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고 있어

너를 기다리고 있어_12

‘따르릉따르릉’

이여주

“여보세요?”

???

- 어... 여보세요?

이여주

“누구세요...?”

이여주

“이거 연준이 핸드폰 아닌가요...?”

김주아

- 아... 저 연준이 친구, 김주아라고 하는데요...

김주아

- 연준이가 아프다고 대신 받아달라고 해서요...

이여주

“어디가 아픈데요...?”

김주아

-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이여주

“아... 네...”

김주아

- 연준이 바꿔드릴까요?

이여주

“어...”

연준이 아프니까 그냥 쉬게 해두는 게 맞겠지...?

이여주

“아니요... 그냥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고 알려주세요...”

김주아

- 아... 네...

이여주

“어디가 아픈 거야... 신경 쓰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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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누나.”

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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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누나...?”

여주 언니

“이여주, 휴닝이가 부르잖아.”

이여주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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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안 먹어?”

이여주

“아... 먹어야지...”

여주 언니

“너 또 연준이 생각하지?”

이여주

“응...?”

여주 언니

“연준이는 한국 가서 보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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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연준이가 누구야...?”

이여주

“아... 한국에서 살 때 내 친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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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아아...”

여주 언니

“휴닝아, 네가 이해해.”

여주 언니

“이여주 쟤, 하루에 최소 10번은 연준이 생각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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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많이 그리우면 그럴 수 있지...”

이여주

“역시 휴닝이, 너밖에 없다.”

이여주

“휴닝아, 네가 나랑 영원히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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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 나도.”

김주아

“연준아, 너 진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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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여주한테는 말했어...?”

김주아

“응... 말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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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나 사실 안 아파.”

김주아

“안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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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응, 근데 왜 거짓말 쳤는지 궁금하지...?”

김주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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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직 여주랑 대화할 용기가 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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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그래서 아프다고 거짓말 친 거야.”

연준이한테 전화한지 3개월이 지났다.

여주 언니

“어디 가냐?”

이여주

“휴닝이 만나러.”

여주 언니

“뭐? 휴닝이 한국 가지 않았어?”

이여주

“무슨 소리야.”

여주 언니

“분명 나한테 이맘때쯤 한국 간다고 했는데...”

이여주

“... 언제?”

여주 언니

“저번에 휴닝이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이여주

“…”

여주 언니

“아직 안 갔나 보네...”

여주 언니

“아무튼 얼른 나가.”

이여주

“나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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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누나, 청포도 에이드 좋아하는 것 같길래 청포도 에이드 시켰어.”

이여주

“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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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내가 누나 부른 이유가 뭐냐면...”

이여주

“알아, 너 한국 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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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어...?”

이여주

“어떻게 알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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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응...”

이여주

“언니가 말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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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닝카이

“아...”

이여주

“왜 나한텐 말 안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