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11_이쪽이 내 부인이 될 사람입니다.


선우가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이였다.

하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보다 더 중요한 건,

통화 내용이였다.

어린이집 선생님
"여보세요?"

어린이집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기는 ##어린이집입니다.



전정국
"네?, 안녕하세요ㅎ."


전정국
"근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무슨 일로 전화를.."

어린이집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 선우 어머니께서 전화를 안 받으셔서..아버님에게 대신 전화 드렸습니다."


전정국
"아.."


전정국
"그 하실 말씀이 혹시 선우가 다른 아이와 관련이 있어서 그러신거죠?"

어린이집 선생님
"네.."


전정국
"그런거라면 다 말씀해주세요,"



전정국
"(정색)저도 알아야 할 부분이니깐요."

어린이집 선생님
"오늘 선우가 다른 친구와 조금 큰 다툼이 있었습니다."


전정국
"..."

어린이집 선생님
"선우가 뭐땜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집 선생님
"친구를 책으로 때렸더라구요.."



전정국
"네?..(당황)"


전정국
"그 아이는 많이 다쳤나요?"

어린이집 선생님
"뾰족한 책 모서리에 맞아서..이마가 조금 찢어졌더라구요.."


전정국
"네?!.."


전정국
"그 아이는 병원가서 치료는 잘 했나요?.."

어린이집 선생님
"일단 병원가서 바늘로 꿰맸는데.."

어린이집 선생님
"선우가 아직 그 친구한테 사과를 안해서.."


전정국
"아직도여?"

어린이집 선생님
"네.."

뚝_

그렇게 통화 내용은,

선우가 다른 친구를 다치게 해놓고 아직까지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게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내용을 들은 신서현은,

눈에서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정국이는 표정 하나도 변함없이 봐라보며 얘기했고,

약 2시간정도가 지나자,

정국이도 지쳤는지 서재에서 나갔다.

쾅!_

서재 앞에는 선우가 서 있었고,

그리고 그 옆엔 김실장이 있었다.

김실장
부회장님..그게..

김실장
제가 도련님께 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전정국
(신경안씀)전선우, 너 나좀 보자.

정국이는 선우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덜컥, 쾅_

정국이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의자에 다리를 꼬며 앉았고,

선우는 정국이 앞에 꽂꽂치 서 있었다.

잠시 정국이는 지친 몸에 물 한 잔을 마셨고,

잠시동안 선우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잠시후,



전정국
전선우.


전선우
네, 아버지..


전정국
나한테 말해야 하는 거 없어?


전선우
네?..


전정국
오늘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전정국
정확히 나한테 설명해.


전선우
그게..


전정국
하나라도 빠지면, 혼나는 시간 더 길어질꺼고.


전정국
너도 힘들어질거야.


전정국
그러니깐, 하나라도 빼놓지 말고 말해.

그때,

아무 생각없이 문을 쎄게 열며 들어오는 신서현.

쾅!_


신서현
부회장님,



전정국
나가.


신서현
제가 선우한테 잘 얘기 하..



전정국
(정색)나가라고.


신서현
그래도..


전정국
내가 소리치는 모습 보고 싶으면 거기서 계속 서 있고,


전정국
조용하게 끝내는 모습 보고 싶으면 나가.


신서현
(그래도 안 나감)...

서현이가 안 나가고 계속 버티자,

정국이는 참고 있던 화가 터졌다.

벌떡_



전정국
김실장!.

김실장
넵..부회장님, 부르셨습니까?..


전정국
지금 당장 내 방에서 신서현 끌어내.


전정국
그리고 1주일동안 외출금지야.

김실장
넵, 부회..


신서현
부회장님, 그건 안 돼요!..


전정국
그럼,


전정국
나갔어야지!


전정국
그거의 벌이야.


전정국
끌어내.

김실장
넵, 부회장님.(꾸벅)

김실장과 직원들은 신서현을 정국이 방에서 끌어냈고,

정국이는 폭발한 화를 진정시키며 의자에 다시 앉았다.


전정국
자, 이제 얘기해봐.


전선우
네..

그렇게 선우는 약간 울먹거렸지만,

있었던 일들은 다 얘기했다.

단 한가지 빼고는.


전정국
근데 뭔가 빠진 것 같은데,



전정국
나만 그런 생각이 드나?


전선우
뭘..뭘요?..


전정국
너 친구한테는 사과,


전정국
했어?


전선우
....


전정국
사과, 왜 안 했어.


전선우
제 잘못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았거든요..


전정국
뭐?


전선우
어머니가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느꼈을때 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전정국
너 바보야?


전선우
네?..


전선우
저는 어린이집에서 공부를 제일 잘 한다고 들었..


전정국
넌 어린이집에서 공부를 제일 잘 하는게 아니라,


전정국
제일 못하는 거야.


전정국
사과의 기본적인 뜻도 모르고,


전정국
너 나중에 성인되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전정국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는 거야.


전정국
하지만, 너가 너의 잘못을 느끼지 못한 건.


전정국
더 큰 실수야.


전정국
내일 그 친구한테 사과 진심으로 안 하면,



전정국
나 진짜 거기서 가만히 안 있을꺼야.


전선우
네..


전정국
나 너 엄마랑 다르다.


전정국
너 엄마는 그냥 넘어가겠지만,


전정국
난 아니야.


전정국
알겠어?


전선우
네, 아버지..


전정국
지금 방에 가서 또박또박하게 친구한테 미안하다는 편지 진심으로 쓰고,


전정국
너가 뭘 잘못 했는지 반성하고 자.


전정국
다 지켜볼꺼야.


전정국
이제 나가.


전선우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아버지..(꾸벅)

선우는 정국이에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올라가 정국이가 시킨 그대로 사과 편지도 썼고,

자신이 뭘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반성한 후에 잠이 들었다.

한편 정국이는 양복대신 편한 사복으로 갈아 입고,

남준이를 불렀다.

잠시후,

똑똑_


김남준
(밖에서)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부회장님?



전정국
들어와.


새벽공기
어..


새벽공기
이거 별점테러가 맞나요?..


새벽공기
이런일은 처음이라서..


새벽공기
뭐, 전 냉정한 사람에게 제 글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새벽공기
그리고 이런거 하셔도 전 신경 안씁니다.


새벽공기
그럼 전 다음화 쓰러 가도록 하겠습니당!



새벽공기
히힛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