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태자 안테르 셰프셔에게 쓰는 편지

프롤로그

1372년, 추운 1월 겨울.

참수형을 받은 자들이 차례차례 단두대 앞에 선다.

점점 지쳐가던 처형수들에게 드디어 마지막 사형수가 단두대 앞에 섰다.

필요한 역

"폐태자 안테르 셰프셔는 황실모욕죄와 함께 여려 죄명을 더하여 참수형에 처한다!"

갑자기 관중들 사이에서 술렁술렁 말들이 오간다.

황태자가 폐태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또 그가 죽는다는 사실도, 그들은 믿을 수 없었다.

문란한 황태자였지만 정치만큼은 명색한 황태자였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사랑을 어느정도 받고 있었고 황제와의 관계도 좋다고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단두대에 목이 걸린 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슬피 울었다.

사람들은 황제에게 모욕감을 느꼈다.

어찌 이런일을 할 수 있을까.

아버지가 아들이 죽는 것을 가만히 두는 행동을 어찌 할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필요한 역

"집행!"

'_서컹'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커윽!"

날카로운 단두대의 칼에 폐태자 안테르 셰프셔의 목이 잘려나갔다.

아무감정없이 그의 잘린 목과 몸을 무덤덤하게 처리하는 처형수들이 이상하게 보였을 정도 였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일까.

황제 키져윈 셰프셔는 자신의 아들인 안테르 셰프셔를 끔찍하게 아꼈는데 말이다.

폐태자 안테르 셰프셔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아버지, 제가 아버지께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문란하며 여자를 탐하는 행동들을 아버지의 장남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럴일도 없었습니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하지만 이미 태어난 것을 어찌 합니까.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이걸 누구에게 책임을 돌립니까.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그러니.. 마지막 한 순간이라도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제가.. 목숨걸어서 빌테니.. 우리 미셔스 하텐츠와 우리 딸 바테니 셰프셔만은 살려주십시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대신.. 저를 죽이십시오. 그녀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의 인생의 비극은 22년전에 시작되었을 것이다.

바로 그가 태어날 때부터 말이다.

안테르 셰프셔 image

안테르 셰프셔

안테르 셰프셔 / 이스터 제국의 폐태자

미셔스 하텐츠 image

미셔스 하텐츠

미셔스 하텐츠 / 한 공작가의 부인이었으나 안테르 셰프셔의 후궁이 됨

바테니 셰프셔

바테니 셰프셔 / 안테르 셰프셔와 미셔스 하텐츠의 자녀

미셸 셰프셔 image

미셸 셰프셔

미셸 셰프셔 / 이스터 제국의 공주

피숀 하텐츠 image

피숀 하텐츠

피숀 하텐츠 / 고위 공작 / 미셔스 하텐츠의 남편이었으나 폐태자에게 빼앗김.

키져윈 셰프셔 image

키져윈 셰프셔

키져윈 셰프셔 / 이스터 제국의 황제 / 가족들을 무차별 없이 살해한 폭군 / 백성들에겐 자비로우나 가족관계가 좋지 않음.

죠쥬윈 셰프셔 image

죠쥬윈 셰프셔

죠쥬윈 셰프셔 / 키져윈 셰프셔의 셋째 아들 / 형이 폐태자가 되며 자신이 황태자가 됨.

키스터 미스타주 image

키스터 미스타주

키스터 미스타주 / 안테르 셰프셔의 유모

리처드 키만 image

리처드 키만

리처드 키만 / (차차 알아가도록 하자)

가주크 리몬 image

가주크 리몬

가주크 리몬 / (차차 알아가도록 하자)

매주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