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82화 정해진 운명




최여주
"저기요. 여러분들 나 내일 시집 안 가거든요?"


내 말이 뭐가 그렇게 웃긴지 모두 한바탕 하하호호 웃었다.



최여주
"아니, 도데체 뭐가 웃긴데" (( -_- ))


서현진
"엄마는 하루 빨리 태형이한테 너 시집 보내고 싶은데"


최여주
"ㅇ,아니...! 엄마, 나 고등학생이라고"


서현진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는거 아니니"


서현진
"네가 대학교 들어가면 시집 보낼 생각이다"


최여주
";;;;; 설마... 아빠도...?"


최수종
"아빠는 엄마 편이다"


아빠까지 이러기야...?

와... 완전 너무 하네.



최여주
"아니, 왜 나를 시집 못 보내서 안달인데"


최여주
"난 시집 갈 생각 없다고"


서현진
"태형이한테 시집 안 갈거야?"


최여주
"... 그건 아니지만..."


최여주
"그래도 지금은 그럴 생각 전-혀 없어"


서현진
"누가 지금 보낸다니, 대학생 되면 보낸다니까"


최여주
"대학생도 너무 이르잖아...!"


최여주
"그리고 태형이 부모님이랑은 상의는 한거야?"


서현진
"걱정마. 너희가 유치원 생이였을때부터 다 결정해 놓았던거니까"


최여주
어이없음-]


김태형
"진짜로 저희 부모님이랑 다 정해 놓으셨던거예요?"


서현진
"그래, 처음부터 너희 둘을 붙어 놓은 이유가 이거야"


헐... 말도 안돼.

그럼 내가 얘랑 처음부터 정해진 운명이였단 거지...?



최여주
"만약에 나랑 태형이가 개쌍부×친구였다면 어떡할 뻔 했어?"


서현진
"오모나... 어떻게 숙녀 입에서 이렇게 거친 말이 나오니"


최여주
"개쌍부×친구가 뭐가 어때서"


꼬옥-]


태형이의 양손을 꼬옥 붙잡으신 엄마가 입을 여신다.



서현진
"태형아, 많이 부족한 우리 여주 좋아해줘서 정말로 고맙다"


김태형
"아니예요. 제 눈에는 이런면도 귀엽기만 한데요"


최여주
"아니...!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서현진
"바락바락 소리 지르는것부터 시작해서"


최여주
"일단 이건 됬고, 만약에 진짜로 태형이랑 나랑 절대로 서로를 좋아하지 못할 그런 사이였으면 어떡할거였냐구"


서현진
"너희가 알아서 서로를 좋아하게 된걸 우리는 정말로 다행이라고 생각해"


서현진
"안 그러면 원치 않은 정략결혼을 하게 되겠지"


미친... 상상만해도 싫어.

진짜로 나랑 태형이가 서로를 좋아하게 된건 신의 내려주신 귀한 선물인가봐.



최여주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를 결혼 시킬 생각이였다는거야?"


서현진
"그렇다니까"



김태형
"그럼 저희는 허락 안 받고도 언제나 되는건가요?"


서현진
"당연하지, 언제든지 말해. 바로 우리 여주 보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