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는 도경수
[변함없는 거짓말]


벽쿵

도여주
흐앍..///

도여주
야...!


도경수
쉿

도여주
....///


도경수
나...사실


도경수
11년전부터...


도경수
생각하던건데...

도여주
ㅈ..잠깐!


도경수
왜

도여주
후...

도여주
ㅇ..아직은...아냐


도경수
뭐가

도여주
ㄱ..그러니까...너가...

도여주
할려던..말


도경수
뭔 말을 할줄 알고?

도여주
ㄱ..괜히 모르는 척 하지마...

도여주
그거..맞잖어...


도경수
....


도경수
ㅋㅋㅋㅋㅋ속기는ㅋㅋ

도여주
어..?


도경수
ㅋ내가 설마 너한테


도경수
고백이라도 할것같냐?



도경수
큰 착각마셔


도경수
난 단지 그냥 니가


도경수
11년전부터 거짓말을 잘 친다고 하고싶었을 뿐이거든?ㅋㅋㅋ

도여주
뭐라...?


도경수
왜. 내가 벽집고 말하니까 고백인줄 알았냐?



도경수
흠...아쉽지만 아냐ㅎ


도경수
설렜다면 미안하고

도여주
ㄴ..누가..그딴거에 셀렌데?!


도경수
ㅋㅋㅋㅋㅋ그럼 얼굴은 왜 빨개지는데?ㅎ

도여주
ㄷ..더워서...?ㅎㅎㅎㅎ



도경수
내가 이런거 하니까 설레서 더운거겠지. 흐흐흫흐

도여주
아 ㅁ..뭐래 계속


도경수
너 내가 아깐 급해서 넘어가는건데


도경수
다신 이런걸로 거짓말 치지마.

도여주
미안하다고..했잖아


도경수
어쨌든. 나 이런걸로 오해받는거 굉장히 싫어해.


도경수
사랑에 별 관심도 없고

도여주
....

도여주
그래...알겠어..ㅎ

도여주
미안했어..

도여주
나..그럼 먼저 가도 되지?ㅎㅎ

도여주
빨리 집에 가봐야 되서...


도경수
어. 잘가

도경수는 11년전 여주가 거짓말 쳤을때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주는 그 거짓말에도 다 사정이 있었다

11년전


도경수
흥..거짓말쟁이


도경수
뭐야..이게


도경수
놀자구 했으면서...


도경수
안나오구...나빠...

1시간 후


도경수
그냥..갈까?...

놀기로 약속했던 여주가 약속 시간에 맞춰 장소로 나오지 않았다


도경수
칫, 먼저 놀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안나오냐구

한편 11년 전, 여주네 집

도여주
콜록..크으읅..커흑..

도여주
으...

도여주
가야되는ㄷ..컬록크허..

도여주
기침이 멈추지 않고...

도여주
크흐흐흥...콧물도 끊임없이 나오ㄱ..

도여주
열이 내리지를 않네...

도여주
하필 경수랑 만나기로 한날..;

도여주
지금쯤...기다리다 지쳐서 갔겠지...?

도여주
흐으..만약 안가고 계속 기다리면...!

도여주
안되겠다..가봐야겠어흑..컬록...

타다다다닥

도여주
허억..허어...

도여주
휴우..다행이다...흐...하..갔나보네...

도여주
(기침을 심하게 한다)

도여주
으..어지러..워..;

비틀..비틀

도여주
하...하...콜록

도여주
경수야...

엄마: 어~? 왜이리 빨리 들어와?


도경수
몰라!.. 약속시간 어기는 사람이랑은 놀고싶지 않아

엄마: 대체 무슨일이길래...


도경수
지금은 말하고싶지 않아요

그 오해는 몇일동안 풀리지 않은 채 묻혀지고...

또 다시 친해진 둘.

(전화)


도경수
여주야 오늘 놀래?


도경수
한동안 왜 놀자고 안해?

도여주
글쎄...?ㅋㅋㅋ놀자!

말끔히 잊어버린 그 일

현재


도경수
도여주는...거짓말쟁이...


도경수
항상 그랬어...지금도

갑자기 11년전 그 일이 드디어 떠오른 도경수


도경수
그때..왜 안나왔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