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학생의 엉덩이를 갈겼습니다 "
52. 전•엉•갈 - 방탄내사랑



공을 얼굴에 전통으로 맞아서 코피가 터진 여주를 데리고 보건실에 온 정국이.

하필이면 보건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김여주
울먹-]


시원시원한 성격에 왠만하면 눈물을 보이지 않는 여주가 눈물을 보였다는 건 진심으로 아프다는 뜻이다.



전정국
주야... 많이 아파...?


그런 여주가 심히 걱정되는 정국이다.



김여주
난 ㄱ,괜찮아 ((전혀 안 괜찮은 얼굴로


전혀 안 괜찮아 보이는데...?



전정국
일단 여주야, 코피부터 딱자


책상에 놓여져 있는 휴지를 뜯어서 흘러내린 코피를 살살 딱아주는 정국이다.




전정국


코피 하나 딱아주는게, 이렇게 멋있을 일인가...?



김여주
코피퐝-] 주르륵-]



전정국
당황-] ㅇ,여주야...! 괜찮아...?!


김여주
흐흫 난 괜찮아


다급하게 흐르는 코피를 막아보려 애쓰는 정국이지만, 정말로 안 괜찮을 정도로 코피가 흘러내렸다.



전정국
안 되겠다, 선생님한테 말하고 우리 같이 병원 가자

김여주
헤에... 나 괜찮은데...



전정국
아냐, 내가 안 괜찮아





김태형
하... 시×


김태형
도대체 어떤 새×가 여주한테 공을 던진 거야


일단 생각을 좀 하러 반으로 돌아온 태형이가 분명히 누군가가 여주한테 악감정으로 공을 던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배주현
이제 그만 좀 생각해, 실수겠지


김태형
아니야. 이건 분명히 고의로 던진게 확실해


배주현
에휴... 그래, 네 마음대로 생각해라



강미진
저기...


강미진
혹시 김태형 지금 반에 있어...?


누군가가 반앞에서 태형이가 있냐고 물어본다.



김태형
나 찾냐?


강미진
ㅇ,어.


김태형
그래서 넌 누군데, 날 찾는 거지?


강미진
그,그게...


카리스마가 넘치는 태형이에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미진이었다.



김태형
뜸들이지 말고, 날 찾은 이유나 말해


김태형
나 지금 기분 ㅈㄴ 안 좋거든


아무리 싸워도 여주한테 손은 안대는 태형이기 때문에 지금 아주 화가 나 있는 상태다.



강미진
사실은 아까...


강미진
어떤 여자아이가 여주를 부르고는 공을 던졌어


김태형
ㅁ,뭐?


김태형
그래서 걔가 누구였는데


강미진
얼굴은 자세히 보지 못 했는데, 너희 반 아이 같았어


우리반에 여주를 싫어하는 얘가 있었던가...?


설마... 정국이한테 살살 꼬리치던 서연지...?



김태형
암튼 말해줘서 고맙다


강미진
아, 아니야. 꼭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할 말을 남기고 미진이는 자신의 반으로 돌아간다.


미진이가 가고 나서 마침 여주를 데리고 반으로 들어온 정국이.



김태형
너 괜찮냐?

김여주
머엉-]


전정국
여주가 많이 아픈 것 같아서 병원으로 가려고


김태형
병원 갈 정도로 아픈 거야?


전정국
어, 좀 많이 아픈 것 같아


김여주
헤헤헤...


김태형
그래, 많이 아픈 것 같네



머리에 조금 맛이 간게 분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