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Episode 130 ° 샐리의 법칙

지난 이야기

무사히 회의를 마친 후, 병원장의 부름에 병원장실로 간 태형.

부른 이유는 다름 아닌,

병원장

이번에 해외 장기 출장 잡혔는데, 김선생이 가는 게 어떨까해서.

태형에게 제안을 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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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병원장

해외 장기 출장.

병원장

1년은 잡고 봐야하는데

병원장

김선생이 가는게 어떨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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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1년..

병원장

좋은 기회지,

병원장

조금씩 이제 의사로 자리 잡고 있는 김선생 같은 경우에는

병원장

해외로 진출하는게 수익도 더 많아질테니.

병원장

더 이익을 보는 건 김선생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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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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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치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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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장기간 출장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병원장

..어째서 그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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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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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개인사정이 있어서.

병원장

.....어려울 것 같다..?

병원장

혹시 가족이랑 떨어져있는 시간이 꺼려서 그러는 거라면,

병원장

같이 보내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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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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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병원장

...이 좋은 기회를 차는 건 섣부른 생각이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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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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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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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저보다 실력 좋은 의사분한테 제안해주세요.

_자리에서 일어나는 태형.

병원장

....그래도 생각 바뀌면 언제든 연락 줘

병원장

강요는 하지 않지만,

병원장

생각을 조금 더 해보길 바랄 뿐이니까.

_대답은 생략한채, 병원장실을 나가는 태형이지.

_멍한 표정으로 걸어나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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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병원장님이 뭐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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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정직?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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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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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 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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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조금 더 가혹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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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해고...보다 가혹한 게 있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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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몰라도 돼,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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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먼저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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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야 너 진료는 대체 언제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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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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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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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지금 너한테 진료 부탁한 환자가 몇 명인데..!!!

" 12명이요 "

_옆에 있던 간호사도 거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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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진짜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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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은 가봐야해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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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왔어, 여주ㅇ...

_태형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본 건, 다름 아닌 서우와 여주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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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해?

_자연스레 여주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은 태형.

_그제서야, 울어서 눈이 팅팅 부은 서우의 눈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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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끕...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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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이제 좀 괜찮아, 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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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미안해...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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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엄마가 미리 말도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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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서우 놔두고 먼저 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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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말을 안 해줘서 서러웠어, 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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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그것도 있찌!!..만...끄읍..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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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이이..제... 움마 안 온다며어..끕..끄흐으...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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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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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써우한테 말도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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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움마가 잘모태써... 미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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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끄으읍...움마 미워...!!!!

_제대로 토라진 것만 같은 서우가, 한 번 세게 고함을 지르더니 방 안으로 들어가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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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서우가 기분 많이 상한 것 같은데.

_서우를 따라가려,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주.

_그치만, 그런 여주의 손을 붙잡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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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서우는 알아서 풀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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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여기 있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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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그나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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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태형씨는 또 왜 그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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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병원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기분이 별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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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출장 간다고 하면 보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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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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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당연하죠, 병원 지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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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출장 잡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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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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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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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해외. 아직 어디인지는 못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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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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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혼자 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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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그럴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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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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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장기 출장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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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최소 1년이야.

_무덤덤하게 1년이라는 말을 꺼내는 태형에, 여주가 놀라서 두 눈이 동그래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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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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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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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안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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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병원장님께 말해두긴 했는데,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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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아쉬워하시는 것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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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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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나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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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누가 뭐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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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태형씨 의견 존중하죠_

_원래라면, 일을 우선시 했을 성격의 여주지만

_태형이에게 출장을 가는 게 어떻겠냐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내뱉을 여주지만

_더이상 여주는 남을 위하지 않게 되었달까.

_한 마디로 지금의 여주는,

_태형이가 출장을 가지 않기를

_태형이가 자신의 옆에서 있어주기를 기다리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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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절대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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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옆에서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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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옆에서 아이 태어나는 것도 볼거야.

_한껏 다정한 목소리로 여주의 손을 감싸듯 잡으며 말하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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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도 그러길 바라잖아_

_우리들의 눈에만 보이는 선홍빛 기류가 둘 사이에 흐르고 있었을까,

철컥-]

오도돋도도도도-]

_짧은 다리로 있는 힘을 다해 여주에게로 뛰어온 서우가 멈춰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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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ㅆ..써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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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잘모태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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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움마한테 화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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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우

미아내...미안해애...움마...

이로써 여주는 두 사람에 대해 긴장을 놓았지.

좋은 일은 한 번에 일어난다더니.

틀린 말은 아닌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