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나타나는 7명의 남자들
01





박지민
여주야


오여주
응?


박지민
많이 힘들지..?


오여주
아...


오여주
괜찮아ㅎ


오여주
근데 너는 어디서 온 거야?


박지민
음..


박지민
그건 나중에 알려줄게ㅎㅎ


오여주
아..


오여주
알았어!


박지민
여주는 이렇게나 예쁜데 왜 괴롭힘을 당하는 거야?


오여주
...


여주는 부딪혀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해주었고

지민이는 여주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었다

여주 얘기가 끝나자 지민이는 여주를 빤히 바라보더니

여주를 꼬옥 품에 안았다



오여주
..뭐해..?


박지민
많이 힘들겠다


박지민
그런 유치한 애들한테 맞고..


오여주
....



박지민
이제 내가 옆에 있다 생각하고 맞고만 있지 마


박지민
나는 누구의 부탁으로 너의 꿈속에 온 거거든


박지민
너를 위로해 주고 싶어서 온 거기도 하고


박지민
너가 아주 위험할 때만 도와줄 테니까


박지민
맞고만 있지 말라고


오여주
알았어


오여주
고마워 지민아


박지민
어, 처음으로 이름 불러줬네?


박지민
ㅎㅎ


박지민
하암.. 난 이제 가봐야겠다


오여주
으응... 잘 가


박지민
내일 밤에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올 거야


박지민
착하니까 겁먹지 말고 알았지?


박지민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다 여주야!


오여주
응 고마워!


박지민
안녕! 나중에 또 보자


지민이가 손을 흔들어주니 여주는 스르륵 눈이 감겼다




띠디디디- 띠디디디-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알람을 끄고 눈을 비비니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베개도 내 눈물로 촉촉해져있었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그 애는 도대체 누구일까..?


복잡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학교 갈 준비를 했다




드르륵-


촤아아-



오여주
꺅!


여주는 교실에 들어서니 머리 위에서 물이 쏟아졌다

몸이 젖어서 주저앉아 위를 보니 자기를 괴롭히는 양아치들이 있었다

그들은 킥킥대며 웃고 있었다



오여주
흐으...


여주는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 들어와서 혼자 덜덜 떨고 있으면

주변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괜찮니?"


어디선가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나 혼자였다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마를 거야"


목소리가 들리고 나니 교복이랑 머리가 금방 말랐다


"아가, 제발 아프지마"


따뜻한 온기가 사라졌다

나는 서둘러 다시 교실로 향했다




그 목소리는 대체 누구의 목소리였을까

여자 목소리였는데..



남지현
야 오여주


오여주
..응?


남지현
돈 가져왔냐?


오여주
아.. 응.. 여기...


남지현
진작에 가져올 것이지;


오여주
....


남지현
ㅋ 고맙다~ 난 이만


남지현
얘들아 학교 쨀까?

양아치들
좋지ㅋㅋ 가자


남지현
그래~!


오늘 학교에 안 있을 건가 보네...

그래도 다행이다 없어서




여주는 학교가 끝나서 집으로 가는 길이다


골목을 지나가는데

툭-



오여주
아..!


아 죄송합니다..


오여주
괜찮아요..


그 남자는 사과를 하고 바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오여주
뭐지...


오여주
음...


오여주
아이.. 모르겠다...


여주는 잡생각을 집어치우고 집으로 갔다





오여주
앗 뜨거!


여주는 요리를 하던 중 뜨거운 데에 손을 데었다

음식도 이상해져갔고 점점 타고 있었다



오여주
아 타잖아..!


오여주
아휴... 역시 난 요리에 소질이 없는 거 같아


오여주
샐러드나 먹어야지... 에휴..


여주는 요리한 걸 다 치우고 냉장고에서 샐러드를 꺼내 먹었다



오여주
요리는 안 되나봐..


오여주
으으.. 짜증나


짜증을 내며 포크로 샐러드를 푹푹 찍어 먹었다

그러고 화장실로 가서 씻고 나오더니 방으로 들어갔다





오여주
으음.. 오늘은 다른 사람이 나온다 했지...


여주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을 하다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에 들었다




"끅ㅋㅋㅋㅋ 끜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오여주
으응... 뭐지..?


오여주
여긴 부엌인데..


"흨ㅋㅋㅋㅋㅋㅋ "



오여주
누가 자꾸 웃는 거야...



김석진
워!!


오여주
꺄아!


오여주
흐어.. 놀래라...


김석진
풉ㅋㅋㅋㅋㅋㅋ 끜ㅋㅋㅋㅋ


김석진
너 참 웃긴 애구나?


오여주
으..응..?


앞에 나타난 남자애는 한참 웃다가 내 손을 잡고 나를 일으켜주었다



김석진
안녕 내 이름은 김석진이야


김석진
너보다 1살 더 많아 ㅎ


오여주
아...


오여주
오빠..네요?


김석진
응 오빠라고 불러 여주야 ㅎㅎ


김석진
근데 너 아까 요리한 거 뭐야? ㅋㅋㅋㅋ


오여주
네..?


오여주
요리요?


김석진
아까 다 봤어 내가~


김석진
다 태우던데?


오여주
아...


여주는 아까 자기가 한 요리가 생각이 나 얼굴을 붉혔다


콩!



오여주
아야!


김석진
으이그


김석진
요리를 그렇게 하면 어떡하니


김석진
저기 앉아있어봐


오여주
네...


여주는 딱밤 맞은 곳을 만지며 식탁 의자에 앉았다

그러더니 석진은 후라이팬을 꺼내 뭔가를 하기 시작했다


몇 분 후 석진은 식탁에 토마토 파스타를 올려놓고 여주 손에 포크를 쥐여주었다



오여주
... 근데 여기 꿈속인데 이거 먹을 수 있어요?


김석진
당연하지 이 꿈속에선 음식도 먹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오여주
와.. 신기하다..


김석진
어서 먹어봐


오여주
네!


후룹-

여주는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입에 넣었다

마치 레스토랑에서 먹는 고급진 파스타를 먹는 기분이었다



오여주
와.. 맛있다..


김석진
그치?


오여주
네! 엄청 맛있어요


김석진
많이 먹어 또 있어

쓰담-



오여주
네!



김석진
맛있었어?


오여주
네 배부르다..


김석진
기뻐하는 거 보니까 좋다


김석진
현실에서도 그렇게 웃었으면 좋겠는데


김석진
협박당하거나 그러면 꿈에 들어와서 말해


김석진
보이지는 않겠지만 혼내줄 거야


오여주
고마워요 오빠


김석진
이리 와 한 번만 안아보자


포옥-

토닥토닥-



오여주
으음... 하암..


김석진
벌써 시간이 다 됐나 보네


오여주
아.. 아쉽다..


김석진
나중에 또 보면 되지


김석진
나중에 또 만나자 여주야


오여주
오빠 즐거웠어요! 잘 지내요!


스르륵-


다음 편 스포


툭-



남지현
작작 나대 여주야


오여주
으...



남지현
가자 얘들아



오여주
흐으.. 끄읍..



제 손 잡고 일어나세요


오여주
감사합니다...


휙-


오여주
어, ㅈ..저기!


오여주
가버렸네...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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