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11.


김여주
하으...

김여주
머리가...왜 이렇게....

김여주
으...(풀썩)...

드르륵

"김여주환자ㅂ...?!!!"

"정신차리세요!!"

김여주
......


드르륵


정호석
ㅇ...여주야...?!!!

김여주
.....


정호석
ㅇ..여주는..

"바닥에 쓰러져 계시길래 진정제 투여하고 임시적으로 인공호흡기 달았습니다"


정호석
하아....왜...그러죠?

"암이 있는 환자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정호석
.....여주야...

김여주
으...


정호석
ㅇ..일어났어?


정호석
나 누군지 알아보겠어...?!

김여주
ㅎ..호석...이...


정호석
맞아...나야 정호석...


정호석
흑....끅...

김여주
왜 울어....


정호석
그럼 울지 웃냐...흑...끅

김여주
울지마...

"저....잠시 저랑 얘기 좀 하세요"


정호석
....네..


정호석
나 잠깐 의사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올게

김여주
(끄덕).....


정호석
무슨 얘기죠...?

"김여주 환자분..얼마 안남았습니다"


정호석
.......(꾸욱)


정호석
네...

"혹시 김여주환자분...남편분은 어디에..."


정호석
네....?

"아...김여주환자분 입원해 계실동안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으셔서..."

"김여주 환자분께서 사망하시면 남편분이 서명해주실게 많아서요.."


정호석
아...


정호석
ㅈ...제가...연락...해볼게요..

(끄덕) "알겠습니다"


정호석
네......(꾸벅)

드르륵

김여주
무슨....얘기했어...?


정호석
아...그냥..ㅎ


정호석
저...여주야...

김여주
응...?


정호석
넌...


정호석
니 남편 보고싶지 않아..?

김여주
......

김여주
그건...왜..?


정호석
그냥....


정호석
너 남편 엄청 사랑했잖아...


정호석
니 남편도 니가 말없이 사라져서 상태 말이 아닐거야..

김여주
.......


정호석
왜....말하기 좀...그래..?

김여주
....

김여주
그건...아니고..


정호석
그럼..?

김여주
무서워...


정호석
하지만...

김여주
내가 죽을때...(울먹)

김여주
그 사람에....슬픈 얼굴을...흑..마주하기,가...끅 ..

김여주
너,무..끄읍.. 무서워...


정호석
.......(토닥토닥)

딸랑


민윤기
왔어?


박지민
네...


민윤기
뭐야 오늘은 분위기가 또 왜그래?


박지민
아무것도...아닙니다


민윤기
그래?


민윤기
옷갈아입고 잠깐 나랑 얘기 좀 하자


박지민
네...



박지민
무슨..얘길 하시려고..


민윤기
넌 여기서 일하는거 좋냐?


박지민
네...?


민윤기
싫지않아?


박지민
.....


민윤기
결혼도 한 새끼가 여기서 일하는거 좀 신경쓰이긴 했는데


민윤기
여기서 적극적으로 일하는거보고 곧 이혼할건가 생각했다가


민윤기
또 보니까 아닌것같고...


민윤기
뭔일이야


박지민
.....


민윤기
왜 마누라가 가출이라도 했냐?


박지민
.... ?!!!


민윤기
아...정곡을 찔렀나보네..


박지민
.....

딸랑

"자기야아~~"


민윤기
(피식)....


민윤기
뭔 잘못을 했길래 니 마누라가 가출을 하냐? 여기서 일하는거 들키기라도 했어?

".....?!!! ㅁ...뭐...?"


박지민
....? ㅇ..언제 왔어...?

"오빠...유부..남이었어..?"


민윤기
......


박지민
ㅇ...아니...그게..

"나...속인 거였어...?!!"


박지민
ㅈ..잠깐...!!

"됐어 꺼져!!! 다신 안볼거야?!!!"

딸랑


민윤기
ㅋ


박지민
지금 뭐하시는...?!!!!


민윤기
너

해고야


박지민
ㄴ...네...?


박지민
이렇게...갑자기...


민윤기
생각해보니까 넌 너무 위험수당인것 같더라고


민윤기
너 유부남인거 들키는건 시간문제고..


민윤기
들키면 너보단 내가 더 손해일거아니야


박지민
그렇지만...이렇게 갑자기...?!!


민윤기
오늘 출근했으니까 오늘 수당까지는 줄게


박지민
사장님...?!


박지민
그럼...이 일은 누ㄱ...


민윤기
아 그거?


민윤기
내가 알바공고내서 내일부터 신입올거야


박지민
ㅇ...아니....


민윤기
자 40


민윤기
보너스로 20더 넣었어


박지민
.....


민윤기
빨리 마누라찾아서 사과해


박지민
....네...


민윤기
빨리가


민윤기
가끔 손님으로도 오고


박지민
.....네..

딸랑


민윤기
하아...매출 확 줄겠네..


민윤기
뭐...

가정파탄보단 낫겠지...

터벅

터벅 ㅡ

터벅

터벅ㅡ


박지민
하아...


박지민
갑자기 이게 뭔 일이야....


정호석
....?!!!


정호석
여주 남편...?!!!


박지민
....? 당신은...저번에...그


정호석
...여주..


정호석
어디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죠


박지민
어디있어요....?!!!


정호석
말해주면....


정호석
앞으로 여주한테 잘 해줄거에요?


박지민
ㄷ...당연하죠...?!!!


정호석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죠?


정호석
당신은 돈만 보고 그딴 더러운 일을 했는데


박지민
ㄱ...그건...


정호석
아무리 여주가 괜찮다고해도


정호석
그걸 정당화기키려고 하지마요


박지민
.......


정호석
하아....


정호석
이거..


박지민
이건...


정호석
주소에요


박지민
여기에....여주가 있는거에요..?


정호석
(끄덕).....


박지민
ㄱ..고맙습니다..


정호석
고맙단 말은 내가 아니라 여주한테하세요


정호석
그런 당신을 아직도 이해해주고 사랑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