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퐁당
01 : 바닷 속 또 다른 세상






이지하
흐..음


이지하
콜록-)


이지하
으..뭐야


이지하
나..살아난 건가?


이지하
그럼 여긴 병원?


이지하
하..다행이다


이찬
어! 일어났다

(정적)


이지하
꺄아아아악!!


이찬
쉿! 쉿! 진정해!


이찬
나 너 몰래 데려온거란 말이야..


이지하
ㄱ,그쪽이 누구신데요..!


이지하
아,아 혹시 병원까지 데려다 주신건가요?


이지하
그럼 소리질러서 죄송합니다, 감사하지만 이만 집에 돌아가보셔도 돼요


이찬
난 이찬! 근데 병원이라니? 여기가 내 집인데?


이지하
예??


이지하
그,그럼..


이지하
납치?!


이찬
납치라니!! 갑자기 물 속으로 퐁당 뛰어들길래 데려와서 살려준 것을..쯧쯧


이지하
ㅁ,물 속? 그럼 여긴..


이찬
물 속 맞지


이지하
아,아니 그보다 퐁당이라니요 제 무게가 있는데 퐁당은 아니죠


이지하
제가 무슨 조약돌이에요? 풍덩 떨어진거거든요!


이찬
아이구 뭘 그런거 가지고 따져 퐁당이든 풍덩이든 뭐든 살았으니 된거지


이지하
ㄱ,근데 제가 어떻게 여기서 숨쉬고 있죠..??


이찬
너 원래 바닷사람아니었어??


이지하
네?? 저 위쪽에서 살다왔거든요!


이찬
엥 그럼 어떻게 숨 쉬고 있는거지?


이지하
그보다 당신은 어떻게 물 속에서 살고 있는거죠?


이지하
인어? 꼬리가 없는걸 보니 인어는 아닌데..


이찬
너랑 똑같은 사람이긴한데 좀 다르다고 해두자


이지하
어디가 다른데요?


이찬
우린 밖에 나가면 숨을 못 쉬는거


이찬
그리고 위쪽 사람은 물속에서 숨쉴 수 없다는거


이찬
다른건 그게 다야


이지하
그렇구나..


이지하
아,아니 이럴때가 아니지


이지하
어쨋든간에 저 어서 보내줘요


이찬
보내주고 싶긴한데..


이찬
내가 지금 17살이라 밖에 못나가


이찬
우리 바닷사람들은 18살이 되어야 물 위로 나갈 수 있거든


이찬
비록 숨쉴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적이지만


이지하
ㅇ,아니 잠깐 나보다 나이도 어린게 지금껏 반말 쓴거야?


이찬
뭔 상관인데?! 안보내준다!!


이지하
아, 알았어 미안


이찬
아까 말했다시피 난 17살이라 물 위로 나가면 숨을 못 쉬어


이찬
그니까 근처까지만 데려다줄게


이찬
대신, 너 내가 몰래 데려온거랬잖아


이찬
나갈때 형들한테 안들키게 조심해


이지하
형들..? 형도 있어?


이찬
응 엄청 많아


이찬
빨리 빨리 서둘러, 밖으로 나간다며


이지하
아,알았어

보그르르-


이찬
이제부턴 여기로 쭉 나가기만 하면돼


이찬
잠깐이지만 반가웠다


이지하
응, 살려줘서 고마워


이지하
갈게 (손 흔들)


이찬
얼른 가버려!


이지하
치..

ㆍ


ㆍ



이지하
푸하-


이지하
흐.. 몇일이나 지났을까


이지하
비는 그친 모양이네


이지하
근데..왜이렇게 조..ㄹ..리

(1시간뒤)

숨통을 조여오는 무언가에 몸이 반응해 잠에서 깨어났다


이지하
흡..!! 뭐야..왜 숨이 잘..안쉬ㅇ..

그순간 바닷속에서 손이 튀어나와 내 발목을 잡고 바닷속으로 끌고갔다


이지하
어어..!!

풍-덩


이지하
(질끈)


이지하
응? 숨이 쉬어져..


김민규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너 죽을뻔했어


이지하
그쪽은 또 누구..


김민규
아, 난 찬이 형들 중에 한 명이야


이지하
찬이라면..아까 만났던..


김민규
근데 너 무슨 생각으로 육지로 간거야


김민규
바닷사람이 육지로 가면 1시간밖에 숨 못쉬는거 몰라?


이지하
난 바닷사람이 아닌데..? 육지에서 잘 살았는데..


김민규
그럼 지금 바다에서 숨이 쉬어질리가 없잖아


이지하
하지만..


김민규
너가 육지사람이든 바닷사람이든간에 지금은 바닷사람인듯 하니 당분간 우리랑 같이 살자


이지하
아,아니 괜찮아 민폐끼치는건 죽어도 싫어하는 타입이라


이지하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 도와줘서 고마워


이지하
난 이만 간다


김민규
어,어 바다에서 함부로 돌아다니면 위험한ㄷ..


김민규
뭐..괜찮겠지

ㆍㆍㆍ


이지훈
어디 다녀와?


김민규
어, 잠깐 산책


이지훈
어디로?


김민규
그냥 해수면 근처로


이지훈
집에서 나가기도 싫어하는 김민규가 산책이라니


이지훈
여간 수상한게 아니라서 좀 물어봤어


김민규
뭐 가끔은 나가줘야지


이지훈
솔직하게 말해봐, 너 무슨 사고쳤지


이지훈
눈동자 흔들리는거 보니 거짓말이 분명한데


김민규
ㄴ,내가 무슨 거짓말을해..! (찬이에게 도움의 눈길을 보내며)


이찬
크흠..(외면)


김민규
(우씨..저게 확 그냥!!)

(결국 사실대로 털어놓음)


이지훈
그래서 그 여자애는 지금 어디로 갔는데


이지훈
설마 그냥 보냈어?


김민규
알아서 한다니까.. 그냥 보냈지


이지훈
우리 셋 말고 이 얘기 아무도 모르는거지?


최한솔
얼떨결에 들어버렸네


이지훈
그럼 넷


문준휘
나도 들음


이지훈
다섯


서명호
나도~


이지훈
여섯


김민규
우리 그 애한테 신경쓸 필요 없잖아


김민규
알아서 하겠지..


이지훈
칠칠맞긴 엄마 유언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거냐?


김민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그게 누구든 간에 무조건 도와주라고 하셨잖아 잘 들었거든..


이찬
엄마 생각나니까 엄마 얘기 그만해

ㆍㆍㆍ


이지하
바닷속에도 동굴이 있네?


이지하
일단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부터 어떻게 지낼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이지하
피곤했는데 잘됐다아~~ (드러누움)

말캉-


이지하
(ㅁ..뭐야 이 불안한 느낌은..? 내가 도대체 어디 위에 누운거지..?)


김민규
아 그러고보니 순영이형은?


이찬
순영이형 한참 전에 나갔지


이지훈
걘 워낙 잘 싸돌아 다니잖냐


이지하
꺄아아아악!!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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