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계모로 살아남기
# 3 숨통을 조이다.


…



강지연
…


강지연
… 저녁은 먹었으려나? (어색)

나는 어색한 적막을 깨고 정국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전정국
…

하지만, 아무 반응도 없는 정국



강지연
…하하

이 사춘기 청소년을 어쩌면 좋을까..




강지연
밥 안 먹었으면, 같이 먹을래?


강지연
나도 마침 저녁을 안 먹었거든..ㅎㅎ


전정국
…


전정국
…시발,

쾅.-

정국은 그렇게 말을 내뱉고는 그대로 집을 나간다.



강지연
…엥;

뭐야, 진짜;

중2병이 씨게 왔나……..






…

“ 딸랑 ”

등장인물
”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

…



전정국
…하,


전정국
존나 추워,, 시발,,,

정국은 옷 소매를 늘리며 방금 전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과 음료수를 집고 나왔다.



전정국
…

정국은 마땅히 갈곳이 없어 거리에 서성인다.



전정국
김태형한테 갈까…;


전정국
하,, 걔네 집은 잠을 못 잘텐데..(*시끄러워서)


전정국
박지민은…,

그렇게 고민에 빠진 정국

그런데

…

…딸그락..-

또르르르…

???
“ 어, 안돼!! ”

다다닥.-



전정국
…


전정국
…?

툭.-



전정국
..뭐야,

정국에 발 앞에 무언가가 반짝이고 있었다.



전정국
…


전정국
…반지?

정국은 그것을 주워들곤 확인했다.

그것은 꽤 오래돼 보이는 작은 금반지였다.


???
“ 아, 그거 제건데..!! “

굴러가던 반지를 쫒아 오던 사람은 다급하게 외쳤다.



전정국
아,


전정국
아, 네.. 여기요. (슥)

정국은 반지를 그 사람에게 건네준다.


???
” 아아, 감사합니다 “


전정국
아뇨, 뭐..

???
“ 진짜 감사해서 그러는데 ”

???
“ 제가… 뭐라도 드려야 될텐데 어어.. ”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전정국
아, 됐어요


전정국
그냥 제 앞에 떨어져있길래 주운건데..;

???
“ 아니에요,,! 정말.. 제가 뭐라도… ”

꼬르륵

갑자기 ???에게서 꼬르륵 소리가 꽤나 크게 울렸다.


???
“ 아.. “

???은 민망한지 고개를 푹 숙인다


전정국
…


전정국
…이거 드세요,


전정국
아직 안 먹은 거라 괜찮아요.

정국은 방금 전,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과 음료를 건넸다.


???
“ 아, 아니… ”

???
“ 제가 어떻게 이걸 받아요…! ”

???
“ 도와주신건 그쪽이신데… ”


전정국
됐어요, 저는 또 사오면 돼요.

탁.-

???
“ 네…? ”

정국은 삼각김밥을 ??? 손에 쥐여주고는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가 버렸다.


???
“ 에..? ”

그리고 몇분 뒤

…


정국은 편의점에서 나왔다.

한 손에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들고


전정국
아직도 안 갔어요?

???
“ 제가 이걸 받고 바로 어떻게 가요..!! ”


전정국
…


전정국
…(피식)

정국은 처음으로 피식 미소를 보였다.


???
“ 아아, 왜 웃어요… ”


전정국
그냥요.

다시 정색하는 정국


???
“ 아무튼, 저는 이거 못 받아요. ”

???
“ 다시 도로 가져가세요 ”


전정국
…


전정국
그냥, 같이 먹어요.


전정국
내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정국은 그렇게 말하곤 익은 컵라면에 젓가락을 휘적였다


???
“…?”

그렇게 ???은 얼떨결에 정국과 삼각김밥을 나눠먹었다.


…

???
“ … ”


전정국
…

그 둘은 둘만 남겨진 이 상황이 어색하기만 하는데…


???
“ 저기.. ”

이 정적 속에 ???이 먼저 입을 연다.


전정국
?


???
“ 왜, 그쪽은 여기서 먹어요..? ”

???
“ 날도 추운데, 집에가서 드시지.. ”


전정국
…


전정국
집은 못 들어가서요

???
“ 네..? ”


전정국
…


전정국
…아아,


전정국
이거 말하면 좀 길어지는데, 괜찮아요?

???
“ … 뭔데요?? ”

???은 궁금하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정국을 바라보았다



전정국
그게…

…

..

.






3년전,


강지연
오..


강지연
많이 늘었는데, 정국아?


전정국
…열심히 했으니까요,

그 사람은 내 과외 선생님이었다.



강지연
으이구, 기특해! (박박)

지연은 정국의 머리를 박박 쓰다듬었다.


전정국
..아,, 쌔앰,, (화악)


강지연
고등학교 올라가도 이대로 쭉 하는거야?


강지연
알겠지? (싱긋)


전정국
…네에,

그녀는 밝고 미소가 예쁜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녀를 꽤 오래동안 짝사랑했다.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

..

.




…

2년 후, 겨울

내가 곧 19살이 되기 전,



강지연
시간 참 빠르다


강지연
곧 있으면 정국이가 고3이네?


전정국
그러게요

나는 은은하게 미소를 지었다.



강지연
정국이는 어느 대학 가고 싶어?


전정국
저는…


전정국
저는… 한국대요.


강지연
?


강지연
어, 뭐야~


강지연
너, 그럼 내 후배되는거다?ㅋㅋ


전정국
네, 그럴려고요


강지연
이열,,


강지연
너, 그럼 공부 더 열심히 해야된다~?


강지연
알지?ㅋㅋ


전정국
…쌤이 도와주시면 돼죠


강지연
그건 당연한거고-, 인마~

지연은 나를 기특하다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전정국
…(화악)

나는 그날 목표를 정했다.

꼭 한국대에 붙게 되면,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로

학생과 선생님의 사이가 아니라

그녀 앞에 남자로서 마주하겠다고,

결심했다.





…

그런데, 며칠 뒤

아버지는 올해 재혼할 여성이라며 가족식사자리에 어떤 여성분을 초대하셨다.



전정국
… 정말, 재혼 하시게요?

등장인물
“ 이미 식장예약까지 끝냈는걸 ”


전정국
아아..-

등장인물
“ 새엄마가 생기는 것이 부담스럽니? “


전정국
아뇨, 그건 아니에요


전정국
저는 이제 곧 성인인데 상관없죠


전정국
저는 아버지만 행복하시면 괜찮아요


전정국
아버지도, 아버지 인생이 있는거 잖아요

등장인물
“ … ”

등장인물
“ 자식, 언제 이렇게 컸을까 ”

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정국의 머리를 가볍게 쓰담았다



전정국
아아, 정말…


전정국
제가 아직까지 5살 어린애인줄 아세요,,;;

정국은 아버지의 스킨쉽에 민망한 듯 툴툴거리며 답했다.


등장인물
“ 그치, 다 컸지 그럼 “

등장인물
“ 언제 이렇게 벌써 아버지 생각을 다 하고~ ”


전정국
…(피식)


전정국
그래서, 새엄마는 언제 오세요?

등장인물
” 으음, “

등장인물
“ 이제 도착했나보구나 ”

아버지는 레스토랑 문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스윽

…


???
” 죄송해요, 제가 좀 늦었죠..? “


전정국
?

나는 익숙한 목소리에 곧바로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을 확인했다.


그런데,

왜….


강지연
안녕하세요, 강지연입니다.

선생님이 여기서 나와요..?



전정국
…

나는 선생님을 보자 바로 상황정리를 했다.

믿기지 않지만,

나는 물었다.



전정국
선생님이 왜 여기에….

등장인물
“ 정국아, 인사해 ”

등장인물
“ 너의 새엄마가 되실 분이란다 ”


강지연
안녕, 정국아..(미소)

지연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인사했다.



전정국
….


전정국
……….

나는 믿을 수 가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이

이 현실이

…


그때부터였다

내가 방황을 하기 시작한게..

“ 정국아! ”


강지연
아침은 먹고 등교해야지..!



전정국
…

쾅.-

나는 지연을 무시한 채 집을 나섰다.




강지연
…




나는 고3이 되어서도 지연을 피해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서 다 못 잔 아침잠을 채우곤 했다.



전정국
…즈즈


김태형
뭐야, 이새끼 또 자냐?

태형은 잠든 나를 툭툭 건들이며 묻는다.



전정국
….건들지마, 시발아 ,,

나는 잠을 못 잔 탓인지 유난히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김태형
오우, 무서워…~


박지민
건들지마, 쟤 요즘 잠 못잔다고;


김태형
왜, 또 그여자 때문에?


전정국
…

김태형, 박지민은 내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릴 적부터 함께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



김태형
그냥 집 나와라, 뭐가 문제야


박지민
쟤가 갈 곳이 어딨어.


박지민
재벌 아버지 밑에서, 생활하는 거 모두 다 지 아버지 돈일텐데


박지민
나온다고 잘 살겠다.


김태형
…그런가,,



김태형
흐음,


김태형
그럼 어떡하냐, 쟤


박지민
뭐, 어쩌긴 어째


박지민
버티는 수 밖에, 자립할때까지.


김태형
허얼…


전정국
…

박지민 말이 맞았다

나는 버티고 있었다.

강지연이 제 발로 이 집에서 나가기를.

그런데,

너는 그럴 수 록 나를 더 깊숙히 파고들었다.




탁탁.-

등장인물
“ 애들아, 오늘부로 ㅇㅇㅇ선생님이 육아휴직 때문에 못 나오시게 됐어 ”

등장인물
“ 그래서, 오늘부터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오셨거든? ”


김태형
오, 담임 바뀌나봄 (속닥)


김태형
여자일까? (속닥)


박지민
모르지


김태형
여자였으면 좋겠다


김태형
존나 이쁜 여자.


박지민
…미친놈;


등장인물
“ 인사해요, 지연씨 ”


전정국
…?



강지연
아, 안녕하세요


강지연
오늘부터 여러분들 담임선생님을 맡게된


강지연
강지연입니다.


전정국
…(멈칫)


김태형
와, 개이쁜데?


박지민
그러게, 젊은 쌤이네


김태형
우와아아, 쌤 이뻐요~!!

태형은 지연을 향해 소리쳤다.


강지연
?


강지연
아, 고마워..ㅋㅋ

지연은 어색하게 미소를 짓는다.



강지연
…내가 아직 너희들 이름을 다 못 외워서,,


강지연
좀 걸리더라도, 기다려줘..!


강지연
그럼…


전정국
…


강지연
…

나는 지연과 눈이 맞았다.

하지만, 지연은 곧바로 나의 시선을 피했다.



전정국
…


전정국
…하?

나는 지 발로 들어와 놓고 피하는 강지연의 태도에 기가 찼다.

아마, 그때가 불편이 원망으로 바뀌는 시점이었던 것 같다.

…

..

.




하지만, 그 원망도 무색하게

아버지는 강지연의 결혼 이후 3개월 뒤 돌아가셨다.

내게 너무 갑작스러운 부고소식이었다.

…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다.

내가 전혀 모르던 병이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그 사실을 숨겼던 것 같다.

왜,

왜지,

도대체 왜,

아버지는 저 여자와 나를 단 둘이 남겨두고서

이리 무심하게 떠나셨을까

나는 그런 아버지가 미웠다.

하지만, 아버지를 잃은 그 슬픔에 못 이겨

아버지의 대한 원망도 어느새 흐지부지 끝나기 시작했다.

이젠 놓아주자고

생각했다.

…




그렇지만,

강지연과 단 둘이 남은 이 상황은 견딜 수 가 없었다.

내가 짝사랑했던 여자가 어느날 나의 아버지의 부인이 되고, 나의 새엄마가 되었다는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을

끝까지 부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더 엇나가기 시작했다.

제 발로 이 곳에서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면서

아주 끝까지

서서히 그녀의 숨통을 조이기를

나는 결심했다.

…

..

.




…

“ 그래서 내가 지금 이모양이지 ”

…


???
“ … ”

???은 정국의 이야기를 듣자 급격히 말을 잃었다.


전정국
…ㅋㅋㅋ


전정국
안 믿기죠?


전정국
근데, 이게 사실이에요.

???
“ … ”

???
“ …나랑 똑같네 ”

???은 혼자 중얼렸다



전정국
?

???
“ 나도 사실 고백하자면 ”

???
“ 저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셨거든요 ”

???
“ 제가 초등학생때 ”

???
“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엄마가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를 따라 집을 나갔거든요 “

???
“ 그렇게 가족이라곤 엄마 밖에 없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 채 살았는데… ”

???
“ 엄마가 1년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


전정국
…

???
“ 지금은 비록 혼자가 됐지만, 괜찮아요 ”

???
“ 또 다시 그런 아빠라는 사람의 밑에서 살고 싶지 않거든요 ”


전정국
…그쪽도


전정국
삶이 좀 피곤하네요

???
“ ㅋㅋㅋㅋㅋ ”

???
” 그런가요? “

???
“ 저는 이젠 익숙해져서 모르겠어요 ”


전정국
…그럼, 다행이고요

???
” 아무튼, 그래서 고마워요 “


전정국
네?

???
“ 사실, 이 반지 저의 엄마 유품이거든요 ”


전정국
아..


???
“ ㅎㅎ ”

???
” 우리 서로의 대해 많이 알게 됐네요 “


전정국
그러게요..


전정국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인데..참..

???
“ ㅋㅋㅋㅋㅋ ”

???
” 원래 처음 보는 사람이라 더 쉽게 말할 수 있거든요 “

???
“ 어차피, 나랑 관계없는 사람이니까 더 당당해지는거죠 ”


전정국
그렇긴 하네요


???
” 이왕 이렇게 된거 통성명이나 할까요? “

???
“ 어차피, 오늘이 지나면 안 볼 사이같은데 “

???
“ 이름이나 알아보게요ㅋㅋ ”


전정국
전정국이에요,


전정국
전정국이에요, 내 이름.

???
” 오, 구렇군요!ㅋㅋ “


전정국
그쪽은 이름이 뭔데요

???
“ ㅎㅎ ”

???
“ 저는… ”


김여주
김여주라고 해요 (싱긋)

…

..

.





_


_


…

다음화에 계속>>>>

…



오늘 분량

떡밥이 풀리고 있어요, 여러분

주워드세요, 얼른요

…

그럼, 이상

작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팅하세요.


손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