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요괴들을 사랑한 소녀

24.보름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품에서 도망쳤다

그리곤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잠에 들었다

아침이 되어 스르륵 눈이 떠졌다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똑"

누군가 내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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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배고프지 않니?

그리곤 그의 손에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그릇을 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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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이건 코코아인데 꽤 맛있을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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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음식은 좀만 있다가 가져올께 석진형이 아직 덜 만들었을거거든

누군지 알수없었다

나는 그저 코코아라는 차를 한모금 마셨다

류진

ㅎㅎ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달콤씁쓸한 맛이었다

그와 내려간 곳엔 그들 모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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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굴보기 왜이렇게 힘드냐?

류진

본인이 말한 말은..어디로 갔나요?

그의 앞에서 만큼은 강해보이려 한다

나약해 보이는 나지만

차갑고 온기는 없지만 다정한 손으로 날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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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귀엽네ㅎ

평소와는 달랐다 평소라며 장난을 치고 콧웃음을 치며 앞에 있었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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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왔어?ㅎ

다들 웃어주시는것이 행복했지만 왠지 씁쓸했다

그릇에 담긴 음식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류진

우웁..

구역질이 나오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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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탁"소리와 함께 눈이 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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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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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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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그래서 이제 어덯해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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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하긴..보름까지 얼마안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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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내기는 너와 했으니, 니가 결정하는되로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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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면 도깨비들 같이 해놓는것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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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히려 기억하지 않는게..좋을때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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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그리고 뭔짓 할생각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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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저..그냥 흥미로워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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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뭔짓을 당했길래 이리도 발버둥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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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강한척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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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리고 기억을 완전히 안지우겠다는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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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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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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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억은 일시적으로 지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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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우릴 다시 만나거나, 그도깨비들의 의해 그흔적이 깨지지거나,무의식에서 스스로 기억을 찾거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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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기억은 다시 돌아오게 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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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상처나 더 주지마, 더이상 상처낼 곳도 없는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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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형, 나도 그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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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리고 이애 보름전까진 못 일어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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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긴..여기 돌아와서 편하게 쉰적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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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이 방에 데려다주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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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말없이 계단을 올랐다

침대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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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떠나가게 된다면..더이상..우리같은 존재들과 엮이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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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존재들은 달콤할수도 있지만...널 갉아먹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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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좋게만 보내줘 그거면 된거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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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끄덕)

그렇게 보름째 되는 날이 찾아왔다