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갑이고, 네가 을이야”

01. 본성격

안유슬

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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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네.

안유슬

그렇지, 오늘은 대답 잘 하네 ( 피식 )

안유슬

.. 근데,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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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왜요.

안유슬

왜, 어제는 까불었어?

안유슬

네가 뭐라도 되는 지 아는거야?

안유슬

하아 - 어제는 진짜,

안유슬

존나 좆같았거든.

안유슬

그래서 말인데,

안유슬

나 좀 따라와 주겠니? ( 싱긋 )

따라와주라는게,

당연히 창고로 오라는 거겠지.

넌 뻔하거든,

“재미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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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응, 알았어.

태형을 떠나가는 유슬의 뒤로,

태형에게는 미세한 웃음이 남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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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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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본판을 내볼까나.

.

.

안유슬

태형아,

안유슬

오늘은 많이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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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미안 이것저것 준비하다보ㄴ...

쾅 -

안유슬

시발, 장난해 ?

안유슬

하 - 기다리느라 지쳤는데,

안유슬

잠깐 맞아주면안돼? ( 싱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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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피식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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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존나 뻔한 년.

안유슬

ㅎ, 하 .. 이제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네.

당황했다.

본판을 내기전,

난 안유슬을 자세히 관찰했다.

지금 보니, 안유슬은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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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가 이정도로 당황할 줄은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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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진회 출신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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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빨리 당황하면 어쩌자는 거야.

안유슬

김태형, 너 멘탈 털렸냐?

안유슬

왜 갑자기 지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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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털린 건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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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감정도 스스로 모르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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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병신같다.

안유슬

ㅁ, 뭐?! 이 개새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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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가씨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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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흥분하면 안돼.

안유슬

허, 지랄. 누가 그래, 나 흥분했다고 !!!

안유슬

그리고, 흥분하면 안돼는 이유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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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냐고?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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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본성격은 좆도 안나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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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봤던 년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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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가장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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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재미없어.

.

학생

유슬아, 그 새끼 어딨ㅇ..

안유슬

야, 저새끼가 나보고 뭐라는지 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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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럼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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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학생

... 뭐라 그랬는데?

안유슬

...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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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 피식 )

태형의 그 웃음을,

누군가 봤어야 했는데.

.

.

이 때부터 시작이였던가.

“나의 본성격이,

시작되는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