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태자비가 되다

1화: 누가 알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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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때는 불과 몇 일 전

전역을 3일 앞 둔 체 마지막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던 그 날

누가 알았겠어

마침 그때 가게 간판이 떨어졌고

그게 내 머리로 명중할 줄

.

여느 때와 똑같이 귓 속에 에어팟을 꼽아놓고선 흥얼흥얼 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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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음흠흠~~~

그 날 유난히도 기분이 좋았었는데 말이야

빌어먹게도

사람들

꺄아아아악!!!!!

사람들

저,저기 간판..!!!

내 머리로 떨어지는 간판을 미처 못 보고 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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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죽었나..?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에 있는 윤여주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지금 내 정신은 여기 있다는 거

.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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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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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오 내 뒷통수..'

시녀

아가씨!!

시녀

깨어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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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으음...?

시녀

정신이 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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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

아직 내 뇌는 상황판단을 덜 끝낸 상태였고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니 좀 당황했었나 아마 그랬을 거다

시녀

제가 사람들 좀 불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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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으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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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오 그나저나 몸 움직이는 게 왤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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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다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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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유 어쨌든 안 죽었네

꼼짝없이 죽을 줄만 알고 있었는데

내 뒤통수가 이리도 얼얼한 걸 보니 용케 살았나 보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눈을 딱 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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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엥......???????

당연히 제일 먼저 병원 천장이 보일 거라고 예상했던 내 생각과는 전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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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샹들리에...???

웬 중세 판타지에나 나올 법한 고급진 샹들리에가 내 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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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왓.

때마침 아까 그 소리 지르던 여자가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왔고

백작 부인

어머 멜리사!!!!

백작 부인

이젠 좀 괜찮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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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뭔 소리여..??

백작 부인

멜리사 정신이 좀 들어?!

멜리사라니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다

아니 애초에 이름이 맞는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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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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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니 여긴 또 어디고..;;;

그랬더니 날 멜리사라고 부르던 중년의 여성이 갑자기 막 눈물을 뚝뚝 흘리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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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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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갑자기 왜 우시죠..?!?!

솔직히 이 상황은

내가 더 당황해야 하는 상황 아니냐?!?!

갑자기 뭔 뮤비 세트장?같은 곳에서 눈 떴는데??

혹시 이거 뭐 납치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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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당신들 뭐야.

백작 부인

메,멜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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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 멜리사고 나발이고 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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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여기 어디냐고요

앞에 있는 중년 여성은 정말로 방금 자신이 뭘 들었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그리고선 이내 옆에 있는 사람한테 막 화를 내는데

백작 부인

주치의!!!

백작 부인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주치의

그,그게 저도 잘은 모르겠으나..

주치의

아무래도 뇌 쪽에 무슨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백작 부인

뭐??!?!?!!

백작 부인

당장 일주일 뒤가 결혼식날인데 지금 우리 애가 미쳤다는 거야??!?!!

주치의

아,아니 그게 아니옵고..!!

백작 부인

아니면 뭔데!!!!!

결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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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샤를

'아까부터 당최 뭔 소린지를 모르겠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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