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처럼 너에게 가겠다
2화



박지훈
" ㅅ...성연아 "


옹성연
" 왜.. "

나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박지훈
" 내가 너무 늦게왔지 ..."

어 , 아주 많이

난 정말 너 보고싶었는데 넌 아니니?


옹성연
" ㄴ...나중에 말해 "


박지훈
" ㅇ..어.. "

뭔가 계속 엮일것같은 기분이었다


지성쌤
" 자자 , 신입생들 반배정표 보고 반 앞에 서세요~ "


옹성연
" 음... "

난 3반이고...

아는 애 있나..

하고 둘러보니...

떡하니 ' 박지훈 ' 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

나 진짜 학교 생활 조졌다..

아니 , 하필...

근데 좋다고 서있는 지훈을 보니

" (피식) " 하고 웃음이 나올뿐이었다


옹성연
" (피식) "


옹성연
" 에휴...그래... "

뭐 , 전남친쯤...

하나밖에 없는 전남친인데...


옹성연
줄을선다)


박지훈
옆으로 와서 선다)


옹성연
....?

뭐지? 일부러 여기로 온건가...

매년 봄바람때마다 기다린 나는 걱정안하니..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교장쌤의 연설이 시작되었다

쓸데없는 설교 다들 아시잖아요?

그렇게 지루해서 졸았는데 ,

어깨를 내밀어 주는 지훈이었다


옹성연
" 엇..! "


옹성연
" 아 , 미안 "


박지훈
" 뭐가.. 내가 대준건데 "


옹성연
" 으응... "


박지훈
" 내가 말했지 봄바람처럼 너에게 갈꺼라고 "


박지훈
"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가고 있는데 "


박지훈
" 나 좀 좋아해주면 안되냐 "


옹성연
" 어..? "

나한테 그런 질문 하지말라고오!!


박지훈
" 그냥 한말이야 "


박지훈
" 뭐 , 어차피 니맘이니까 "


옹성연
" ... "

나도 너 기다렸어 바보야

하지만 , 또 이별하면 그건 좀 슬플것같아서

섣불리 다가서지 못할것같아

그렇게 길고긴 교장의 설교가 끝났다

속으로 교장을 욕하며 반 교실로 이동했다


옹성연
" 으아... 지루했어... "

나를 빤히 쳐다보는 지훈과 눈이 마주쳤다


옹성연
" 왜? "


박지훈
" 아니야 , 이뻐서 "


옹성연
" 아,, /// "

바보같이 또 설렜다

들어와서 자리배치를 하는데

출석번호순이면...

난 박지훈이잖아!

담임쌤...ㅠㅠ


지성쌤
" 혹시 내 짝이 불편하다 하는 사람? "


옹성연
" .. "

들고 싶은데....

너무 날 뻔히 쳐다보잖아....


옹성연
" 왜 계속 빤히 쳐다보냐 "


박지훈
" 말했잖아 이뻐서라고 "


옹성연
" .. "

얘 다른데에서 연애 배우고 왔니...

계속 피하고 싶은데

얘는 계속 날 쫒아 올것같은 기분이었다

한마디로 ,

계속 나에게 적극적으로 붙으려고 할것같다


옹성연
" 인생...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