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구미호

제발 유혹 좀 그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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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뭐어?!

지우

그렇게 되서 만나가지고 물어볼거 있다해서 그런거였는데....

지우

나는.. 일이 이렇게 심각 해 질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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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내가... 내가 오해한거지...?

지우

그렇다고 봐야겠지...

지우

야.. 너는 그렇다고... 계약을 끊어버리냐?

지우

어떡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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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몰라.. 나 이제 어떡하냐..?

지우

어쩌긴 뭘 어째... 이제 다시 계약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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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복잡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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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일부분의 함께했던 기억들도 사라졌다고 그러더라...

지우

..아. 그리고 웃었던건 어제 전화가 오긴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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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니네 언제 전화번호 나눴었냐?

지우

아니.. 네가 알려줘놓고 뭔 소리야..

지우

자기가 아프거나 위험 할 때 재환이한테 전화 해 달라고 번호 줬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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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아..

지우

아무튼 인상 좋아보일려고 웃었대.

지우

너 어제 집도 안 들어가서 마중나가려고 그랬는데 없어서 찾고있었다더라.

지우

어쩔래...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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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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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나 좀 끊을게.

지우

ㅇ...어...? 어엉...

뚝 -

불안한 마음에 주섬주섬 겉옷만 챙기고 나갈 채비를 하자, 방 문을 열고 나오는 황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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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이른 시간부터 어딜 그렇게 가?

어딜 가냐는 말과 놀란 듯 해 눈만 비비고 있는 민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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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잠깐 나갔...다... 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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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날 추우니까 빨리 들어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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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어..

철컥 -

일단 나오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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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민현이 집이라서 여기서 어떻게 우리 집으로 가는걸까...

무턱대고 나온탓에 길도 잘 몰랐지만,

그나마 길을 잘 아는 다니엘을 데리고 나와서 알려달라고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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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으음... 저기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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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저기로 가면 네 집인데, 갈 수 있겠어?

저기랑 여기랑 이런 말 들로 설명하면 어떻게 가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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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못 알아 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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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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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안되겠다.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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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 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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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뭐가 안 돼. 같이 갈 수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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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길도 모른다면서 혼자 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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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설명만 잘 해 주면 내가 혼자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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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몰라~ 데려다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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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내 고집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그저 큰 키 때문에 위에서 날 바라보고는 해맑게 웃었다.

키 되게커서 뒷 목이 다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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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미안하다 키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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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이제 여기서 쭉~ 가면, 네가 아는 거리가 나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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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뭐야? 같이 간다면서 저기서부터는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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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배고파서 ㅇv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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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아나 진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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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 왜 성질을 내고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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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몰라. 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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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 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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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기 다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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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여기 거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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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내 집 앞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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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어. 맞아.

언제 샀는지 모르는 빵을 우물거리고 있는 다니엘.

얘는... 먹으러 우리 동네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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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럼 여기서부터는 너 혼자 갈 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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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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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럼 나 이제 갈게. 집 빨리 들어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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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 알았어..

그리곤 냅다 뛰어가고 뒤는 한 번도 돌아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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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이제.. 가야지...

터덜터덜 집으로 기어이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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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다 왔네...

숨을 크게 한 번 들이 쉬고는 비장하게 집 문을 열었다.

삑 삑 삑 삑 - (빵상...?)

철컥 -

집 안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인기척 하나라도 나면 좋으련만.....

단 하나도 나질 않는 인기척....

재환이도 없으면 이제 어디로 가 봐야 하는거지...

그러자 저 멀리서 굴러떨어지는 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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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

...거기 누구 있어요?

이내 아- 하고 탄식을 하는 소리와 함께 일어선 한 남자.

하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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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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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안 들키고 놀래킬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