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사친에게 설랬다
자꾸 생각나


오늘은 부모님이 오시는 날이다

오늘 만큼은 도현을 생각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일어나자마자 생각 해 버렸다

지은 아빠
지은아 은상아 우리 왔다


이지은
어서오세요


이은상
아빠아!!

지은 엄마
잘 있었어?


이지은
응 잘 있었어

지은 엄마
지은아 어디 아파?


이지은
응? 아니 안 아파


이은상
엄마아 나 배고파아...

은상은 눈치를 챘는지 배고프다며 말 했다

지은 엄마
오구오구 우리 은상이 밥 줘야지

엄마는 주방으로 갔고 은상이는 지은의 팔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갔다


이지은
뭐야, 아파


이은상
누나 그 형이랑 어떻게 된 거야


이은상
끝냈어?


이지은
어, 다 끝났어

그러니까 그 이야긴 꺼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은상
아... 어...


이지은
나간다

지은이는 은상의 방에 나와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갔다

폰을 보니 유리에게서 연락이 와 있었다


조유리
-지은 지은! 남도현 다른 여자 애랑 있는데?


이지은
-이제 신경 안 써


조유리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이지은
-이제 그만하기로 했어


이지은
-다 다시 돌아갔다고


조유리
-아... 응...


이지은
-응 학교에서 봐


조유리
-응응!


이지은
왜 자꾸 물어 봐...


이지은
왜 그렇게 다들 궁금해 하는 거야 정말

지은 엄마
지은아 밥 먹자


이지은
아 네 나가요

지은 엄마
지은아 너는 남자친구 있어?


이지은
네?

지은 엄마
아니 엄마 친구 딸 들은 다 남자친구 있다 그래서 우리 여주도 있나 싶어서


이지은
없어요...ㅎㅎ

지은 엄마
그래? 왜 우리 여주를 아무도 안 데려 가는 걸까


이지은
글쎄요 ㅎㅎ

지은 엄마
누구였지? 저번에 그 애 괜찮던데?

엄마의 말을 듣자 남도현이 생각났고 나도 모르게 숟가락을 세게 놔버렸다

지은 엄마
놀래라 왜그래 지은아?


이지은
아 죄송해요 저 먼저 들어 갈게요

지은 엄마
어... 그래...


이은상
엄마...! 그 형 이야기 금지!! 알겠지?

지은 엄마
왜 왜


이은상
아 그냥 말 하면 안돼

지은 엄마
치사하네


이지은
하아...

잊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난다

눈에서는 또 눈물이 난다


이지은
하... 어쩌다 이렇게 이런 관계가 된 걸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나는 계속 아팠다

주말이 끝나자 다행이 아프진 않았고 여전히 힘이 없었다


이은상
누나 그냥 오늘도 쉬어


이지은
안돼 학교 가야지


이은상
누나 진짜 괜찮은 거 맞아?


이지은
응 괜찮아 하나도 안 아파


이은상
아프면 꼭 조퇴하고 집에 가 알겠지


이지은
응

은상과 나는 학교로 갔고 기운 없는 나를 보자마자 유리가 걱정을 했다


조유리
헐 지은아 괜찮아???


이지은
응 괜찮아


조유리
왜 그래 ㅠㅠ


이지은
그냥 몸살인가봐


배주현
어... 저기 지은아...!


이지은
아 네?


배주현
너도 많이 아파 보이는 구나...


이지은
근데 어쩐 일로 오신 거에요?


배주현
아 둘이 무슨 일있나 싶어서


이지은
아 그건 걔한테 가서 물어 보는게...


배주현
걔는 방에서 안 나와


이지은
네?


배주현
오늘 학교 안 온 거 같던데


이지은
내가 뭐라고...


배주현
있지 도현이 생각보다 너 엄청 좋아해


이지은
네?


배주현
모든 걸 포기 할 정도로 좋아했어


이지은
아...


배주현
안고 있던 여자애 갑자기 울면서 도현이 안은 거래


이지은
아아...


배주현
같이 하교 한 거는 고민 들어주다 늦어서 바래다 준거래


이지은
근데 그 걸 왜 저한테...


배주현
너도 도현이도 서로 좋아하니까


이지은
아...


조유리
언니 눈치 엄청 빠르다!


배주현
그런가? 그냥 내 눈에 보이는 거 대로 이야기 한건데


이지은
감사해요 그래도


배주현
난 너희가 다시 행복했던 데로 돌아 갔으면 좋겠어서 말 한 거야 오해도 풀고


조유리
근데 언니는 도현이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조유리
지은이도 그렇고


배주현
도현이가 맨날 이야기 하는게 지은이라서?


이지은
아 네?

지은의 얼굴이 빨개졌다


배주현
너도 오해 풀고 잘 해 보라고


배주현
도현이 성격 좋은 거 너도 잘 알잖아


이지은
선배보단 모르는게 많긴 하죠


배주현
그거야 나는 어릴 때 부터 봐서 그런 거고


배주현
아마 나 다음으로 너가 젤 잘 알거야


이지은
아아...


배주현
아 난 이제 갈게! 다음에 또 봐!!


이지은
안녕히 가세요


조유리
와 저 언니 엄청 좋은데?


이지은
응...


조유리
너 지금 남도현 생각 하지!


이지은
응...


이지은
어? 뭐?


조유리
들켰네


조유리
내가 연락이라도 해 줘?


이지은
아니?


조유리
남도현 연락처가 어딨더라~


이지은
아 야 하지마

유리는 도현의 번호를 찾았고 지은이 폰을 뺐을려고 할 때 잘못 눌러서 연결이 되었다


남도현
뭐냐 조유리

나는 핸드폰에서 들리는 도현의 목소리에 곧바로 굳었다


조유리
어 야 너 어디야?


남도현
나 집


조유리
학교 안 와?


남도현
어 가기 싫어서


조유리
오면 지은이 볼 수 있는데?


남도현
이지은 학교 갔냐?


조유리
응 그러니까 너도 빨리 와


남도현
됐어 안 가


이지은
빨리 와

나는 용기를 내서 유리에게 폰을 받은 뒤 말을 했다


남도현
뭐야 이지은...?


이지은
얼른 오라고 이상한 핑계로 학교 안 나오지 말고


남도현
안 가


이지은
너 안 오면 내가 조퇴하고 너희 집가기 전에 그냥 오지?


남도현
협박이냐?


이지은
어 그러니까 얼른 준비하고 와


남도현
하아...


이지은
1교시 전까지 안 오면 뭐라도 폭로 해 버린다


남도현
야 끊어 시간 없어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정작 만나진 못 할 거 같다


조유리
헐 뭐야 하지 말라더니


이지은
아니 아 몰라...


조유리
너도 모르게 나온 거 구나?


이지은
쉬는 시간에 바로 오겠지? 아 ㅠㅠㅠ


조유리
이참에 풀어 봐


이지은
어?


조유리
이참에 너가 오해 한 거 풀어 보는 것도 좋잖아


조유리
무슨 평생 둘이 그렇게 살 건 아니짆아


이지은
그치...?


조유리
그러니까 이번에 잘 해 봐


조유리
주현이 언니 말 처럼 서로 엄청 좋아한다며


이지은
근데 막 내가 그만하자고 막 그냥 아무것도 안 했는데 끝내자 그러고 막 그랬는데 괜찮을까...


조유리
당연하지!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너의 마음을 표현 해 봐


이지은
아아 ㅠㅠ 그게 쉽냐고 ㅠㅠ


조유리
아자아자!

어느덧 시간은 쉬는 시간이 되었다

남도현이 올까봐 나는 일부로 엎드려 자는 척을 했다


남도현
뭐야 이지은 자?


조유리
글쎄 자는 건지 자는 척 하는 건지

제발 그냥 가라...


남도현
그럼 가야겠다


남도현
기껏 와 줬더니 잠이나 자고


남도현
간다


조유리
응

나는 도현이 간다는 소리를 듣고 일어 났는데 내 앞에 남도현이 있었다


이지은
아 깜짝아!!


남도현
뭘 그렇게 놀래 사람 무안하게


이지은
니가 놀랬켰잖아


남도현
왜 그러고 있었는데


남도현
니가 잘못한 거 없잖아


이지은
아 잠깐 나와봐

나는 차마 애들 있는 곳에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남도현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지은
여가 아니면 용기가 안 날 거 같아서


이지은
일단 이야기는 선배한테 들었어 누군진 말 안해도 알지?


남도현
무슨...


이지은
아침에 나 찾아 오셔서 다 말해주고 가셨어


이지은
너 맨날 내 이야기 한다며


이지은
그게 좋은 말이였으면 좋겠네


남도현
그 말 하려고 부른 거야?


이지은
미안해 내가 너한테 너무 서운한 일이 많았나봐


이지은
그냥 너무 복잡하고 힘들었어 그래서 너무 그만 하고 싶었어


이지은
어쩌다보니 이런 상황으로 그만하게 됬는데


이지은
계속 생각 나더라


이지은
내 주변엔 너의 흔적이 너무 많았어


이지은
그래서 이대로 있는 거 보단 부딪혀 보자가 된 것 같아


남도현
그래서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