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친오빠(?)
[..끝이....아니겠지...?]



김하엘
오빠....왜...울어...


김태형
.....

..왜 내가 눈물을 흘리는거야....어린애 앞에서...


김하엘
....일단....들어와...


김하엘
왜그래....평소같지않게....


김태형
ㄱ...그게...


김하엘
아 어머님은 잘 지내셔??


김태형
...아.....

왜그러지....더...눈물을 흘린다....내가 잘못한거라도 있나....


김태형
사실.....어머니 돌아가셨어..


김하엘
....뭐???


김하엘
아냐.....수술 잘 됬다고 했잖아....


김태형
근데.....오늘...돌아가셨어...


김하엘
.....

포옥


김하엘
....오빠도 아직 어린데....벌써부터 이별을 알았네...


김태형
....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그였다.


김태형
엄마...흑...흑흑....흑.....


김하엘
괜찮아...좋은데로 가셔서 오빠 늘 지켜보시고 계실꺼야..


김하엘
울지마...

작고 어리고 무섭게만 보이던 그녀가....따뜻한 말을 해주었다..어머니처럼...친근하고...아니...그냥 우리 어머니 같았다..

또...작은 아이가 나를 토닥여준다...안아주면서..


김하엘
우리 엄마는....어디계실까...잘 살고 계시겠지...?


김태형
어..??


김하엘
아..아냐...


김태형
고마워


김하엘
뭐가?


김태형
...따뜻한말....해줘서....


김하엘
...당연히 그래야지...


김하엘
아무리 연인사이가 아니라도.....힘든사람이 있는데...어떻게 지나가겠어..

마치...나처럼..


김태형
고마워....하엘아....이제...너 놓아줄수 있을꺼 같아...


김하엘
....뭐...??


김태형
이제...마음 편하게 지내...


김하엘
ㅇ...왜그래...갑자기...


김태형
나....정략결혼 상대가있어...


김하엘
.....


김태형
싫지만....어머니가 하라는데...해야지....


김태형
나....갈께...내일보자

마음이 쿵 하고 내려 앉았다 뭐..? 정략결혼....? 믿을수가 없었다..아니 믿기 싫었다....난....오빠를 좋아하는데....이데로 놓쳐야해...?

꼭....그래야만 하는거야...??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다.....좋아한다고...


김하엘
오ㅃ....

철컥


김하엘
아니야.....아니야!!!!!!


김하엘
흑....흑흗...흗....흑......

철컥


김하엘
오ㅃㅏ!.....


박지훈
눈뉴냔냐


김하엘
아...아니네...


박지훈
왜그래 눈 부었잖아


김하엘
....아니야...나 방에 들어갈래..



박지훈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리와봐


김태형
하....

아까....그녀가 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근데...난 못들은 척을 하고 나갔다....그녀를 보면...눈물이 나올꺼 같았으니까..

지금 생각해도...너무 미안하다....집에서....울고있겠지....?

그냥....그때 잡아놓고 고백할껄 그랬다.....그러면.. 이렇게되지 않았을수도 있었을텐데...

그녀를 잊을려고 해도 안잊혀질꺼 같다...내게는....잠시나마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김태형
...좋아했어....하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