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아이돌 전정국이랑 사겨요
Ep. 5 - 데이트 신청 (?)


김여주
하아.. 그 때... 사실..

김여주
그냥.. 니가... 안 받아줄까 봐.

김여주
안 받아주면.. 친구로도 못 지낼까 봐.


변백현
나.. 그 때 받아주려고 했는데에...

김여주
...뭐?


변백현
나도오.. 여주 좋아했다고오....

김여주
.. 미친놈. 너 피곤하지.


변백현
아닌데에.. 진짜야아...

김여주
아우, 그냥 집이나 빨리 가자.

김여주
야, 너희 집 비밀번호 뭐야. 빨리 대.


변백현
으응.. 몰라.

김여주
( 당황 ) 야.. 뭐? 너, 너희 집인데...


변백현
으으응...

아, 얘 취했지.

하.. 짜피 내일 주말인데 집 데려가야 돼나..

김여주
야, 얼른 와.


변백현
흐히히.. 우디 어디가아?

김여주
어우야, 난 취했을 때 발음 꼬이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


변백현
나는 안 꼬이누운데에~?

김여주
에휴...

김여주
하아.. 다 왔다.

김여주
... 너 뭐해?

얘 진짜 뭐하는 거지.

왜 내 옷을 들고 와...?


변백현
으으응.. ㅎㅎ 여주 냄새 난다아 ㅎㅎㅎㅎ

김여주
...?!

김여주
변태냐..?!?! (( 옷 뺏음


변백현
으응.. 그냥..

김여주
미친노ㅁ...

그때, 내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김여주
- 여보세요?


전정국
- 여보세요? 여주 씨!

김여주
- 아.. 네..!


전정국
- 지금 급하니까 본론만 말할게요.


전정국
- 여주 씨 내일 시간 돼요?

김여주
- ..ㅇ, 예..?

김여주
- 아아, 시간... 돼죠, 당연히.


전정국
- 그럼 내일 만날래요? 처음 만났던 그 싸인회장 앞에서. 아님 다른 데서도 괜찮아요.

김여주
- 에..? 아, 그.. 데이트.. 신청인가요?

내, 내가 미쳤나...!!

이런 걸 왜 물어봐 김여주!!!!


전정국
- 푸흐...


전정국
- 여주 씨 볼 때마다 귀엽네요. 아무튼 내일 만날래요?

김여주
- ㄴ, 네...


전정국
- ㅎ, 그래요. 음... 싸인회장은 좀 그러니까, 근처 카페에서 만나요. 어딘지 알죠? ㅎ

김여주
- 네..!!

' 뚝- '

김여주
헐 미친미친미친!!!!!


변백현
으응..? 여주 왜그래애..?

김여주
넌 좀 자.

난 백현을 떼어놓고 수영에게 빨리 문자를 남겼다.

김여주
[ 야야 박수영박수영! ]


박수영
[ 어 왜 ]

김여주
[ 나 데이트 신청 옴 ]


박수영
[ 에휴... 송형준이랑 놀러가는 게 뭐 그리 좋다고... ]

김여주
[ 아니 송형준 아니고!! ]


박수영
[ 그럼 변백현? 잘 해봐라. 너 중2때 짝남이었다며. ]

김여주
[ 아니 송형준도 변백현도 아니라고 ]


박수영
[ 그럼? ]

김여주
[ 전정국이라고오!!! 꺆!!!!!!!@ ]


박수영
[ 헐? 미친. 너 구라지? ]

김여주
[ 아닌데? 내가 뭐 톡해서 증명이라도 할까? ]


박수영
[ 아뇨, 여주 님. 이제부터 언니로 모시겠습니다... ]

김여주
[ 오냐 ]


박수영
[ ㅋㅋㅋ ]


박수영
[ 그래서 언제 어디서 만나는데? ]

김여주
[ 왜? 따라오게? ㅋㅋ ]


박수영
[ 아니 궁금하잖아아..!! ]

김여주
[ 내일 보라카페에서. ]


박수영
[ 허얼.. 내일? 진도가 빠르다? ]

김여주
[ 뭔 진도야 ㅋㅋㅋ 개자식 ]


박수영
[ ㅋㅋ 암튼 잘 해봐라! 이 언닌 아쉽게도 내일 일정이 잡혀소오.. ]

김여주
[ 너 일정 없었으면 따라오려고 그랬지? ㅡㅡ ]


박수영
[ 아, 아니야...!! ㅋㅋㅋ ]

김여주
[ ㅋㅋ ]

김여주
음.. 아, 맞다.

난 수영과 톡을 마친 뒤, 시간을 물어보기 위해 정국에게 문자를 남겼다.

김여주
[ 내일 몇시에 보라카페로 갈까요? ]

하지만 바쁜지 답장이 없었다.

김여주
아... 근데 얘 어떡하지..


변백현
흐허.. 흐흫히히..

김여주
손 많이 간다니까, 진짜.

난 백현을 방 침대에 던져버리고 거실에 나왔다.

' 깨톡-! '

그때, 내 휴대폰에서 깜찍상큼한 알림음이 터져나왔다.

혹시... 정국에게 답장이...!?

난 얼른 폰을 확인했다.

김여주
으응..?

근데 이건 정국이 아니라,

몇 주 전에 길에서 부딪혀 나중에 밥 한 번 사겠다던 존잘남이었다.

번호만 주고 휑 가버렸던 그 남자.

영원히 전화는커녕, 문자 한 번 안 줄 것 같았는데, 기어코 문자 몇 개를 보내었다.


한승우
[ 여주 씨, 내일 시간 돼요? ]


한승우
[ 시간 돼면 저랑 같이 밥 먹어요. 전에 산다고 했으니까.. ㅎㅎ ]


한승우
[ 약속은 지켜야죠 ㅎ ]


한승우
[ 답장 기다릴게요! ]

김여주
아... 내일 드뎌 데이튼데...

김여주
이 일을 어찌할까..


작가
여러뷰우우운


작가
저번에 독자님께서 승우 넣어달라고 하시길래 급하게 넣어봤습니다 !


작가
어떤가요? ㅎㅎㅎㅎㅎㅎ


작가
아 근데 오늘은 예고편이 있습니당

예고-

김여주
[ 죄송해요, 내일 안될 것 같아요. 진짜진짜 죄송해요 ㅜㅜㅜ ]

김여주
이렇게 보내면... 괜찮겠지?


작가
과연 누구한테 보낸 것일까요오~?


작가
옙 죄송합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