화장실도 좋고..

방탄도 좋ㄱ...

화장실에 들어가 걸레를 빨기 위해 수도 꼭지를 틀었다.

작가
제가 원하는 사진이 없어서..! 사진은 어떻게 할수 없네요ㅜ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왜 내 머리가 차가운 것인가.

그렇다 내가 튼건 샤워기 였다.

입고 있던 옷에 물이 적셔지며 난 멍하니 서있었다.

점점 물이 차가워진것을 느낀 나는

이여주
아아아아!! 아차차차차!!! 차가워!!!

빼액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 소리를 어떻게 들은건지 박지민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박지민
왜왜왜왜!

박지민이 들어와서 화장실에 서있는 날 쳐다보곤 웃음을 터트렸다


박지민
.....푸흡

이여주
....


박지민
파하하핳크흨컄핳ㅎㅋㅋ

이여주
....ㅇ...웃지...마...!

김태형에 이어 박지민까지 너무 창피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박지민
이 바보.

박지민이 눈웃음을 지으며 내게로 천천히 걸어온다

점점 가까워져 내 코앞까지 와버렸다.

너무 가까워 뭐지뭐지 하는데

갑자기 손을 뻗어 마치 날 안은자세가 되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질끈 감자,

무언가 나를 덮어주었다


박지민
눈은 왜 감아ㅋㅋ

살며시 눈을 뜨니 박지민이 수건을 나에게 두르고 내 코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숨쉬는 소리까지 다 들릴정도에 간격.

연예인이 이래도 되는거야??


박지민
왜, 뽀뽀해달라고?

이여주
ㅇ...에?!? ㅇ...아니?!?!!


박지민
아, 그럼 키스인가?

박지민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더욱 부끄러웠다.


박지민
ㅋㅋ장난이야

이여주
ㅇ....어....


박지민
수건이나 잡아.


박지민
다 보이는데,

당황하여 수건을 잡고 거울에 비춰진 나를 보니 속옷이 비쳐져 매우 야했다.

이여주
ㅇ...아...앗...ㅇ...아...ㅁ..미안..


박지민
배고프니까 옷갈아 입고 나와 꼬맹이.

이여주
ㅇ...으응..

지민이 방문을 닫고 나가자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 앉았다.

이여주
하으....

배고프단 지민의 말에 터덜터덜 일어나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은뒤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이여주
아니........ㅋ...키스.......

아까 지민이 한말을 생각해보니 다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다.

침대에 털썩 누워 땀피눈물을 흥얼 거리고 있는데

밖에서 쿠당탕 소리가 나며 방문이 확열려졌다가 닫혔다.

그리고 사람 한명이 들어왔다 그 짧은 시간에

이여주
......ㅈ....저기...?


전정국
후아...

이여주
...?


전정국
잡히는줄 알았네

ㄴ...내가 안보이나..?

이여주
저기...?


전정국
?

이제서야 나를 본건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전정국
아..

정국의 시선은 내가 아닌 침대였다


전정국
아니 그게....

내가 있는줄 몰랐다는 눈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전정국
ㅈ....ㅌ....태형이 형이 찾던데?

김태형이?!

이여주
저를요?


전정국
ㅇ...어..어 네..

근데 왜 저렇게 말을 더듬어..

거짓말인것 같지만 김태형이 나를 불렀다니 머리를 갸우뚱하며 일어났다

이여주
ㅇ..안나가세요..?

내가 방을 나가려는데 정국은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전정국
아! 아 나 그 손좀 닦고~ㅎㅎ

거짓말인거 티나..

이여주
ㅇ...아 네ㅎㅎ

문을 닫고 거실에 나가보니 지민이 폰을 하며 앉아있기에 다가갔다.

이여주
저...김...태형..님..? 어디 계신지 알아..?


박지민
..

이여주
..?


박지민
걔가 또 너보고 오래??

이여주
ㅇ...아니..!?

이여주
아니...

김태형이 부른건 맞지만 불렀다고 하면 김태형이 또 날라갈것같다..

이여주
물어볼게 있어서! 하하..


박지민
아~


박지민
부른건 내가 먼저 불렀는데

이여주
ㅇ...ㅔ...?


박지민
배고파..

이여주
아...


김태형
박지민!!

때마침 김태형이 2층에서 걸어내려온다


김태형
박지미이이이이이이인


박지민
왜 뭐


김태형
배고파..

이런... 전혀 나를 부른거 같지가 않은데..?


박지민
여주야 요리 잘해?

이여주
아 조금..?


박지민
밥좀해주라...


김태형
헤 도와주까?

이여주
ㅇ...아..네..!

와...뭐가 많아..

도와준다는 태형과 지민이를 따라 부엌에 왔더니 처음보는것도 몇개 있었다.

이여주
냉장고가...어디에...?


박지민
아! 저기저기

냉장고도 매우 커서 뭐가 많이 있을것 같은 생각을 하며 열어보니..

이여주
음....

냉장고에 요리할만한게 없다..

이여주
으음.......

이거 심각한데...?


김태형
에... 왜?

이여주
뭐 먹고싶어..?


박지민
김치찌개 오랜만에 먹고싶어


김태형
어허! 된장찌개지!


박지민
김치찌개거드은?!

또또... 사소한거로 다툰다...

이여주
된장찌개에 김치 넣어줄게...ㅎ


박지민
오?!


김태형
허얼...천재..

이여주
그니까 장좀 보러가자.. 재료가 없잖아..


박지민
아ㅋㅋㅋㅋㅋㅋ


김태형
구래

이미 입고 있던 옷이 외출복이라 가방을 챙겨 나가려는데


박지민
나도 같이가자...


김태형
미투우!!

이여주
ㅇ...에..?

장보는데 남자 2명은 필요하지 않아ㅜㅜㅜ

그냥 가려는 나를 붙잡고는 같이 가겠다고 떼를 쓰길래 결국은 같이 가기로 했다.


김태형
자!


박지민
가자!

이여주
...예?

여주가 듣지 못한 박지민의 한마디


박지민
지금... 유혹하는건가? 위험해 이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