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민윤기

EP10. 과거, 민윤기

김 여주

" 여기가.. 민윤기의 과거... 대체 몇살인거야.. "

김 여주

" 아 - 만화 같은 데 보면, 과거속에 들어가면 과거속에 있는 사람들이 나 못 보던데. "

_글쓴이 시점

어린 윤기가 여주를 통과했다. 그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구나 하고 안심한 여주는 윤기의 뒤를 당당히 따라갔다.

김 여주

" 대체 어딜 이렇게 뛰어가는 거지. "

김 여주

[ 천방지축 어린애 같다, 완전. ]

어렸을적 민윤기

" 어머니!! 나와보세요!! 제가 아주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왔습니다!! "

김 여주

" 없는데, 꽃다발.. "

어머니는 화난듯한 얼굴로 윤기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리곤 ' 쨔악 - ' 하고 윤기의 목이 돌아가고 중심없이 흐트러질 정도로 쎄게 윤기의 뺨을 쳤다.

어머니

" 꽃을 함부로 따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느냐!! "

어렸을적 민윤기

" 어머니, 저의 손에는 꽃다발이 없사옵니다.. 꽃한송이 조차 없는걸요.. "

어렸을적 민윤기

" 역시 어머니는 주워온 저를 화풀이용으로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

김 여주

" ...그럼 윤기의 부모는... "

어머니

" 겨우 그것도 못해주겠다는 것이냐? 정말 썩어빠졌구나. 부모에게 버림받은 것을 키워줬더니만... "

김 여주

" 버림 받았구나.. "

어렸을적 민윤기

" 당신같은 사람에게 자라는 것 보다는 차라리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 지내는 것이 더 나을듯 합니다. "

어머니

" 그럼 나가거라. "

어머니

" 잡지 않을테니. "

어렸을적 민윤기

" 후회할 것입니다, 어머니. "

김 여주

" 근데 악마는 마계에서 살지 않나...? 여긴 마계가 아닌데... "

김 여주

" 우어 - 뭐야, 벌써 밤이야? "

어렸을적 민윤기

" 누구세요, 당신.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난 마계에서 자신의 부모에게 버림받아 인간계로 추방된 불쌍한 널 데리러온 마왕이야. "

어렸을적 민윤기

" 그게 무슨...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넌 인간이 아니야. 악마라고. 이딴 곳에서 살아갈 놈이 아니란 말이다. "

어렸을적 민윤기

" 대체 누구신데...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아까 말했잖아. 마왕이라고. "

어렸을적 민윤기

" 무슨 말도 안 되는..!!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너, 옛날에 다쳐봤냐? "

어렸을적 민윤기

" 많이 다쳤었죠...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그 상처들, 얼마나 오래가디? 5분도 안 가지 않았어? "

어렸을적 민윤기

" 그건 그랬긴 했지만...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그게 바로 네가 인간이 아니란 증거야. 그리고 너의 피, 먹어봤어? "

어렸을적 민윤기

" 예..? 미쳤다고 피를 먹겠습니까?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악마들의 피는 달아. 너의 피, 한 번 먹어봐. 비리고 쇠맛이 나는게 아니라, 단맛이 날테니. "

어렸을적 민윤기

" 거짓말... "

정국이는 피식하고 한 번 웃더니, 윤기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곤 소메를 올려서 맨살을 드러냈고.. 칼을 꺼내들어, 베었다. 그러자 윤기의 팔에 상처가 났고, 피가 흘러나왔다.

정국이는 그 피를 입으로 빨아서 입속안에 머금었다. 그리곤 머금고 있던 피를 윤기의 입을 손가락으로 벌려서 넣어주었다.

의도치 않게 키스를 해버린 것이다..

어렸을적 민윤기

" 달다.. "

전 정국 image

전 정국

" 거봐, 달다고 했잖아. "

어렸을적 민윤기

[ 근데 마계에서 추방된 나를 굳이 데리러온 이유가 뭐지? ]

어렸을적 민윤기

[ 나한테 무슨 목적이 있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