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43화 막내의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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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리 생각해도 형이랑 누나 뭔가 있어"

이연주

"있기는 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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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건 그렇고...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이연주

"아... 이거 다코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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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완전 맛있겠다"

이연주

"다 같이 나누어 먹으려고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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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역시 누나 짱이다. 누나가 우리 매니저 같아"

이연주

"ㅎㅎ 고마운데. 매니저님이 들으시면 속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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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에이~ 우리 매니저형은 원래 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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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시간 얼마나 남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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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한 20분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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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국아 너 연주랑 같이 먼저 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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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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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사야될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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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방금 전부터 도대체 뭐한거야?"

사실은 연주를 따라다니다가 내가 부모님한테 살걸 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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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하긴 구경하다가 시간 다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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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암튼 연주 부탁한다"

그러고는 뛰어가버린다.

이연주

"누가 애기야? 부탁하긴 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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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이 누나를 정말 잘 챙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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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원래 정도 많고 순수한거 누나도 잘 아실거에요. 그러니까 가끔씩 어리바리해도 우리형 이해해줘요 연주누나"

이연주

"뭐...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나한테 잘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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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 태형이형한테 상처준적 있죠?"

이연주

"어...?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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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다 알수가 있어요. 그래도 형이 사람 미워하지 못하는거 아실테니까. 누나도 형 미워하지 말아요"

정국이 말을 들으니 울컥했다.

이연주

"끕... 내,내가 어떻게 태형이를 미워해. 난 그럴 자격 없어"

내 말이 이해가 안됀 정국이지만 그래도 울적이는 나를 보고는 내 손을 꼭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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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누나랑 형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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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과거는 과거일뿐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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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이 순간 미래에 있을 행복한 일들만 생각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