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85화 멋진 척은 나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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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난 네가 좋아서 괴롭혔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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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고 보면 처음부터 난 널 좋아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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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여주의 두 뺨은 밖의 추운 날씨에 이미 붉어져 있었는데, 태형이의 오글멘트 때문에 더욱더 붉어져 속까지 화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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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ㄴ,너 진짜 그런 얼굴로 그런 멘트 좀 날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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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얼음공주님의 얼굴이 왜 이렇게 새빨개 졌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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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ㅁ,몰라...!"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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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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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여간 겁나 귀엽다니까, 최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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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꼬맹아! 같이 가!"

..........

먼저 달려와서 편의점으로 들어온 나,

이모(태형이 엄마)가 부탁한 사이다 한 병을 들고는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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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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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어...? 정국선배"

다름이 아니라 직원 복을 입고 서 있는 정국선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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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선배 여기서 알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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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뭐, 그럴 일이 생겨서"

벌컥-]

내 뒤에서 헐레벌떡 뛰어온 태형이가 편의점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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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너 요즘 운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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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체육은 겁나 싫어하는 사람이 뭐가 이렇게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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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내가 빠른 게 아니고 네가 느린 게 아닐까?"

자신을 좋아하던 선배 앞에서 남친 디스하는 최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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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뭔가 잘못 들었다는 표정으로 날 보다가 정국선배를 발견한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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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그 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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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설마 내 이름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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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럴 리가요. 당연히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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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전에 여주 좋아했었다고 나 너무 경계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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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제 여주 안 좋아하니까, 우리 편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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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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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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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어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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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이 사이다는 그냥 줄 테니까,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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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네...? 아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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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그동안 미안해서 그래"

그렇게 어쩔 수 없는 사이다를 받은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태형이랑 같이 편의점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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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형은 혼자서 멋진 척하려고 너한테 사이다 그냥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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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래서 불만이야?"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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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당연히 불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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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한테 멋진 척은 해도 내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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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내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