殘月 학교

[ 잔월 ] 07

( 지훈이가 입원수속 밟는 동안 병원복으로 갈아입은 찬이다. )

이 찬 | 14

" ... 저 언제까지 여기있어요..? "

의사 (들)

" 흐음- 글쎄요? "

의사 (들)

" 검사 하는데로 달라져서 모르겠네요- "

이 찬 | 14

" 히잉.. 네... "

( 드르륵- )

이지훈 | 18

" 으휴.. 진짜.. "

의사 (들)

" 오셨네요, 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지훈 | 18

" 네, "

이지훈 | 18

" 형은, 자주 못 올꺼야. 알지? "

이 찬 | 14

" 네에... "

이지훈 | 18

" 찬이 혼자있는거 형이 싫어하는 건 아니까, "

이지훈 | 18

" 자주 오려고는 해볼게, "

이 찬 | 14

" 네! "

이지훈 | 18

" 그래, 다시 왔을때 상태 더 심해지면, 혼난다? "

이 찬 | 14

" .. 네에.. "

( 다음날 )

( 학생회 실 )

( 학생회실에는 6학년들 앞에 5학년이 엎드려있었다, 5학년 뒤에는 4학년이 무릎꿇고 있었다. )

최승철 | 19

" 하아... 4학년이 문제지, 문제야.

최승철 | 19

" 서명호, 작년까지 안 그랬잖아. "

최승철 | 19

" 갑자기 왜 사고를 여러번 쳐. "

서명호 | 17

" 죄송합니다. "

최승철 | 19

" 하아.. 그래, 니네가 사고치고 다녀서, 선배들이 고생하는거야. "

( 승철이는 긴 얇은 막대를 준휘 다리에 갖다 댔다 )

[ 참고로 승철이 앞에 왼쪽 부터 준휘, 원우, 순영, 지훈 순으로 있어요 ]

최승철 | 19

" 20대씩, 소리 내지마. "

( 짜아아악- )

문준휘 | 18

" 아윽..! "

최승철 | 19

" 소리 내지 말라고, "

홍지수 | 19

" 에헤이, 4학년들아. 무릎꿇고 있는거 마저 못 버텨? "

홍지수 | 19

" 너네 때문에, 선배님들은 다 맞고 있는 걸? "

홍지수 | 19

" 앞에 봐봐, 니네 직속들 맞고있잖아. "

홍지수 | 19

" 니네도 맞기싫으면 똑바로 꿇고있어. "

( 지수의 말 끝나기 무섭게 승철이는 다시한번 준휘의 다리를 내려쳤다 )

( 짜아아악- )

문준휘 | 18

" 하윽, "

( 철컼- )

선생님 (들)

" 학생회, 아이들 어찌 관리를 이리 못 합니까? "

( 어떤 선생님이 2학년 아이들을 들여보내며 말하였다. )

학생 (들)

" 글쎄, 4학년은 교무실 문을 부실 생각을 하고, "

선생님 (들)

" 2학년은 욕하며 다니네요? "

최승철 | 19

" 하아.. "

윤정한 | 19

" ... "

홍지수 | 19

" ... "

( 선생님의 말에 화가 차오르는 6학년이였다, )

( 5학년은 들으면서 " 아, 망했다. " 라는 생각을 했다 )

최승철 | 19

" 관리 똑바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선생님 (들)

" 그래, 내 눈에 안 뛰게 잘해. "

( 쾅- )

( 그러고 나가는 선생님 이다. )

윤정한 | 19

" 애들아, "

윤정한 | 19

" 너네는 지금 상황이 어떤거 같아? "

윤정한 | 19

" 응? "

윤정한 | 19

" 너네, 요즘에 사고만 쳐? "

윤정한 | 19

" 물론 내가 방송부지만, 방송부가 왜 학생회 있는지 생각해 봐. "

홍지수 | 19

" 2학년은 어쩔래. "

최승철 | 19

" 2학년, 둘이도 본인 직속 선배 뒤에서 무릎꿇어라. "

최승철 | 19

" 문준휘와. 전원우는 20대씩 추가다. "

전원우 | 18

" ( 아... 아악!!!!! ) "

문준휘 | 18

" ( 홀리 쒯!!! 살려줘!!! 살려달라고!!! 악!! ) "

권순영 | 18

" ( 하.. 찬이가 1학년이라 다행이야.. ) "

이지훈 | 18

" ( 2학년 없는게 행복이야. 크.. )

( 몇십분 동안 지속됐다. )

( 몇십분은 꿇어있던 4학년과 2학년은 다리 저리기 시작했다 )

윤정한 | 19

" 쓰읍- 지수가 분명 경고하지 않았나? "

윤정한 | 19

" 다리 저린거야? 응? "

윤정한 | 19

" 그거, 맞는거 보다 덜해, "

홍지수 | 19

" 그래~ 니들 힘든건 알아, "

홍지수 | 19

" 그런데, 너네가 이런걸 감안하고 사고 치는거잖니~ "

최승철 | 19

" 에휴.. 4학년, 2학년. 너네도 그 자리에 엎드려. "

( 그렇게, [ 찬이 빼고 ] 모두가 6학년 앞에 엎드려있다 )

최승철 | 19

" 후우.. 잘한다.. 그래..ㅎ "

윤정한 | 19

" 4학년들아, 너네 직속 후배 없는거 아니잖아, 정신차리자. "

홍지수 | 19

" 2학년, 너넨 직속이 없겠지만, 학생회에서 찬이가 있잖아? "

홍지수 | 19

" 너네 1학년 아니잖아, 학년답게 살자 "

최승철 | 19

" 푸시업, 100회. 시작 "

( 몇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모두가 끝냈다 )

최승철 | 19

" 뭐, 우리 선에선 이렇게 끝낼테니까. "

최승철 | 19

" 다들 딴길 세지 말고, 5학년에게 교육받아라. "

최승철 | 19

" 해산. "

( 6학년은 승철이의 말을 끝으로 나갔다 )

이지훈 | 18

" 흐아악!! 아파!! "

권순영 | 18

" 흐어... "

문준휘 | 18

" 와.. 나 진짜 지금 팔이 너무 아파.. "

전원우 | 18

" 난 지금 살아있는게 신기하거든? "

(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5학년과 눈치고는 4학년과 2학년 )

문준휘 | 18

" 진짜.. 너네 교무실을 너무 한거 아니야? "

김민규 | 17

" 죄송합니다.. "

전원우 | 18

" 저번엔 찬이 반 창문, 이번엔 교무실? 진짜 가지가지한다 "

권순영 | 18

" ... 난 2학년이 욕 쓴게 더 놀라워.. "

이지훈 | 18

" 저렇게 순수해보이는 아이들이.. 하하.. "

문준휘 | 18

" 내가 미안한데.. 나 지금 일어나지도 못하겠거든? 좀만 이따 기숙사 가자.. "

전원우 | 18

" 나도야.. 지금 일어나면 나 쓰러져 진짜 "

김민규 | 17

" 네.. "

서명호 | 17

" 넵. "

부승관 | 15

" 네에.. "

최한솔 | 15

" 네. "

권순영 | 18

" 석민아, 이석민. "

이석민 | 17

" 네 "

권순영 | 18

" 우리는 계속 여기있어야 하니까, "

권순영 | 18

" 선택권을 줄게. "

권순영 | 18

" 반성문 or 버티기. "

이석민 | 17

" .... ( 하하ㅏ.. )"

( 순영이는 반성문의 글자가 흐리거나, 크기가 안 맞거나. 내용이 마음에 안들면 마음에 들때까지 시킵니다 )

( 버티기는 엎드린 상태로 지훈이가 석민이 위에 올라탑니다. )

권순영 | 18

" 빨리 선택해봐, 우리 바쁘거든? "

이석민 | 17

" 선배님..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

이지훈 | 18

" 체력훈련? "

이석민 | 17

" 죄송합니다. "

이지훈 | 18

" ㅋㅎㅋㅎㅋㅋㅋㅋ 체력훈련이 어때서~ "

전원우 | 18

" 너어는 진짜- "

( 지훈이의 체력훈련 > 승철이의 매 맞기 )

( 승철이 매 맞는게 더 편하다는 말 )

권순영 | 18

" 석민아, 어려우면 둘다 해줄 수 있어. "

이석민 | 17

" 선배... "

이석민 | 17

" 어.. 으.. 아... 하아... "

문준휘 | 18

" 어으.. 우린 간다. 애들아. 가자 "

전원우 | 18

" 우리도 가자, "

이지훈 | 18

" 석민아, 60대 맞는 방법도 있어. "

이석민 | 17

" ... 반성문.. 쓰겠습니다. "

권순영 | 18

" 응, 석민아. 글자크기 알지? "

이석민 | 17

" 네.. "

권순영 | 18

" 응, 좋아. 여기서 쓰자. "

( 준휘 방 )

문준휘 | 18

" 흐음- 김민규? 팔 내려간다? "

김민규 | 17

" 아으.. 선배.. 아픕니다... "

문준휘 | 18

" 난 너네 대신에 맞았습니다. 똑바로 듭니다. "

문준휘 | 18

" 승관이도, 번쩍 듭니다. "

부승관 | 15

" 흐으... 네에... 끄.. "

문준휘 | 18

" 누가 울으라고 했습니까? "

부승관 | 15

" ㅇ,아닙니다아... 끅! "

문준휘 | 18

" 누가, 혼나는데 말끝 흐립니까. "

부승관 | 15

" 끄흑! 죄송합니다..! 끄흐..!! "

문준휘 | 18

" 울지 않습니다. "

부승관 | 15

" 흐으... 네... 끅! "

김민규 | 17

" 선배.. 책은.. 제발.. 아흑.. 빼주시면 안됩니까..? "

문준휘 | 18

" 네, 안됩니다. "

( 민규와 승관이는 두꺼운 책 2권과 함께 손 들고 있습니다. )

( 원우 방 )

전원우 | 18

" ... 너네 되게 의외다? "

전원우 | 18

" 의외인 만큼, 실망큰건 알아둬라. "

전원우 | 18

" 평생 안칠거 같은 놈들이 말이야... "

서명호 | 17

" ... "

최한솔 | 15

" ... "

전원우 | 18

" 아휴... 뭐 어쩔래, 벌 세울만한게 없는데. "

최한솔 | 15

" ... "

전원우 | 18

" 말을 안해, 말을. "

전원우 | 18

" 후.. 그냥 손들고 서 있어라. "

( 2시간 후 )

서명호 | 17

" 아으... 쓰읍... "

서명호 | 17

" ㅅ,선배.. 팔에서.. 쥐 났습니다.. "

전원우 | 18

" 우린 팔 다리 저렸다. "

서명호 | 17

" .. 죄송합니다.. "

최한솔 | 15

" ... 죄송합니다. "

전원우 | 18

" 에휴... 그래, 손 내리고. 자라. 늦었다 "

서명호 | 17

" 네, 감사합니다! "

최한솔 | 15

" 감사합니다. "

( 석민이는 지금 20번째 쓰는 중 이랍니다! )

이석민 | 17

" 으아아ㅠㅠ 선배에 ㅠㅠ "

권순영 | 18

" 쓰읍- "

이석민 | 17

" ... 흐잉.. "

권순영 | 18

" 그러게, 누가 교무실 창문 부시래. "

이석민 | 17

" 잘못 했습니다아... "

이지훈 | 18

" 그래, 니 잘못한건 온 세상 사람이 다 알고 있고. "

이석민 | 17

" .... 흥... "

권순영 | 18

" 흥?? 흥??? 지금, 흥이 나와??? 응????

이석민 | 17

" 아아ㅠㅠ 아닙니다아아... ㅠㅠ

권순영 | 18

" 쓰읍- 나 이제 이석민 못 믿어, "

이석민 | 17

" 아아... 선배에.. 딱! 한번만 더 기화 주시면 안됩니까아? "

이지훈 | 18

" 맨날 그 소리잖아 "

이석민 | 17

" 아이.. 이번엔! 꼭 지키겠습니다아..! "

이지훈 | 18

" 거짓말, "

이석민 | 17

" ...선배에.. "

권순영 | 18

" ㅋㅋㅋㅋㅋ 알았어, 얼른 써. "

이석민 | 17

" 치..! "

( 석민이는 그 후 10장만에 통과 했습니다. )

이석민 | 17

" 으아.. 끝!!! "

권순영 | 18

" ㅋㅋㅋㅋ 얼른 자, 내일 지각하지 말고. "

이석민 | 17

" 네! 선배님들도! 얼른! 주무십쇼!

이지훈 | 18

" ㅋㅋㅋ 응, "

권순영 | 18

" ㅋㅋㅋㅋㅋ "

[ 사고친 4학년, 2학년. 벌은 5학년이. ]

[ 찬아, 분량, 미안해. ]

[ 에랑이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