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하다 죽어버려라.
1화-'우리'의 배경(1)


우울하다.

그저 단지 우울할뿐인데,

그것뿐인데

나는 왜이리 힘들까.

신혼생활이 시작됀지 2달.

남들은 가장 행복한 시기라 칭하지만

나에겐

가장 힘든 시간이 됄지도 모른다.

바뀌지 않은 일상,

별볼일 없는 일상.

나의 신혼생활의 배경이다.


전정국
자기야 나 출근할게.


전정국
.......하..


전정국
자기야 또 애기 사진 보고 있었어?


전정국
자기야..제발..내가 더 노력할게..


전정국
제발...그때로 돌아와..


김여주
그러면...


김여주
그때로 돌아가도..


김여주
난 똑같아 자기야...


김여주
사람은 바뀌지 않아..

나는 또

눈물을 흘린다.

우리에겐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

신혼생활 초기.

우리는 아이를 빨리만들고 싶었고,

노력했지만,

생기지 않았다.

아무 흠집없는 우리 몸에,

작은 행복하나 오직 않는다.

남편은 출근했고.

나는 똑같이 고개를 들고 울다 출근한다.


김여주
하.....


김여주
일이 많네..,

모든 것은 내뜻대로 펼치지 못하며,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상사
김여주씨?나좀 보자.


김여주
..네.

상사
김여주씨...결혼하고 실적이 너무 좋지가 않네?


김여주
..죄송합니다.

상사
내가 지금 사과받으려고 하는 말이야?

상사
아무리 즐거운 신혼생활이지만

상사
일은 하고 살아야지?

상사
그렇지 않겠어?


김여주
...네.

상사
그래서 말인데..,

상사
이번 컨설팅때 나온 제의.

상사
jo회사 회장 만나서 협의좀 해와.


김여주
네..?

상사
출장나가야 할태고..

상사
뭐 여주씨 일이니깐.

상사
해야돼지 않겠어?


김여주
....알겠습니다.

상사
그래~이만 가봐.

밤이다.

지겹게 찾아오는 밤.


김여주
자기야,


전정국
응?


김여주
나 출장가야돼.


전정국
어..어..?


김여주
jo컨설팅 협의 봐야돼거든..


김여주
3일..정도 걸릴것 같아..


전정국
...........하아..


김여주
....미안,


전정국
아냐,뭐 자기도 하고싶어서 하는 일도 아닐태고..


김여주
미안..


전정국
제발....


전정국
자꾸 미안하다고 하지말아줘..

침묵은 흐르고

분위기마저 차갑게 날 감싸돈다.

나는 세벽 3시에 나와

jo회장 메니저을 통해 회장을 만나야 하기때문에

지금 jo회사에 나와있다.


김여주
후....검토는 끝났고..


김여주
슬슬 만나야 됄텐데...


김남준
김여주님?


김여주
아..네


김남준
반갑습니다.


김남준
회장님 메니저 김남준이라 합니다.

그는 나에게 조그마난 명함을 주었다.


김여주
네..


김남준
이제 만나러가시죠.


김남준
회장님을요.


김여주
네.,

큰 대문을 지나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검은색 슈트를 입은 한남자가 보인다.


김남준
회장님,김여주님께서 오셨습니다.


김태형
..........

회장이라는 사람은

나를 깊게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나또한 그를 쳐다보았다.


김태형
메니저는 자리로 돌아가세요.


김남준
예..?하지만..


김태형
.........


김태형
제 일은 제가 합니다.


김남준
예..,


김남준
그럼.

메니저는 나에게 인사를하고 나갔고.

나는 그저 서있었다.


김태형
뭐하시나.


김여주
네?


김태형
앉아요.여기.

그가 앞에 의자를 가르켰다.


김여주
네..,


김태형
.........말해봐요.


김여주
네..?


김여주
아네.


김여주
일단 저희 회사는 oj에..,


김태형
아니,


김태형
자기소개요.


김여주
....?


김태형
난 허락해줄게요.


김태형
콜라보레이션인가 뭔가.


김태형
뭐 그건 알아서들 하시고.


김태형
자기소개 한번해봐요.


김여주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