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미: 여름밤에 꿈
💙3


짧은 3초의 시간은 누군갈 기억하기에 긴 시간이였다


안서아 | 17
준휘야


문준휘 | 17
왜?


안서아 | 17
아까 지나간 사람 있잖아


문준휘 | 17
아, 아까 돌아봤던 분들?


문준휘 | 17
왜?


안서아 | 17
꿈에서 나온 사람이랑 비슷했어


안서아 | 17
아니, 똑같았어


문준휘 | 17
그래? 그래도 아직 확실한건 모르니까


문준휘 | 17
천천히 해보자


문준휘 | 17
얼굴도 알았잖아

세상엔 비슷하겐 닮아도

똑같이 닮은 사람은 없었다


권순영 | 17
야, 아까 스쳐 지나갔던 사람 있잖아


이지훈 | 17
아, 그 여자애?


권순영 | 17
어


권순영 | 17
꿈에서 본 아이랑 똑같아


이지훈 | 17
니가 잘 못 본건 아니고?


권순영 | 17
분명히 봤어


권순영 | 17
목소리,얼굴,키까지 똑같았어


이지훈 | 17
그럼 그 아이를 중심으로 찾아보자


권순영 | 17
찾을수 있겠지?


이지훈 | 17
왜 그런 말을 하냐


이지훈 | 17
너 그 애 찾아다닌지 3년이야


이지훈 | 17
그 꿈도 3년동안 꿨고


이지훈 | 17
찾을수 있을거야

찾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똑같이 생겨도 다른 부분이 있다

우린 그 다른 부분으로 친구를 사귀고 연인을 사귀고

세상에 한 발자국씩 나아간다


이지훈 | 17
만날 사람은 다 만나다잖아


이지훈 | 17
그게 인연이지


문준휘 | 17
만날 사람은 다 만난다잖아


문준휘 | 17
그게 인연이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우리들의 말도 같았다

미로에도 출구가 있듯

이 기나긴 여정에도 출구가 있을것이다


문준휘 | 17
그니까 힘내라고


문준휘 | 17
앞으로의 시간은 많잖아


안서아 | 17
그치..


안서아 | 17
꼭 찾을거야


권순영 | 17
꿈속에서 본 그 아이

어쩌면 이 모든건 단지 궁금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사랑을 찾아가고 있던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